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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14차 밀재-천치재

터보식스 2006. 6. 21. 18:17
 

밀재(10:15)-추월산(729.0m 11:10)-710봉(12:50)-인삼밭재(13:20)-391봉(14:05)-천치재(14:50)


도상거리와 산행시간 : 8.9Km  04시간45분 소요

한국등산클럽 936차 호남정맥 14차 밀재-천치재

일자 : 2004년 01월 18일  

참석 인원 : 33명

날씨 : 흐리고 눈


13차 구간 종주시 12차시 내장산의 눈으로 인하여 산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두 구간으로 나누어 산행을 하였으나 예상외로 날씨가 좋아 두 구간을 끊어 산행을 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14차 산행 구간도 거리가 짧아 아쉬움이 계속될 것 같은 마음으로 밀재에 10시15분 도착한다.


밀재에 도착하니 길 양쪽으로 눈이 쌓여 있었고 밀재를 올라서는 초입도 눈이 쌓여 있었으나 먼저 진입한 다른 산행객이 있었는지 발자국이 선명하게 산행로를 표시하여 놓았다.


상견래를 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선두부터 번호를 하며 출발한다. 눈은 등산화에 그다지 많이 적시지 않을 정도로 적당하게 와 있고 산행로 우측으로 버스가 올라 왔던 792번 지방도가 구불구불하게 눈에 들어온다.


완만한 경사길을 올랐다 다시 능선을 따르다 올랐다를 몇 번 하고나니 11시00분 산행로는 눈이 제법 많이 쌓여 있었고 건너편 추월산 정상과 그 좌측으로 연결되어 있는 정맥의 능선길이 보이는 곳에서 살짝 내리막을 내려서 진행하니 암능으로 뒤덮힌 추월산 정상 직전에서 눈으로 미끄러운 암능길을 조심스럽게 올라선다. 오르는 길 양쪽은 낭떠러지로 위험하지만 우회로가 없는 암능길을 조심하면서 올라서 11시10분 추월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전북 산악회에서 세워 놓은 호남정맥 알류미늄 표지판(호남정맥 추월산 정상 729.0m 밀재 2.1 Km, 천치재 6.8 Km, 보리암 1.3 Km)이 세워져  있었고 우측으로 보리암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좌측으로 깍아 지른 듯한 내리막길, 정상은 눈으로 덮혀 있었고 건너편 정상 끝에는 눈이 많이 쌓여 조망을 하러가기가 위험하여 보였다.

날씨는 싸락눈이 약간씩 내리기 시작하고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가 내내 계속 되었다.  정상에서 내려서는 내리막길이 위험하여 보여 아이젠을 착용하고 정상을 지나 내려서 좌측 사면으로 진행하여 북쪽으로 향한다.

추월산을 지나자 능선 길은 눈이 많이 쌓여 있었고 능선 우측으로 담양호 끝자락과 호수가에 연결되어 있는 29번 국도가 보인다. 11시30분 능선 우측 월계리로 하산하는 산행로를 표시한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곳을 그대로 직진하며 북쪽으로 계속 진행하면서 능선 우측으로 낭떠러지가 있는 구간도 가끔 지나고 암능으로 위험함을 느끼는 구간도 지나 오르락 내리락을 그다지 심하지 않게 하면서 암능지대 오르막을 조심스럽게 올라서 12시00분 710봉인듯한 착각을 할 수 있는 널찍한 공터로 되어 있는 봉우리에 도착한다.


무명봉을 내려서자 능선 좌측으로 임도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담양호가 잔잔하게 산행을 지루하지 않게 시야에 들어온다. 10분후 내리막길은 약한 로우프를 매달아 놓았고 암능 내리막이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우측으로 하산하는 산행로에 표지기가 달려 있었으나 내려서기가 급경사 낭떠러지로 매우 위험하여 보였다. 


