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제12구간(한무당재~남사봉~마티재~어림산~호국봉~시티재~삼성산~오룡고개)
한국등산클럽 1017차 산행 및 한등 낙동10차
날짜 : 2007년06월03일 / 날씨 : 맑음
총 산행거리 : 약 20.00Km(마루금 19.1Km/삼성산 0.9Km)
총 소요시간 : 약 7시간10분
참석자 : 김갑상 선배, 박간열 후배 포함 총 50명
한무당재(09:35)~남사봉(470m 10:35)~마티재(927번지방도 11:00)~어림산(御臨山·510.4m 11:35)~272봉 직전 봉(12:25 점심식사 12:48)~철조망(13:04~13:17)~호국봉(340m 14:00)~시티재(14:15~14:30)~삼성산 분기점(15:42)~삼성산(578.3m 15:50)~삼성산 분기점(16:05)~오룡고개(16:45)
건천IC를 지나 고경, 아화 표지판에서 고경방면으로 지방도를 달려 09시35분 지난 구간 하산지였던 한무당재에 도착하자 바로 출발하여 우측 절개지로 올라 고개위로 외이어가 가로 지르고 있는 길을 올라 임도 우측으로 가다 좌측 묘지를 지나 철쭉군락을 가르며 올라선 5분후 260봉에서 다시 한차례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이내 평탄해 진다. 능선좌측으로 민가가 보이고 자동차의 소음소리를 계속 들으며 걷다 8분후 사거리 옛 고갯길 우측으로 가로질러 오른다.
09시55분 안부로 내려서니 좌측으로 도로가 지나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며 오르막을 오르니 능선 좌측 마을이 조망되고 우측으로 인내산이 우뚝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7분후 임도와 묘1기를 지나 좌측 아스팔트 도로를 확인하고 곧 임도삼거리에서 우측 숲길로 진입한다.
10시10분 능선길 끝에 좌측은 비포장, 우측은 시멘트 임도가 나오고 그 아래 넓은 공터에는 레미콘 차량이 두 대 서 있다. 이곳에서 인원 점검 및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로 하고 후미가 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임도 좌측 아래 넓은 대지에는 잔디를 심어 마치 골프장을 조성하는 것 같은 분위기이다.
15분후 인원 점검 및 상견례를 마치고 시멘트 임도 좌측 숲길로 올라 2분후 묘1기를 지나고 남쪽 방향으로 힘들게 오르막을 한걸음 한걸음 올라서 10시35분 남사봉 정상(470m)을 지나며 방향은 동쪽으로 선회하기 시작한다. 남사봉 정상은 아무런 표시가 없는 그냥 밋밋한 봉우리이다.
남사봉을 지나자 내리막길은 북동으로 선회하여 한차례 고도를 낮추니 5분후 임도가 나타난다. 인원 점검을 한 임도와 연결되는 임도임을 확인하고 임도를 따르다가 임도를 버리고 우측 숲길로 오르막을 올라 10시45분 380봉을 내려서 5분후 360봉 삼거리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내려 5분후 옛 고갯길인 안부 사거리를 지나 우측 사면을 따라 진행하다 300봉을 내려서 11시00분 영천시 고경면과 경주시 현곡면 경계를 알리는 교통표지판이 서있는 927번 도로 마티재를 지난다.
마티재를 건너 바로 숲길로 올라선다. 진달래밭을 가르며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오르막을 한걸음 한걸음 따라 오른다. 오르내림이 이어지다가 15분후 460봉을 올라서니 산딸기가 탐스럽게 열매를 맺고 있다. 5분후 안부에서 너덜길로 돌밭봉에 올랐다가 한차례 산딸기 군락을 가르며 오르면서 마침 잘 익은 산딸기를 맛있게 시식하면서 간다.
10분후 넓은 김공지묘비가 있는 505봉 능선을 지나 올라선 곳에 5분후 좁은 공터의 어림산(御臨山·510.4m)이다. 조선조 왕이 다녀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정상석인지 삼각점이 뽑힌 것인지 매직으로 어림산을 적어 놓은 것이 뒹굴고 있다. 이 곳 정상에서의 조망은 전연 없어 그냥 능선을 따라간다.
