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등산클럽 1146차 두타, 청옥산
(천은사~쉰움산~두타산~박달재~청옥산~연칠성령~사원터~하늘문~삼화사~무릉계곡주차장)
일자 : 2011년 10월16일
참석 인원 : 20명
날씨 : 강풍, 흐린후 맑음
산행거리 : 약 18.5Km
산행시간: 08시간08분
▶ 산행코스 : 천은사(05:25)~쉰움산(683m 06:28~06:30)~헬기장(06:41)~무릉계(산성터) 갈림길(07:27)~두타산(△ 1352.7m 08:05~08:12)~박달재(09:00)~문바위재(09:09)~청옥산(09:38~09:44)~연칠성령(10:10~10:12)~칠성폭포(11:08~11:20)~사원터(대피소 11:33)~문간재(12:13)~하늘문갈림길(12:22)~하늘문(12:25)~거북바위 안내판(12:36)~하늘문(12:49)~하늘문갈림길(12:51)~두타산성 갈림길(13:04)~삼화사(13:20)~매표소(13:26)~주차장(13:33)
1대간9정맥을 졸업하고 모처럼 맞이하는 무박산행으로 두타, 청옥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밤 11시 부산을 출발, 버스속에 잠을 청하여 옛 2002년도 백두대간할 때보다 도로가 좋아서인지 잠시 한숨을 자는가 하였는데 03시30분 버스는 천은사절로 오르는 비포장도로에 주차를 하고 있어 빨리 올라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기상 예보가 중부지방은 강풍으로 궂은 날씨를 알려주어 영동지방은 어떨지 걱정스럽다.
버스속에서 05시 출발하기로 하고 고요속에 잠을 청하여 보지만 천은사에서 들려오는 불경소리와 종소리가 운치가 있게 들려오는 것을 꿈속에서 들어면서 잠을 자고 05시 산행준비를 하고 버스에서 내린다.
보호수 팻말이 세워져 있는 천은사 절 앞에서 어둠속의 모처럼 산행이라 긴장을 하면서 인원점검 및 상견례를 마치고 25분후 좌측 다리를 건너며 어둠속 출발한다.
05시26분 두타산 5Km 3시간30분, 쉰움산 1.5Km 1시간 이정표 통과
어둠속 계곡과 다리를 건너며 간다.
05시 29분 두타산 5Km , 천은사 0.1Km 이정표 통과, 돌계단도 오르고, 로우프 가이드와 바위지대도 오르며 쉰움산을 향한 어둠속 오르막 진행,
06시03분 오르막 우측 동이 트는 모습과 삼척시내 불빛 조망하며 오름.
오르막 우측 갈림길이 있으나 직진하는 산행로를 따르다 우측 능선마루를 오르는 길과 만나는 지점을 통과.
06시17분 산불조심, 자연보호 이정표 통과후 로우프를 좌우 설치한 암능을 올라서 우측 암능으로 조심하여 오르는데 강풍이 불어 몸이 날라갈 정도.
06시21분 암능에 올라 사진 촬영중 몸이 날라갈 정도 강풍에 위험을 느낌.
암능을 잠시 따르다 좌측 사면길로 내려서 진행,
06시26분 긴 돌탑과 우측 암능이 나오는 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강풍이 몸이 날라 갈 정도로 위험.
06시28~30분 五十井, 쉰움산(683m) 도착,
정상석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였지만 카메라 흔들려 제대로 촬영이 안됨.
이후 산행로는 잠시 완만하게 이어져 오르다 1분후 좌측 일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이정표(두타산 3.0Km, 천은사 2.1Km)를 통과.
06시33분 너덜지대 좌측 통과
06시35분 기암괴석이 서 있는 곳 통과, 좌측 일출 바라봄.
06시36분 커다란 돌탑 통과 및 산불조심, 자연보호 이정표 통과
06시41분 헬기장 통과, 능선 좌측 조망
산행로는 서서히 오르막이 심하여 짐.
