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여름 휴가중 경주 토함산에 올라 (부산일보 산행기 따라)

터보식스 2012. 7. 27. 16:39

여름 휴가중 경주 토함산에 올라 (부산일보 산행기 따라)

 

일자 : 2012년 07월 24일

참석 인원 : 나홀로

날씨 : 맑으나 폭염 경보

총 소요시간 : 03시간40분

 

하동 점마을버스정류소(12:35)~솔향내식당(12:40)~동쪽지능선~주능선길, 중계탑봉(13:16~13:25)~시부거리 갈림길(13:44)~토함산 능선갈림길(14:13~14:25)~마동 갈림길(14:33)~토함산(745m 14:46~14:50)~성화채화지(15:03)~석굴암입구(15:13)~오동수약수터(15:32~15:42)~불국사입구(16:00)~코오롱 호텔(16:15)

 

올 여름 휴가를 좀 일찍 받았다. 작년 9월달에 다녀와 좀 일찍 신청하여 21일은 여수 엑스포로 가서 22일 해남 땅끝 마을로 가 보고 싶었으나 광양에서 웅장한 이순신 대교를 건너 여수 외곽지역에 오전 10시40분 도착, 주차하고 엑스포 현장에 11시10분에 도착, 입장하여 국제관의 프랑스관 다음 아쿠아룸을 , 해상에서 펼쳐지는 쇼를 보고 나서 점심식사하고 해양산업관, 그리고 POSCO관 과 롯데관을 구경하고 나니 해가지고 국제관 오만관을 보고나서 출구로 엑스포 현장을 빠져 나와 주차장까지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저녁 10시40분이다.

 

세계 엑스포란 구경보다 기다림의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 예약을 하지 않고 오니 줄서기가 보통 1시간 이상이다.

 

지쳐버린 저녁 시간에 다시 해남 땅끝마을로 숙박 예약도 하지 않고 갈려니 엄두가 나지 않아 다시 부산으로 야간 운전을 하여 돌아가기로 한다.

 

일요일 날씨도 더워지고 집에 있을려니 따분하여 그냥 경주에 예약 일정을 하루 먼저 조정하여 보니 일요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수월하게 예약이 잘되어 경주로 향한다.

 

일요일, 월요일을 보내고 화요일 오전 감포쪽을 다녀오고나서 호텔로 돌아오니 11시40분이다.

 

 

 

 

날씨가 연일 폭염으로 전국은 불볕 더위라고 하는데 그냥 있기도 그렇고 배낭을 메고 준비하여 온 부산일보 토함산 산행기와 개념도를 가지고 버스 정류장으로 향한다.

 

경주 시내 버스를 타고 다녀보지 않아 11번 버스를 탔으나 점마을에 세워 달라고 기사에게 부탁하니 묵묵부답이다. 애라이~~~ 그냥 점마을에서 하차하면 되겠지,,,,,, 하고 앉는다.

 

 

 

버스는 하동본점마을 안내를 하는데 점마을 인줄 알고 하차한다.

12시30분 하동본점마을 하차,,,

 

보문 방향 진행,,, 한참을 가도 솔향내 식당 간판이 안보인다. 잘못 하차한것을 알게 되지만 무더위 속 아스팔트 도로를 걷기는 정말 ~~~

 

12시35분 하동 점마을 버스 정류장을 지나 계속 보문 방향 진행,

 

12시38분 솔향내 간판이 보이기 시작한다. 솔향내 식당에서 물을 보충한다.

 

12시41분 식당 우측 초입지 진입,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고 거미줄이 가는 길을 성가시게 하고 더위속에 땀은 무지하게 흘러내린다.

 

이제부터 부산일보 산행기를 따라 간다.

“답사 경로는 다음과 같다. 경주시 하동 점마을버스정류소~솔향내식당~동쪽지능선~주능선길~토함산~성화채화지~석굴암입구~오동수약수터~불국사입구~버스정류장 순.