정상은 능선분기점으로 좌측으로 내려선다. 산행로 주위는 온통 산딸기가 지천이다. 고도를 낮추기 시작하는 정맥, 11시48분 좌우로 길을 만나는 곳에서 좌측으로 급선회하여 서진하다 곧 좌측 묘지 있는 곳으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며 편안한 능선을 따르다 제법 넓은 길이 열리며 시야에 송전탑이 나타난다.
11시55분 송전탑을 통과하자 2분후 안부를 지나 오르막을 올라서니 12시08분 능선분기점이다. 좌측으로 완만하게 내리막길이 된다. 4분뒤 다시 능선분기점인데 이번에도 좌측으로 꺾으며 완만한 내리막을 내려간다. 정맥을 하지 않으면 오지 못할 곳이다. 영천시 고경면과 경주시 안강읍을 경계하는 능선을 따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12시15분 옛 고갯길인 사거리 안부를 지나 가파른 오르막길에 만나는 265봉에는 잔디가 하나 없는 밀양박씨 묘1기를 지나 내리락 오르락하여 또 다른 봉우리인 270봉에 12시25분 올라서니 선두가 식사를 하고 있어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23분간의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내려선 안부에는 녹슨 안내판 하나가 세워져 있고 키 작은 잡목들이 꽉 들어차 있어 진행에 어려움을 느끼며 가다 경주 이씨 묘1기를 지나 올라서니 능선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선회하여 간다.
13시05분 철조망이다. 숲풀속에 좌측으로 철조망을 끼고 진행하다 녹슨 안내판을 두 번째 만나고 오르막을 올라서 가는 길 좌측으로 철조망은 계속되어 연결되어 나온다. 좌측 아래로 고경저수지가 숲풀 사이에 가려 뚜렷이 보이지 않는다. 4분후 272봉을 지나 능선길 좌측으로 철조망은 계속되어 나오고 녹슨 안내판을 세 번째 만난다,.
미끄러지듯이 내려서니 4분후 안부에는 트렉트길이 좌우로 나타난다. 네 번째 녹슨 안내판에도 “이곳이 ---- 라는” 내용이 있는 것 같으나 확인을 할 수 없다. 좌측으로 철조망은 계속되고 차소리가 들려온다.
안부를 지나 오르막을 올라 13시17분 265봉을 지나자 철조망은 끝이 나고 내리막길은 5분후 북동에서 북으로 선회하여 내려서니 13시30분 우측으로 산능선을 벌목한 벌목지역이 나타난다.
벌목지역 우측으로 지형도상 28번 국도가 지나는 강교리 마을이 조망되는 곳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숲길 오르막을 올라간다. 좌측으로 고경 저수지가 숲풀에 가려 약간의 모습만 보일 뿐 확인이 되지 않는 것을 보면서 10분후 우측으로 작은 저수지와 아파트 단지가 보이는 것을 확인하며 오르막을 오른다.
13시53분 돌탑 가운데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를 만난다. 이 곳이 호국봉이 맞다고 판단이 되는데 호국봉은 조금 더 올라야 만날 수 있다. 돌탑에 앉아 사진 촬영을 하고 14시00분 하얀 팻말에 호국봉, 해발340m를 적은 정상 표지대를 만난다.
한국전쟁당시 치열한 전투를 벌렸던 곳이라 붙여진 이름 같다. 널리 알려진 안강·기계전투, 1950년 북한의 8월과 9월, 북괴군이 기계 - 안강 - 경주 - 울산 축선을 따라 부산으로 진출하려고 공세 해 올 때 아군 수도사단을 주축으로 한 제1군단이 북한군 제12사단을 경주 북방에서 완전 섬멸시킴으로서 낙동강 방어전의 최대 위기를 극복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라는 선답자의 기록을 옮겨 보며 오늘이 6월3일이라 시기가 일치한 것 같아 산행이 더욱 뜻 깊은 것 같다.
호국봉을 지나 내리막은 고도를 뚝 떨어뜨린다. 12분 뒤에 통신탑이 서있는 SK고경 청정기지국을 우측으로 울타리를 지나 통과하고 7분후 묘2기를 지나자 앞이 훤히 뚤리며 건물과 시설물 도로가 나타나고 우측으로 안강 휴게소가 있는 시티재가 보인다.