06시45분 묘1기 통과
06시51분 아름드리 소나무를 만나면서 오름.
07시08분 오르막 경사가 심하여지고 암능지대도 통과.
07시14분 오르막길 오르다 뒤를 돌아 삼척시내와 동해 바다 조망.
07시16분 이정표(두타산 1.2km, 천은사 3.9km), 천은사 방향 이정표가 땅에 떨어져 있어 끼워서 사진 촬영을 한다.
07시18분 오르막길 바위 통과
07시21분 오르막길 오르다 뒤를 돌아 삼척시내와 동해 바다 조망.
07시26분 구름속 해가 마치 일몰의 모습처럼 아름답다.
계속하여 강풍은 휘몰아치고,...... 일부 대원들 아침식사를 하고.........
07시27분 무릉계(산성터) 방향에서 올라오는 산행로와 마주치는 갈림길에 이정표(두타산, 쉰움산(삼척시), 0.1km,무릉계(산성터) 7.7Km,)가 있고 능선 우측 백두대간의 고적대 능선이 조망하며 오르다 2분후 전망대 통과,
07시31분 1165봉 능선마루를 지나며 완만 능선에 두타산 정상이 가까워지고,,,우측 청옥산 정상이 안개에 가리워 있는 모습을 보며 날등같은 오르막 능선을 오름.
07시35분 8번 조난 위치표지판 통과
07시39분 로우프 가이드 급경사 오르막 통과, 날씨는 구름이 몰려오고 강풍이 계속하여 몰아치고 있음.
07시44분 이정표(두타산 0.5km)통과,전망대에서 능선우측 고적대능선 조망.
07시47분 세 번째 전망대에서 지나온 오르막길과 우측 백두대간 능선 조망
07시49분 커다란 바위 좌측길 통과, 두타산 정상이 더욱 가까이 보임.
07시52분 로우프 오르막길 오름.
07시54분 9번 조난 위치표지판 통과
07시57분 커다란 바위 좌측길과 로우프 가이드 오르막 통과하며 좌측 구름속에 해가 가려진 일출같은 모습 조망.
08시05분 1350봉 정상직전 능선 우측에 비박하고 있는 산꾼 모습을 보며 완만한 오르막 지나 헬기장의 정상 도착. 맞은편 백두대간 능선에서 올라 오는 산행로를 확인하고.......
두타산(△1352.7m)의 커다란 무덤 1기와 웅장한 정상석, 삼각점, 헬기장, 이정표(청옥산3.7km, 무릉계곡관리사무소6.1km, 댓재(삼척)), 백두대간과 두타산 안내판, 주목식재 안내석이 있다.
바람이 잦은 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 산꾼들을 보며 사진 촬영을 하고 정상석 뒤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7분후 내려섬.
08시19분 로우프 가이드 내리막을 내려섬. 강풍은 계속하여 불어 오고,,,,,
08시25분 10번 조난 위치표지판 통과하며 능선 우측 무릉계 오르막 능선을 조망. 강풍에 펄럭이는 표지기를 카메라에 담고,,,,,,,,
08시28분 로우프 가이드길 통과
08시29분 이정표(박달령 1.6km, 두타산 0.6km)가 있는 안부 통과후 오르막길 진행.
08시34분 1145봉후 등산로 팻말 통과, 완만 능선 이후 오르막 능선 진행.
08시38분 갈림길에서 좌측 완만 진행후 완만 오르막,
08시43분 이정표(박달령 0.9km, 두타산 1.3km)와 11번 조난 위치표지판가 있는 1160봉 능선마루 지나 완만능선에는 산죽길이 이어져 나옴.
08시54분 희미한 사거리후 완만 오르막.
08시56분 표지기가 많이 달려 있는 사거리후 오르막
09시00분 박달재(1155m) 도착, 이정표(두타산 약 2.3km, 청옥산 약1.4km, 무릉계곡관리사무소 약 5.6km), 12번 조난 위치표지판 확인,
아침식사를 할까하다가 그냥 청옥산 방향으로 완만진행후, 오르막 진행.