휴식을 포함하면 4시간쯤 걸리는 이번 코스는 가족과 함께해도 무난한 코스다. 길 찾기가 어렵지 않고 들머리에서 주능선으로 오르는 구간 등 두 군데 정도를 제외하면 크게 힘든 곳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주능선에 들어서서 만나는 농로 수준의 널따란 길은 가족과 손을 잡고 걸을 수 있는 정도다.“

부산일보 기록이지만 가족과 손을 잡고 갈 길이 아니었다. 잡풀과 무더위,,,,,

 

“들머리는 하동 점마을 솔향내식당이다. 점마을 버스정류소에 내려 시내 방향(북쪽) 오름길로 4분 거리다. 불국사 주차장에 차를 두고 왔을 경우도 마찬가지다. 정류소는 도로를 가운데 두고 양편에 설치돼 있다.

솔향내식당 앞에서 진행 방향 오른쪽 산쪽을 쳐다보면 임도 수준의 넓은 산길이 보인다. 토함산으로의 등로는 이 산길로부터 시작된다. 이후 이 길을 따라 오름짓을 3분쯤 하면 길이 좁아지면서 수원지 오염행위 금지를 요하는 흰색의 작은 경고판을 만나게 된다. 등로는 여기서 무덤이 보이는 왼쪽으로 열려 있다. 바로 주능선으로 연결되는 동쪽 지능선의 초입부분이다. 무덤쪽으로 가서 능선을 오르면 이후 주능선에 닿기까지 외길의 마루금만 따르면 된다. 오름길이라 조금은 힘들지만 마중나온 진달래가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해 준다. 주능선까지 40분. 뒤로 돌아보면 디아너스 골프장이 보이고 왼쪽으로 보면 덕동호가 시야에 들어온다. “

부산일보 산행 팀 기록보다는 여유로운 산행이 되지 않았다. 가시를 걷고 거미줄을 걷어 가느라 뒤를 돌아 볼 여유가 없다.

 

 

12시44분 작은 경고판 좌측 오르막 시작.

 

13시00분 오르막 갈림길 표지기

 

 

13시09분 숲이 우거지고 잡풀이 무성하여 팔과 다리는 생채기를 내고 힘든 오르막을 올라 주능선 도착.

 

“주능선에 닿으면 토함산으로의 등로는 오른쪽 아랫길이다. 하지만 여기서 만호봉(522m)을 다녀오고 싶다면 왼쪽 길로 가야 한다. 만호봉은 토함산에서 조망이 그런대로 시원한 몇 안 되는 봉우리 중 하나다. 일정이 그리 촉박하지 않으면 다녀오도록 한다. 갔다오는 데 20분쯤 걸린다. 주능선의 등로는 농로 수준의 넓은 길이다. 경사도 역시 오름길이 다시 시작되는 사거리안부까지 큰 굴곡 없이 진행된다. TV중계소로 가는 사거리 갈림길까지 5분, 왕릉 같은 큰 봉분이 눈길을 끄는 월성김씨 큰무덤까지 10분, 사거리안부까지 8분이 더 걸린다. 사거리 갈림길에서는 임도 수준의 좌우 넓은 길을 무시하고 정면의 능선으로 오르면 되고 큰무덤에서는 진행 방향 정면의 내리막길을 따르면 된다. ”

부산일보 산행팀의 기록이다.

 

 

13시12분 119 표지대(경주 21-14) 토함산 3.7Km 표시

 

 

13시16분 산행로 우측 임도 방향 중계탑봉에 올라 쵸코렛과 물을 마시면서 휴식

13시25분 출발

 

 

 

13시26분 이정표(토함산 3.6Km, 보불로 3.4Km), 좌측 출입금지 팻말과 철조망, 임도가 삼거리로 만나는 지점, 직진하는 소롯길 올라 진행

 

13시32분 119 표지대(경주 21-13) 토함산 3.2Km 표시

 

13시36분 이정표(토함산 정상 3.0Km, 석굴암 주차장 4.4Km, 보불로 삼거리 4.0Km), 잣나무 숲이 나오고 그 아래 잎이 떨어져 산행로 주위는 그야말로 스폰지같다.

 

13시39분 119 표지대(경주 21-12) 토함산 2.7Km 표시

 

 

13시44분 시부거리 갈림길 이정표(토함산 정상 2.4Km, 석굴암 주차장 3.8Km, 보불로 삼거리 4.6Km, 시부거리 1.8Km)

이 곳이 부산일보팀의 사거리 안부이다.