좌측 수로를 따라 내려서 14시15분 28번국도인 시티재는 영천시 고경면과 경주시 안강읍을 지나 포항으로 잇는 28번국도,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4차선 건너편에는 안강휴게소가 자리 잡고 있다. 안강 휴게소를 향하여 차량이 질주하는 국도를 조심스럽게 건넌다.
안강 휴게소 건물을 바라보고 우측 끝 숲길로 정맥은 연결되어 있다. B조를 태우기 위하여 버스가 대기하여 있는 것을 보고 물을 보충하고 15분후 우측 숲길로 진입하여가다 좌측 청안이씨 묘3기가 있는 방향으로 올라선다.
안강휴게소 뒤 오르막 길은 그야말로 된비알이다. 5분뒤 블록으로 좌우로 연결된 수로를 지나 계속되는 된비알을 가쁜 숨을 쉬며 올라 14시45분 묘1기를 지나자 잡풀로 덮혀 있는 헬기장인듯한 곳에서 조망이 있어 사진 촬영을 하고 이 후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 5분후 묘1기가 있는 지형도상 349.3봉을 지난다.
15시05분 우측으로 묘1기가 있는 곳에서 등산로에서 우측으로 조금 벗어나 전망이 좋은 곳에 서니 삼성산이 바로 눈앞에 버티고 있는 곳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좌측 마루금을 이어가는 곳을 바라본다. 완만하게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다 길을 막는 비닐 끈을 좌측으로 두고 오르막을 올라 5분후 갈림길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이 곳은 선답자들의 기록을 보면 송이 산지 이기때문인지 접근금지를 알리는 비닐 끈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삼성산 분기점을 향한 오르막 능선이 지루하게 이어진다. 15시25분 능선 중간에 고경면 팻말이 나오는 곳을 지나자 다시 된비알을 만난다. 한걸음 한걸음 오르막을 오르다 5분후 묘1기가 있는 곳 뒤로 조망이 트이는 곳을 확인하고 계속되는 오르막을 오른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오르막길 된비알은 제법 체력을 요한다. 산행하는 맛이 난다.
15시35분 삼각점(39 재설, 788 건설부)을 만나고 그 뒤로 통정대부 월성 이씨 묘1기가 있는 삼성산 직전의 521.5봉을 힘들게 올라서 잠시 물 한 모금을 마시며 휴식한다.
7분후 우측으로 삼성산이 있는 분기점에서 삼성산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우측으로 삼성산을 향한다. 능선을 따르는 길은 낙엽이 덮혀 푹신푹신하다.
15시50분 삼성산 정상(578.3m)에 도착하니 삼각점(846 재설, 78 건설부)과 그 주위는 잡풀로 덮혀 있다. 계속 남동 방향으로 산행로가 연결되어 있어 조금 더 가 본다. 오룡고개와 연결된 도로와 성산 저수지로 향하는 길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되돌아 온다.
16시05분 삼성산 분기점으로 돌아와 북쪽 사면으로 내려서 내리막길로 진행한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급하게 떨어지는 내리막길은 경사가 꽤 심하여 조심스럽다. 급하게 내리막을 내려서 15분후 안부에 큰 묘 1기를 통과하여 다시 가파른 오르막 길을 따라 오른다.
16시25분 묘1기가 있는 407봉을 지나 완만한 능선 내리막길을 따르다 잡풀로 봉우리를 덮고 있는 368.4봉을 10분후 우측으로 지나면서 방향은 서서히 동진하는 솔밭길 내리막을 내려선다.
5분후 묘1기를 지나자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2차선 아스팔트 포장길인 오룡고개에 16시45분 도착하여 힘든 산행을 마감한다.
산행중 잃어버린 선글라스를 찾기 위하여 한무당재에서 약 30여분간 넓은 공터 전까지 달려 선글라스를 찾은 산행이고 이 후 건천에서 저녁 회식으로 푸짐하였던 산행으로 기억된다. 또한 풀독으로 모두 고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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