09시05분 좌측 단풍이 물들고 있는 모습과 우측 쓰러진 나무사이 큰 암벽옆 통과.
09시09분 표지판(문바위재, 청옥산 1.1Km, 두타산 2.5Km, 번천하산길)과 이정표석(청옥산 30분, 두타산 1시간, 청타산악회)과 13번 조난 위치표지판이 있는 문바위재 통과, 이후 능선은 너덜로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을 만남.
09시16분 능선 좌측으로 두타산이 안개에 가리워 보였다 안보였다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청옥산을 향한 오르막을 오름. 1분후 오르막 고목앞에서 사진 촬영
09시22분 로우프 가이드 오르막 통과
09시28분 이정표(청옥산 0.5Km, 문바위골 0.6Km)통과, 안개가 끼워옴.
09시36분 1375봉 능선마루 올라서 완만 오르막 진행.
09시38분 14번 조난 위치표지판 및 이정표(학등, 청옥산 50m, 두타산 3.7Km, 학동경유 무릉계곡 관리사무소 6.7Km) 통과후 정상 도착
청옥산 정상(△ 1,403.7m)에는 직진 방향 이정표(중봉(삼척시), 청옥산 정상), 헬기장, 정상석(청옥산 1,403.7m), 이정표(청옥산, 연칠성령 약1.3Km, 고적대 약2.3Km, 박달재 약1.4Km, 두타산 약3.7Km, 학동경유 무릉계곡 관리사무소 6.7Km), 삼각점, 청옥산 안내판, 무선 통신 안테나 시설물이 있고 우측 통신 안테나 시설물 옆길로 09시44분 출발, 내려섬.
10시01분 이정표(연칠성령 0.5Km, 청옥산 0.8Km), 15번 조난 위치표지판 안부 통과, 완만 오르막 진행
10시10분 연칠성령(1220m) 도착
이정표(연칠성령정상, 청옥산 1.3Km, 고적대 1.0Km), 연칠성령 안내판, 이정표(연칠성령, 청옥산 1.3Km, 두타산, 고적대 1.0Km, 사원터경유 무릉계곡 관리사무소 6.7Km), 16번 조난 위치 표지판, 작은 돌탑이 있음. 백두대간 마루금은 여기서 접기로 하고 우측 무릉계곡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2분후 하산,
내리막 로우프길은 낙엽이 덮혀 미끄러움으로 조심. 좌측 건너편 고적대 능선 조망하며 내려 감.
10시23분 땅에 떨어진 이정표(무릉계 12.3Km, 대피소 5.2Km) 통과
하산길에도 가끔 강풍이 불어오지만 차츰 잦아들어 산행이 수월하여진다.
10시27분 17번 조난 위치 표지판 통과
10시37분 18번 조난 위치 표지판 통과
이후 내려서는 능선 주위는 단풍이 붉게 아름답게 피워 있는 모습에 흠뻑 취하여 내려 감.
10시42분 좌측 고적대 능선 조망하며 내려 감. 이후 내려서는 능선 주위는 단풍이 붉게 물들어 있음.
11시04분 쓰러진 고목 통과
11시08분 이정표(칠성폭포, 사원터 약0.65Km, 관리사무소 약 4.9Km, 청옥산 약 3.1Km, 고적대 약 2.8Km)와 19번 조난 위치 표지판가 있는 계곡에 내려섬. 휴식
11시20분 휴식 후 출발
산행로 우측 급경사 폭포지대 이후 계속하여 계곡이 나옴.
11시33분 사원터, 잡풀속의 넓은 공터에 뒤로 절터 흔적의 돌담이 있고 그 이후 팔각정같은 대피소 건물 있음. 그 옆에 이정표(사원터, 무릉계곡방향, 청옥산, 연칠성령, 고적대, 무릉계곡관리사무소)가 있고 좌측에 갈림길과 우측 능선을 확인하고 직진, 계곡을 따른다.
