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산행기

낙동정맥 제 3구간(만덕고개~고당봉~계명봉-남락고개)

터보식스 2012. 11. 7. 18:10

낙동정맥 제 3구간(만덕고개~고당봉~계명봉-남락고개)

 

한국등산클럽 1008차 산행 및 

낙동 1차(만덕고개~고당봉~계명봉-남락고개)

만덕고개 1.6Km ~548봉 1.4Km ~산성고개 2.8Km ~의상봉(640m) 0.7Km

~원효봉(667m) 0.9Km ~북문 0.7Km ~고당봉(801.5m) 2.3Km ~

746.6봉(장군봉)1.5Km ~계명봉(601.7m)1.3Km ~남락고개(1077 지방도)

 

만덕고개(09:25)~458봉 (09:45)~산성고개(10:30)~나비바위(11:00)~의상봉(640m11:20)~원효봉(687m11:32)~북문(11:45)~고당봉(801.5m 12:10)~옹달샘 직전(12:45 점심식사 13:05)~746.6봉( 13:45)~계명봉 직전 안부(13:50)~계명봉(601.7m 14:10)~녹동육교(1077번 지방도 14:50)~남락고개(1077번 지방도 15:25)

 

날짜 : 2007년01월07일 / 날씨 : 맑으나 바람세고 추움

총 산행거리 : 약 13.20Km

총 소요시간 : 약 6시간00분

참석자 : 김갑상 선배, 박간열 후배 포함 총 49명

 

부산에 거주하면서 수차례 양산 다방이나 외송에서 개금이나 선암사 방면으로 종주를 하여 낙동 정맥을 시작하면서 부산 시내를 종주하여 간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으나 낙동 정맥의 마루금을 따라 산행을 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정확하게 마루금을 따라 가보기로 하고 집을 나서 시민회관으로 나가 08시 출발하여 만덕 고개의 버스 통행이 어려워 만덕터널에서 서쪽 방향을 보고 우측 도로에서 갈림길 아스팔트길을 따라 만덕고개로 갈 수 있는 곳에 08시30분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라는 기상 예보를 받았으나 다행히 부산 지방에는 눈이 오지 않아 무리없이 진행을 할 수가 있어 좋다.

 

절을 지나고 왼딴집 마당을 지나 만덕고개 아스팔트 도로에 20분후 도착하니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이 느껴진다.

 

좌측 능선으로 올라서 공터위에 2007년도 시산제를 위하여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과 제물을 차려 놓고 시산제를 지낸다.

바람이 너무나 심하게 불어오고 날씨가 추워 시산제를 지내는데 모두들 안절부절이다.

 

09시25분 시산제를 끝내고 북동쪽 능선을 향하여 만덕고개를 출발한다. 북쪽 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소백산의 칼바람과 흡사한 위력을 가지고 얼굴을 때리고 지나간다. 오르막을 올라 20분후 만덕 방향으로 조망을 하는 전망대 고개를 지나고 곧 돌탑이 있는 458봉을 지난다.

강추위 속에 산행객도 뜸하다. 평소 같으면 이 곳 남문 케이블카 근처에는 많은 행락객들이 지나다니는 곳이건만 눈에 뜨이는 산행객을 보기가 드문 속에 10시05분 좌측 능선을 올라서 남문 우측 제2망루에 5분후 올라서 이제부터 본격적인 금정산성을 따라 진행한다.

 

12분후 대륙봉 표지판을 세워 놓은 곳에서 우측 능선 아래 대륙봉 암벽을 두고 지나 10시30분 산성고개에 내려선다.

날씨가 추운가 보다. 포장마차도 보이지 않고 을씨년스러운 아스팔트 도로를 건너 동문을 향하여 산성을 따라 진행한다.

8분후 동문을 지나고 오르막을 올라 우측 능선으로 좌측 넓은 길을 버리고 산성을 따라 간다.

 

 

 

 

산성을 따라 이어지는 마루금 주위에는 온통 억새가 자라 있고 금정산의 새로운 모습을 보면서 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길을 따라 가다 11시00분 나비바위 앞을 지나면서 사진 촬영을 하고 산성을 따라 계속 진행한다. 산성을 따르는 길 너머 의상봉과 무명봉이 웅장하게 눈앞을 가로막고 있어 사진 촬영을 하면서 올라 20분후 의상봉 직전 망루를 지나 산불감시초소와 이정표(동문 2.4Km, 북문 1.6Km)를 지나 오르막을 올라 의상봉(640m)을 지난다.

 

 

 

내리막을 내려서자 다시 성벽옆으로 이어지는 산행로를 따라 올라 12분후 삼각

점(양산2, 1992 재설)이 있는 원효봉(687m)에 올라서 회동저수지와 바로 아래 외대 운동장등을 조망하면서 내려서 계속 산성을 따라 진행한다.

11시45분 북문을 지난다. 마루금에 있는 약수터의 물을 시원하게 한모금하고 산장을 지나 고당봉을 향하여 오르막을 올라선다.

 

 

12시10분 고당봉(801.5m) 정상에 올라서니 추운 날씨속에 그래도 이곳에는 많은 산행객들이 올라와 있다. 시산제를 지내고 있는 부산 동래고 망월산악회팀들, 새해 첫 휴일이라 그런지 시산제를 지내는 모습을 산성고개 직전 바위 전망대 위에서 지낼려고 하는 것을 보고 이 곳에서 또 본다. 사진 촬영만하고 복잡한 정상을 지내 로프를 잡고 내려서 암능을 내려온다.