12시20분 능선길은 잠시 우측으로 선회하여 미끄러운 암능길과 사면길을 따라 진행하다 12시35분 눈덮힌 숲길을 올라서니 선두 회원들이 모여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으나 그냥 진행하기로 한다. 산행로는 갈림길이 나오면서 우측으로는 산행로가 아니었으며, 직진하는 급경사 내리막길에 표지기가 일부 매달려 있었으나 직진하면 안되며 좌측으로 잠시 서쪽 방향에서 북쪽으로 진행하는 오르막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오르막을 올라서는 암능 길은 눈으로 덮혀 미끄럽고 위험스럽다. 주위의 산세는 급경사 암능으로 가히 기암괴석이 즐비하여 있고 그 사이사이로 산행로를 따라가는 길은 눈으로 쌓여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될 길을 따라 12시45분 710봉인 듯한 봉우리를 지난다. 눈덮힌 봉우리는 710봉인지 구분이 어려웠다.

 

산행로는 5분후 우측으로 선회하여 13시00분 북쪽으로 향하던 정맥은 산능을 따르지 않는 주의하여야 할 지점인 동쪽으로 선회하여 내리막으로 내려서는 곳에 도착하니 우측으로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지형도상 동쪽으로 선회하는 구간으로 주의하여야 할 지점이다.

눈덮힌 급경사 내리막길도 눈이 많이 쌓여 있었고 내려서는 길 주위는 암벽들이 즐비하게 있어 상당히 조심스러웠다.

5분후 조심스럽게 내려서던 길은 다시 표지기가 달려 있는 우측 내리막길로 남동방향으로 진행한다. 암릉길과 낙엽 위에 눈이 덮혀 눈과 낙엽이 범벅이 된길을 미끄러움으로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5분후 잠시 암능길이 나오는 곳에서 담양호와 담양호 앞 저수지, 인삼밭재의 임도를 조망하고 암능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숲길을 지나 13시20분 임도에 내려서니 인삼밭재다.  


눈덮힌 인삼밭재는 넓은 눈 덮힌 밭이다. 인삼밭재의 임도를 따르다 우측으로 임도를 5분간 진행하다 숲길로 진입하여 오르막을 오른다. 눈은 시간이 갈수록 굵어지면서 많이 온다. 산 주위는 온통 눈으로 덮혀 있건만 산행로는 간혹 낙엽이 나타나 아이젠을 밟기가 힘든 구간도 있다.  이제 암능 구간은 다 지나간 듯 육산이 계속하여 나온다.


13시50분 오르막을 올라서 391봉의 삼각점이 있을까 눈을 파헤쳐 보건만 확인이 되지 않아 391봉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능선길로 내려서 진행한다.  내리막과 오르막길을 진행하다 14시05분 391봉인 듯한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굴곡이 심한 792번 지방도와 29번 국도가 만나는 지점인 듯 도로 우측으로 산양동인 듯 마을을 확인한다. 지형도상 391봉이 맞는 것 같다.


산죽과 가끔 암능을 지나 14시15분 넓은 공터 바로 좌측의 철탑을 지나 우측으로 진행하여 내려서는 길은 눈이 계속 된다.  10분후 철조망이 나오며 철조망 안의 좌측으로 철탑을 하나 더 만나고 나니 바로 재 같은 임도를 만난다.  재를 올라서자 우측으로 묘군을 지나고 숲길 속을 따르다 5분후 넓은 공터에 좌측으로 묘군을 지나는데 함박눈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임도를 따라 오르막을 오르다 오르막 끝 지점에서 좌측 숲길로 다시 진입하여 진행한다. 서서히 자동차 소리도 들려오면서 천치재가 가까워짐을 느낀다. 14시 45분 천치재의 29번 국도가 보이고 베스트 관광버스도 보인다. 5분후 묘군을 지나 포도밭이 있는 천치재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감한다.


천치재에는  미꾸라지 양식장 과 포도밭과 포도밭 재배 농가, 전남 당양군 용면 과 전북 순창군 북흥면과의 경계 지점인 듯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여기는 천치재 정상, (해발 290m) 전남, 북 경계지점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그리고 “당 지역은(전남 고시 185호)에 의한 재례봉(한봉) 보호 지구로 동지역내에서 보호품종외는 사용할 수 없으므로 타양봉가는 무단 전입할 수 없음. 담양군수, 담양군 용면   한봉 협의회장” 이름으로 표지판을 세워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