이후 바른골의 아름다운 계곡과 단풍을 감상하면서 진행
11시45분 폭포와 아름다운 계곡 감상하며 진행, 가끔 올라오는 산행객들을 만나기 시작.
11시50분 우측 계곡 폭포와 좌측 커다란 암벽지대 통과
11시53분 좌측 물방아골 방향 폭포가 내려오는 합수지점 통과
12시01분 쇠계단 통과
12시03분 이정표(무릉계(삼화사) 5.1Km) 우측 계곡 아래 확인 통과
12시04분 이정표(학등입구, 학등, 청옥산 약3.55Km, 연칠성령 약3.6Km, 사원터 약1.1Km, 용추 약1.2Km, 관리사무소 약3.2Km)통과
12시05분 쇠계단과 계곡을 우측 두고 진행 계속
12시13분 우측 묘1기후 이정표(문간재, 신성봉 50m, 청옥산, 고적대, 무릉계곡 관리사무소, 광개토대왕비, 사랑바위)가 있는 문간재에서 신선봉으로 가지 않고 직진, 쇠계단으로 하산, 많은 산행객들을 만남.
12시22분 등산 안내도가 있는 하늘문(100m), 하산길 갈림길 도착. 좌측 하늘문 방향 진행, 하늘문을 보고오기로 함.
12시25분 하늘문 도착. 뒤로 쇠계단 직벽에 가까운 오르막을 올라가면 하늘문이 있을 것으로 잘못 판단하고 올라 섬. 직벽 낭떠러지길에 쇠계단과 쇠파이프 가이드를 설치하여 놓은 곳을 번갈아 만나면서 진행,
12시36분 바위 동굴 같은 곳과 거북바위 안내판이 있는 곳까지 진행,
계속하여 산행로가 이어져 나와 이 길을 계속하여 가면 관음암으로 바로 하는 길로 판단, 이 곳에서 다시 하늘문으로 돌아 내려 옴.
12시40분 바위 동굴앞을 다시 지나 쇠계단 내려섬.
12시49분 하늘문앞 다시 돌아 내려옴.
12시51분 하늘문 갈림길
12시54분 이정표(용추, 쌍폭포 약300m, 선녀탕, 장군바위 약150m, 두타산 약5.6km, 청옥산 약4.7km, 박달계곡, 청옥산, 학등 약4.4km, 고적대 약5.4Km, 사원터 약2.0km, 문간재, 신선봉 약0.4km, 관음암,하늘문 약0.3km, 무릉계곡관리 사무소 약2.3Km) 용추폭포 갈림길, 용추폭포를 가고 싶었으나 하늘문에서 시간 소비를 많이 한 것 같아 그대로 삼화사 방향으로 진행
12시58분 이정표(옛길)가 있는 갈림길에서 무릉 계곡 방향 많은 산행객들이 올라오고 있음.
13시04분 등산안내도(두타산성,두타산/ 용추,쌍폭포/ 박달재,연칠성령,청옥산/ 무릉계곡관리사무소)가 있는 두타산성 갈림길 통과
13시06분 다리 통과, 좌우 계곡의 아름다운 풍광 조망.
13시07분 이정표(거제사터 약 200m, 용추폭포 약 1Km, 관음폭포 약 50m), 옥류동교, 옛길 팻말 지점 통과
13시11분 학소대 안내판과 이정표(용추계곡 약1.5Km, 삼화사 약0.4Km) 통과
13시15분 이정표(관음암 약1.1km, 용추폭포 약2.0km, 두타산 약5.5km, 청옥산 약6.5km, 무릉계곡관리사무소 약0.6km) 와 좌측 관음암 오르는 돌계단 통과. 이곳이 하늘문까지 산행로가 연결되어 있는 것을 확인.