 

“사거리안부에서 능선 분기점인 갈림길까지는 가풀막으로 오른다. 단내는 각오해야 하지만 직등으로 오르지 않고 조금씩 돌아가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외려 하늘 높이 자란 잣나무 숲 그늘이 시원하고 드문드문 드러난 조망이 오름길의 수고를 들어준다. 갈림길까지 30분. 갈림길에선 동쪽의 산군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

부산일보팀의 기록대로 가풀막이긴 하지만 한걸음 한걸음 오르니 그다지 직등같지는 않게 오른다.

 

 

13시46분 119 표지대(경주 21-11) 토함산 2.2Km 표시

 

 

13시50분 이정표(토함산 정상 2.0Km, 보불로 삼거리 5.0Km, 시부거리 2.2Km) 길은 좌, 우로 돌아가면서 잣나무숲 속 그늘길을 오른다.

 

13시58분 119 표지대(경주 21-10) 토함산 1.7Km 표시

 

14시02분 이정표(토함산 정상 1.5Km, 석굴암 주차장 2.9Km, 보불로 삼거리 5.5Km, 시부거리 2.7Km)

 

14시08분 119 표지대(경주 21-09) 토함산 1.2Km 표시

 

 

14시13분 흡연금지 팻말이 있는 곳에서 토함산 직전 능선 갈림길 이정표를 바라보고 잣나무잎이 수북히 쌓여 있는 곳에 앉아 휴식을 한다.

 

14시25분 출발, 이정표(토함산 정상 1.0Km, 석굴암 주차장 2.4Km, 시부거리 3.2Km)

 

“이후 등로는 토함산에 닿기까지 부드러운 마루금을 이어간다. 방향은 당연히 오른쪽이다. 왼쪽은 사시목 마을에서 올라오는 능선길이다. 철제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삼거리 갈림길까지 7분, 토함산 정상까지 다시 10분이 더 걸린다. 삼거리 갈림길의 오른쪽 아랫길은 탑골3층석탑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

 

 

부산일보팀의 기록은 부드러운 마루금에 동쪽 산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고 하였지만 능선을 잡풀과 녹음이 우거져 조망을 가리고 있어 잡풀속을 뚤고 나가니 이내 산행로는 부드러워진다.

 

 

14시28분 잣나무숲 속 산행로 모습

 

14시29분 119 표지대(경주 21-08) 토함산 0.7Km 표시

 

 

14시33분 마동 갈림길 이정표(토함산 정상 0.5Km, 석굴암 주차장 1.9Km, 마동 2.2Km, 시부거리 3.7Km, 보불로 삼거리 6.5Km)

 

14시39분 119 표지대(경주 21-07) 토함산 0.2Km 표시, 좌측 산책로 같은 길을 따라감.

 

 

 

 

 

남산 방향 조망

 

남산 방향 조망

 

남산 방향 조망

 

정상 직전 좌측 출입 금지 안내판

 

14시43분 우측 통행 안내판과 산행로 우측 숲 위 산불감시초소 후 우측 넓은 길 방향 진행, 조망 안내판 뒤로 남산과 경주 인근 산을 잘 표시하여 놓았다.

 

 

 

 

 

 

 

 

 

 

 

함월산 방향 조망

 

함월산 방향 조망

 

함월산 방향 조망

 

함월산 방향 조망

 

토함산 정상 출발

 

우측 풍력 발전기 시설 공사장 조망

 

조망

 

14시46분 토함산(745m) 정상 도착, 커다란 정상석과 작은 정상석, 삼각점(불국사 24, 1989 복구). 좌측 토함산에서 바라 본 함월산 조망 안내판, 이정표(불국사 3.6Km, 석굴암 주차장 1.4Km, 시부거리 4.2Km, 보불로 삼거리 7.0Km)

 

14시50분 좌측 방향 진행하며 출발, 좌측길은 출입금지 표시를 하여 놓았고 우측 넓은 길로 임도같은 길이 연결되어 나온다.