 

범어사를 내려서는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 12시22분 20번 철탑과 93번 철탑을 이어서 지나 좌측 능선을 올라 산죽 지역 능선을 내려서 능선길 좌측 마애여래로 가는 좌측 갈림길이 있는 사거리를 지나 내리막길을 따르다 12시40분 89번 철탑을 지나 산행로 좌측 억새밭 양달진 곳에서 5분후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따뜻한 차까지 한잔하고 부산 시내 산행이다 보니 여유가 많이 있다. 옹댈샘을 지나 북동쪽 방향으로 진행하여야 하나 장군봉 방향 능선을 보고 올라와 15분후 이정표(낙동정맥, 계명봉, 금정산 고당봉)이 있는 곳에서 많은 산행객들이 모여 있는 억새밭을 올라서게 되는데 이 곳은 마루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13시25분 돌탑이 있는 746.6봉에 올라서 바로 우측으로 마루금이 연결되는 길을 확인한다. 이 봉우리를 지나 내리막길을 내려서며 방향을 남동쪽으로 잡는다. 임도 같은 길을 만나지만 무시하고 숲길로 연결되는 길을 남동 방향으로 마루금을 이어가다 13시50분 계명봉 직전 안부에서 잠시 휴식을 한다. 산행객도 많이 다니지 않는 오르막길은 된비알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정맥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한걸음 한걸음 올라서 14시10분 계명봉 정상(601.7m)에 올라선다.

 

 

 

 

 

정상에는 낙동정맥 계명봉 601.7m을 적은 팻말을 나무에 매달아 놓았고 정상석이나 삼각점은 볼 수 없고 돌무더기만 깔려 있다. 사진 촬영 후 이 곳에서 좌측으로 북동쪽으로 급선회하여야 한다. 직진하면 봉화대터를 지나 청룡동으로 내려서게 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북동쪽으로 계명봉을 내려서는 길은 급경사가 잠시 나오더니 낙엽으로 덮힌 길로 미끄러움에 조심을 하면서 내려서 14시30분 좌우 뚜렷한 산행로가 나오는 곳에서 직진하여 북동쪽 방향으로 그대로 진행하니 넓은 인진쑥밭을 지나고 폐허 농장을 지나 시멘트길을 따라 비닐하우스 농장을 지나고 대나무밭 옆으로 길이 있지만 그대로 시멘트 길을 따라 내려서니 부산 양산간 1077번 지방도가 나오고 그 옆에 B조를 기다리는 강남 고속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것을 보고 진행하여 20분후 경부선 고속국도 위에 설치되어 있는 녹동육교를 지나자 부산 컨츄리 클럽을 만나고 그 좌측으로 표지기가 매달려 있는 곳으로 올라서 고속도로 절개지 위를 잠시 진행하여 우측 숲속으로 들어서니 산죽이 나오고 저수조를 지나 오르막을 만난다.

 

 

15시10분 작은 된비알을 만나 올라서니 봉분이 무너진 묘지1기가 있는 270봉에 도착하여 좌측 전망대에서 경부고속국도와 남양산 고속 국도가 만나는 분기점을 조망하면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잠시 내려서자 다시 오르막을 올라서니 285.6봉의 암봉이 나오고 사람과산의 지형도에는 이곳에서 좌, 우측 갈림길이 있는 분기점을 표시하여 놓았으나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정상에서 곧 폐허가 된 산불감시초소 밑을 지나자 방향은 동쪽과 북동쪽 방향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15시20분 안부 사거리를 만나 이곳에서 동쪽 방향으로 향하던 내리막길은 좌측으로 북쪽 방향으로 급선회하여 내려선다. 산행로 좌측으로 탱자나무가 있는 길을 지나고 향나무 조림지를 지나 62번 철탑 밑을 통과하여 좌측으로 영남 사료 쪽으로 진행하여 작은 목축장을 내려서 5분후 1077번 지방도인 편도 2차선 도로로 되어 있는 남락고개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감한다.

 

날씨가 예사롭지 않게 추운 날씨였다. 바람도 세게 불고 이제 낙동정맥의 마지막 줄기인 부산구간을 빠져 나와 벡두대간과 만나는 태백으로 향하여 405Km의 먼 여정을 시작하였다. 이제 40Km여를 넘어 왔으니 시작이 반이라고 반 이상을 한 기분이다. 많은 준비와 계획속에 빈틈없이 잘 나아갈 수 있기를 빌어본다.

 

여기 선답자의 기록에서 금정산 4대 성문의 유래를 옮겨 본다.

 

“++ 금정산의 4대성문 ++

동문은 동래읍성에서 가장 접근하기 쉬워 금정산성의 으뜸 관문으로 자리한다. '금정산성 부설비'의 기록에 따르면 이 동문은 1807년 음력 10월에 준공한것이된다. 특히 동문과 성첩(城堞)은 동래읍민이 일을 맡았고, 나머지 서, 남, 북문과 성곽은 경상감영의 71개 주(州)에서 차출한 민정(民丁)의 부역으로 이룩했다고 한다.

서문은 4대성문 가운데 유일하게 계곡에 세워진것이 서문(西門)이다.

서문이 위치한 곳은 금정산성 성곽 1만7,337m 가운데 해발고도가 가장 낮은 지점이다. 그러나 이 서문 좌측은 지형이 험준하여 등산로도 없는 석문(石門) 능선이며, 바른편은 역시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미치지 않는 파류봉과 연결되는 능선이다

남문은 그 단순하고 소박한 모습이 오히려 돋보인다. 언뜻 보면 아무런 특징도 없는 것처럼 생각된다. 그러나 이 남문은 동문이나 서문에서는 찾아 볼수없는 신라(新羅)의 축조 기법이 깃들어 있다는 기록이 있어 주목된다. 남문은 동문과 2.5km, 북문과 6.5km의 거리를 두고있다. 또 이 남문에는 산성고개에서 도로로 이어져 있다. 금정산 케이블카 종점과 600m 남짓한 거리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