13시20분 삼화사 통과이후 산행로 우측 보호수통과, 2분후 용(해)오름길 안내판과 용오름길 절경 감상.
13시24분 무릉반석 통과
13시26분 무릉계곡 매표소 통과
13시31분 상점을 지나 첫 번째 주차장 이후 호암소 통과
13시33분 두 번째 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
강풍과 야간 산행으로 적당한 곳에서 아침 식사할 시간을 놓쳐 무을계곡 버스 주차장에서 아침겸 점심식사를 하면서 지나온 아름다운 단풍과 계곡의 풍광에 젖어 본다.
삼척온천에서 온천욕을 하고 포항시 흥해읍으로 미주구리회를 먹기 위하여 지루한 시간을 달려 흥해 미주구리회로 맛있게 저녁 식사를 하고 부산으로 향한다.
2002년4월20일 무박 출발, 21일 산행 기록을 옮겨 본다.
동해 바다를 만난 두타, 청옥산 작성자 천 효 열
강원도 삼척까지 가는 길이 꼬불꼬불하여 버스가 심하게 흔들려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이 비몽사몽간에 댓재에 03시18분 도착하였으나 오늘 산행이 다른 구간보다 긴 도상구간 27Km에 육박하는 장거리 구간으로 바로 산행준비에 들어간다. 하늘은 청명하여 북두칠성과 그 주위의 별들이 총총히 비치고 있는 새벽녘이었다.
03시33분 댓재를 출발하여 두타산 산신각 앞을 지나 산행로로 올라서기 위하여 모두들 한줄로 서서 기다리다 진달래나무가 울창한 좁은 산행로로 진입하여 왼쪽 하장면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치는 지점에서 잠시 길이 잘못된 것인가 망설였으나 북동능선으로 접어 들어 오르며 능선 오른쪽의 동해시 불빛을 보면서 03시55분 “햇댓등” 표지석을 지난다.
햇댓등은 청타산악회에서 세워 놓은 표지석 위에 지명을 적어 놓았고 정면에 댓재 30분, 두타산 3시간 이라고 적어 놓았다.
햇댓등에서 왼쪽으로 급선회하면서 급경사 길을 내려선다. 조심하여 내려서 능선길을 걸어가는데 오른쪽 동해시의 야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04시27분 정상 4.5Km를 적어 놓은 나무표지판을 지나 3분후 1028봉에 도착하니 두타산과 청옥산의 산세가 새벽녘의 밝아오는 여명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 후 능선길은 오늘의 장거리 산행에 몸 풀기라도 하라는 듯 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04시45분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 05시15분경 서서히 아침이 밝아오면서 목통령 못미쳐 능선 오른쪽의 동해 바다가 확연히 보인다. 백두대간 종주 중 처음으로 확인한 바다였다. 3분후 통골정상이라고 표지석을 세워 놓은 목통령에 도착한다. 목통령에 세워 놓은 이정표에는 번천 3.6 Km, 댓재 4 Km, 정상 3.1 Km를 적어 놓았고, 표지석에는 두타산 1시간30분, 댓재 1시간30분과 상부에 통골정상이라고 청타산악회에서 세워 놓았다.
목통령을 지나 두타산으로 향하는 길은 오르막의 연속이었다. 헤드렌턴을 벗고 한발 한발 된걸음을 하면서 오르다 05시37분 정상 1.5 Km를 나무 표지판에 적어 놓은 1243봉을 지나 05시50분 정상 1.0 Km 나무 표지판을 지나는 능선길 왼쪽에는 연보라색 이름모를 야생화가 지천에 깔려 아름답게 피워 있었고 오른쪽에는 수평선 구름 위로 햇살이 붉게 떠오르는 모습과 동해항 포구의 등대 불빛이 반짝거리고 있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았다.