 

“토함산 정상은 일출 명소답게 동해안쪽 조망이 시원하다. 토함산이 왜 신라 천년의 호국 영산이 되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답사 당일은 날씨가 흐려 감포 앞바다 쪽빛 물결을 보지 못했지만 '붉은 아우성'으로 솟아올랐던 일출의 감동이 오랜 기억 속에서 떠오른 순간이었다. 정상석 뒤편 최재호 시인의 시 '석굴암'이 '토함산' 제목으로 새겨져 있어 찬찬히 읽어 보면 감동의 깊이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상 이후 등로는 누구나 한번쯤 올랐던 낯익은 길이다. 바로 석굴암과 불국사를 거쳐 가는 길이다. 관람료가 다소 비싸(1인 4천원) 부담스러운 부분이지만 볼 때마다 감동이 새롭고 또 일부러라도 찾아봐야 할 우리나라 최고의 문화유산임을 감안할 때 나선 김에 둘러보도록 하자. 석굴암, 불국사만 따로 찾을 때보다 감동의 차원이 다를 것으로 확신한다. 성화 채화지까지 10분, 석굴암 입구까지 10분이 더 걸린다. “

 

 

14시52분 119 표지대(경주 21-06) 불국사 3.5Km 표시,

 

14시53분 낙뢰 발생시 주의 사항 안내판

 

 

14시54분 추령갈림길 이정표(토함산 0.3Km, 석굴암 주차장 1.1Km, 추령 2.7Km)

 

 

14시58분 119 표지대(경주 21-05) 불국사 3.1Km 표시, 이후 나무 다리 건넘.

 

15시00분 이정표(토함산 0.7Km, 석굴암 주차장 0.7Km, 불국사 2.9Km)

 

15시01분 이정표(성화 채화지 0.1Km)와 넓은 공터, 우측 성화 채화지를 다녀 오기로 한다.

 

 

 

 

토함산 정상 조망

 

 

15시03분 돌로 만든 성화 채화지가 있는 능선마루에 올라서 경주 시내와 지나 온 토함산 정상을 조망하고 다시 돌아 내려온다.

 

15시07분 119 표지대(경주 21-04) 불국사 2.7Km 표시

 

15시11분 이정표(토함산 1.2Km, 석굴암 주차장 0.2Km, 불국사 2.4Km)

 

 

15시13분 국립공원 안내판이 나오면서 석굴암 매표소 입구가 나오며 국공파 직원들이 날씨가 덮지 않았습니까? 하고 인사를 건네어 “할만하였다고 한다.” 이 곳에는 일출과 석굴암 관람차 다녀왔던 곳으로 낯익은 곳이다.

 

 

 

 

 

 

 

 

 

사진 촬영을 하고 배도 고프고 날씨도 덮고 오래 머물고 싶은 것 보다 빨리 샤워라도 하고 싶어 2분후 우측 계단으로 내려선다.

 

“석굴암 매표소 왼쪽 아래 계단길은 불국사와 경주를 왕래하기 위해 다녔던 동해안 순례 자연보도다. 너무 단장하고 정비해 놓은 바람에 운치는 예전만 못하지만 모롱이를 돌고 돌아가는 맛은 옛 정취 그대로다. 등로 역시 이 길을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 오동수 약수 맛이 청량하고 하늘을 뒤덮은 새순의 단풍나무 숲길이 싱그럽다. 길 가 홀로 고즈넉한 청마시비도 여운을 더한다. 불국사 입구까지 35분쯤 걸린다.

주차장과 버스정류소는 불국사 입구에서 아래로 난 길을 따라 3분쯤 가면 만난다.“

부산 일보 산행팀 기록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내려가며 119 구조 표지대와 이정표를 자주 만난다.

 

 

 

 

 

 

 

 

15시32분 오동수 약수터 갈림길에서 좌측 약수터 방향으로 향하여 약수터에서 시원한 약수 한잔 마시고 휴식을 하고 돌아 나온다.

15시42분 갈림길 화장실에서 계속하여 불국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15시56분 청마시비

 

 

 

 

16시00분 불국사 입구에서 직진하여 주차장 방면으로 가지 않고 우측 시멘트 도로를 따라 코오롱 호텔 방향으로 간다.

 

 

 

16시06분 토함산 불국사 또 다른 매표소와 주차장 통과

 

 

 

16시11분 코오롱 호텔 안내판

16시15분 코오롱 호텔 도착, 산행 종료

 

토함산까지 산속에서 어느 누구도 만나지 않고 혼자 무더위속에 물 페트병 1병과 쵸코렛 5개, 빵 1개만 가지고 아침도 먹지 않은 상태로 걸어 보았다. 허기가 지는 것을 느끼면서 폭염을 이겨 낸 여름 속의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