06시05분 정상 0.5 Km 나무 표지석을 지나면서 0.5 Km 간격으로 나무 표지판을 세워 놓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가파른 경사 구간을 체력 분배를 위하여 힘들지 않을 정도로 천천히 걸어 올라오다보니 06시 12분 두타산 정상(1353m)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커다란 무덤 1기가 있었고 정상 표지석이 웅장하게 세워져 있었다. 정상 이정표에는 무릉계(산 성터) 10.2 Km 3시간 10분, 청옥산 7.5 Km 1시간 40분, 박달령 4.5 Km 50분이라고 적혀 있으며, 태극기 게양대가 세워져 있었으나 조망은 남쪽으로 대간길이 자태를 뽐내고 있었고 북서쪽으로 청옥산외에 다른 조망은 볼 수 없었다. 5분간 사진 촬영과 휴식을 취한 후 왼쪽 등산로를 향하여 내려선다.
두타산을 내려서 평평하게 이어지는 능선 길을 따라 가다 06시49분 박달령에 도착한다. 박달령에는 두타산 4.5 Km 1시간10분, 무릉계 8 Km 2시간40분, 청옥산 3 Km 50분이라고 적어 놓은 이정표가 있었고 여기서 아침식사 후 07시00분 출발한다.
박달령을 출발하여 7분후 너덜지대가 나오기 전 바위 밑에 청타산악회에서 표지석을 세워 놓았는 것을 발견한다. 표지석 위에는 “문바위”라는 지명을 적어 놓았고 청옥산 30분, 두타산 1시간이라고 적어 놓았다. 너덜지대에서부터 청옥산을 오르는 길은 서서히 경사가 높아져 가며 된 숨을 몰아쉬게 한다.
힘들게 경사길을 올라서 07시30분 청옥산 정상 직전 이정표에 샘터, 청옥산, 두타산, 무릉계(학등) 12 Km 3시간이라고 적어 놓은 이정표를 지나 3분후 가쁜 숨을 몰아쉬며 청옥산 정상(1403.7m)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두타산 7.5 Km 1시간50분, 무릉계 15.8 Km 3시간20분, 연칠성령 3.5 Km 30분, 고적대 5.8 Km 1시간20분이라고 적어 놓은 표지판과 정면으로 직진하면 중봉(삼척시)으로 간다는 이정표를 세워 놓았다. 정면으로 가면 삼척시 하장면 중봉리로 빠지는 길로 “등산로 아님”이라고 팻말을 세워 놓았다. 우측으로 종합무선 통신망 안테나쪽 옆길로 내려선다.
07시 58분 청옥산을 지나 완만한 내리막길을 따라 오다보니 연칠성령에 도착한다. 연칠성령에는 우측으로 사원터를 지나 무릉계곡으로 이르는 등산로가 잘 닦여 있으며 돌탑과 연칠성령을 표시한 이정표에는 청옥산 3.5 Km 40분, 고적대 2.3 Km 50분, 무릉계 12.3 Km 2시간50분, 대피소 5.2 Km 1시간20분이라고 표시하여 놓았다. 연칠성령에서 오름길을 올라서 5분후 바위가 기이하게 자리하고 있는 위에 노송이 멋지게 자라 있는 망군대를 지난다.
여기서부터 전형적인 동해산인 동쪽편은 급경사, 서쪽편은 완만한 능선이 시작되어 간간이 능선 오른쪽의 천길 낭떠리지가 아찔함을 느끼게 한다.
북쪽 정면 쪽으로 고적대를 향하는 길은 서쪽편인 능선 왼편과 오른편 양쪽다 길이 경사가 심한 낭떠러지 사이의 급경사 길을 한걸음 한걸음 된 숨을 몰아 쉬며 올라간다. 정상 못미쳐 바위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지금까지 지나온 대간길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위 너덜 길 위를 비오는 날이나 날씨가 나쁠 때에는 조심하여야 할 구간이다. 08시25분 조그만 표지석을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고적대(1353.9m) 정상에 도착한다. 표지판에는 청옥산 2.1 Km, 이기령 6.3 Km 와 “이 곳은 백두대간의 지명중 유일한 대(臺)자 붙은 산입니다. 동쪽의 무릉계곡의 급경사 암석지를 돌을 쌓아 놓은 것으로 생각하고 붙힌 이름으로 생각됩니다. 오염 및 훼손되지 않도록 지키고 보전합시다”라고 산림청에서 세워 놓았다. 고적대에서 산행은 V자로 꺽듯이 오른쪽 아래 산림보호 경고판이 설치되어 있는 방향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고적대를 지나면서부터 등산인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인지 잡목들이 가는 길을 힘들게 한다. 오른쪽 천길 낭떠러지는 아찔함을 느끼면서 가다 08시46분 바위 암벽이 멋진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감상한다. 우측으로 사원터로 내려서는 이정표에 “삼화사 무릉계곡 가는길” 이라고 적어 나무 위에 세워 놓은 곳을 5분후 통과한다.
09시10분 오른쪽 암벽 낭떠러지와 저 멀리 무릉계곡인 듯한 계곡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모습을 보면서 걸어가다 10분후 또렷한 봉우리가 되어 있는 갈미봉(1260m)에 도착한다. 갈미봉은 삼국지 산우회에서 “백두대간 종주 갈미봉 1278m"라고 적어 놓은 나무 표지판을 걸어 놓았으나 지형도상 고도인 1260m가 맞는 것 같다. 그래도 이 나무 표지판이 없으면 갈미봉을 찾는데 지나온 바위지대 근처에서 혼돈이 있을 것 같았다. 갈미봉에서 잠시 휴식을 10분간 취하고 출발한다.
갈미봉을 내려서니 건너편 임도가 간간이 보인다. 9시50분경 1142.8봉을 우회하여 간다. 길 중간중간에 피워 있는 진달래꽃을 따 먹으면서 고적대를 중심으로 두타산까지 V자로 진행하여 능선 오른쪽편에는 청옥산, 두타산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었다. 개간지쪽 임도가 보였고 898봉에 이르기 전 능선이 왼쪽으로 꺽히는 곳을 내려서 큰 소나무가 있는 공터를 10시20분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서 능선 길을 따라 가다 왼쪽 편 임도를 간간히 확인하면서 내려서니 철탑이 앞을 가로막고 있고 왼쪽 임도와 접하는 지점인 이기령(해발 815m)에 10시33분 도착한다. 이기령을 알리는 표지판에는 상월산 0.95 Km, 고적대 6.3 Km 와 “이 곳은 백두대간의 낮은 목을 이용하여 영동(동해 삼화)과 영서(정선 임계)를 잇는 자연 발생된 고갯마루입니다.” 산하를 보호하자는 내용과 함께 산림청에서 안내하여 놓았고 그 옆 이정표에는 정상 150분, 부수배리 80분, 정상입구 120분, 원방재 30분이라고 적어 놓았다.
이기령에서 철탑이 있는 곳으로 올라서니 기온이 올라가는 시간대이다 보니 긴팔 옷을 걷어 올리고 울창한 소나무 숲 오르막길을 가쁜 숨을 몰아쉬며 한발 한발 천천히 올라간다. 10시58분 헬기장이 있는 970.3봉에는 상월산이라고 표지판을 세워 놓았지만 이후 저 건너 보이는 봉우리가 상월산이라고 판단이 되어 내리막을 내려서며 뒤를 돌아보니 970.3봉도 동쪽 바위 낭떠러지가 정말 아찔할 정도로 심하였다. 다시 상월산 정상을 보고 올라가기전 골바람이 시원하게 약간 불어오는 지점에 앉아서 다리 쉼을 한 후 다시 오르막길 오른쪽 천길 낭떠러지 옆 경사 길을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올라선다.
11시22분 낡은 나무 표지판에 매직으로 상월산을 적어 놓은 정상답지 않은 낭떠러지 위의 진짜 상월산(980m)을 지나 진달래꽃이 간간히 피어 있는 낭떠러지 옆길을 따라 오니 급경사 내리막길이 한참 계속된다. 이렇게 내려가니 이제까지 올라온 것이 정말 손해를 많이 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 내리막 길을 내려서니 왼쪽 관절에 통증이 오기 시작한다.
작은 고개를 하나 지나 계속 급경사 길을 내려서니 옛길의 흔적이 뚜렷한 원방재에 11시49분 도착한다. 원방재는 왼쪽 정선군 임계면 방향과 오른쪽 동해시 신흥동으로 내려서는 길이 완연하게 보인다. 날씨는 덥고 바람 한 점 불어주지 않아 원방재를 올라설려고 하니 맥이 빠진다. 앞쪽의 표지기가 빽빽한 고개를 올라서니 잡목들이 걸려 팔과 다리에 상처가 나고 가는 길이 점점 힘들어 진다. 12시05분경 능선 길 오른쪽 아래 농지와 농가가 몇 채 보였고 그 건너편 동배 바다가 보였으며 왼쪽 편에서 계곡의 물소리가 들려 왔다. 이후 865봉 능선 길을 내려 왔다 7분후 다시 올라오니 오른쪽으로 급선회하는 길을 지나 오르막을 올라서니 배도 고파오는 것 같았고 점점 체력이 많이 소진되는 것 같았다. 힘들게 잡목으로 되어 있는 경사 길을 올라오니 헬기장이 있는 1022봉에 12시41분 도착한다. 마땅히 식사할만한 곳이 없어 1022봉을 내려서 그늘진 곳에 앉아 다리쉼도 하고 점심식사도 한 후 12시58분 내리막길을 내려서는데 왼쪽 무릎이 아파온다.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봉우리를 향하여 올라가는 길이 점점 힘이 든다. 시원한 바람이라도 한줄기 불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13시28분 950봉을 지나 나즈막한 몇 개의 봉우리를 지나니 10분후 삼각점 관리 표찰에 4등 삼각점이라고 적어 놓은 987.2봉에 이른다. 여기서 완만한 내리막길을 내려서 힘든 발걸음을 한다. 13시55분 능선 길 아래에 42번 국도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14시10분 922봉을 향하여 오르막을 올라서는 길을 힘들게 올라 922봉 우회하여 내려서 9분후 갈림길 왼쪽으로 접어들어야 하며 5분후 832봉을 지나 이제 다 왔다는 생각에 나무 그늘 밑에서 얼마 남지 않은 물을 마지막 비운다. 여기서부터 오른쪽 바로 아래에서 차량 다니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14시43분 헬기장(855봉)을 지나 건너편의 흉물스러운 채석장의 모습이 나타나고 3분후에 225번 전기 철탑과 참호 2개를 지나 14시50분 드디어 오늘의 산행 종점인 백복령(해발 780m)에 도착한다. 백복령은 행정구역상 강릉시 옥계면과 정선군 임계면의 경계이지만 실제로는 동해시에 더 가깝다. 42번 국도상에는 “아리랑의 고장 정선”을 알리는 대형 표석이 서 있고 표지판에는 북쪽으로 생계령 5.6 Km, 남쪽으로 상월산 8.3 Km 백복령 해발 875m라고 적어 놓았지만 건너편 백복령 780m라고 적어 놓은 것이 맞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 곳은 백두대간 영동과 영서를 잇는 교통 요충지(42번 국도)입니다. 산하가 오염 및 훼손되면 우리의 후손이 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산림청에서 적어 놓았다.
이제 강원도 산골도 봄이 지나가고 있는 것 같았다. 진달래꽃도 대부분 지고 잎이 많이 돋아 있었으며 여러 가지 산나물과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제법 많이 자라 있었다. 몇군데의 너덜지대가 있었으나 다행히 날씨가 좋아 별무리 없이 통과하였으나 잡목지대가 많아 걷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몇 개의 봉을 오를 때 오르막길이 지루하고 길어 힘들게 산행을 한 구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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