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계 종주 8구간 병산마을회관~상어령~557봉~투구봉~매곡마을
일자 : 2014년 05월 05일
날씨 : 맑음
참석 : 나홀로
총 소요시간 : 5시간 30분
산막입구 버스정류장(07:24)~병산마을 회관(07:52)~법화사(08:07)~임도삼거리(08:11 아침식사 08:28)~소나무 쉼터(08:46)~널밭 폭포(09:10)~큰골(09:25)~삼거리(10:06)~상어령(10:14)~551봉(10:33~10:39)~557봉(10:43)~투구봉(564m 11:16)~박창잇고개(11:23)~매곡마을(11:54)
어린이날 연휴다, 일요일 하루 쉬었으니 오후 약속이 있어 오전에 산행을 할 계획을 세워 놓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서면 롯데 호텔 앞에서 기장향 1010번 좌석 버스를 타고 가는데 버스가 가는 길은 곰내재도 넘고 회동 수원지 종주길도 보인다.
“산을 오르다 보면 가끔 가슴 아픈 현장을 만나게 된다. 사람의 욕심 탓에 산이 막히고 잘린 곳은 숱하게 있다. 백두대간 주능선을 보더라도 강원도의 자병산은 생태계의 보고였지만 석회암 채취를 위해 산 자체가 사라져 버렸다. 이름난 대간, 정맥이 이 지경일진대 부산시의 경계길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이 이번 주 답사한 '부산 시계를 걷다' 이번 코스는 긴긴 여정을 지나온 시계길이 골프장 건설로 끊겨 길을 잇기 위해 먼 길을 돌아가야 한다.
실제 시계길을 걷는 구간은 얼마 되지 않지만 앞과 뒤를 잇는 과정은 쉽지 않다. 골프장을 돌아 아래로 내려갔다가 반대로 올라가기를 거듭해야 한다. 지난번 답사를 끝낸 기장군 정관면 병산리 병산마을에서 출발해 해운대컨트리클럽 남쪽 경계를 따라 능선과 골을 가로지르다 좌광천 상류인 큰골을 따라 오른다. 계곡 상류에서 상어령 고개로 올라 여기서부터는 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향한다. 해운대컨트리클럽 북쪽 언저리에 닿으면 비로소 시계길과 만난다. 바위 봉우리인 투구봉을 지나 박창잇고개에서 짧은 시계길과의 만남을 끝내고 양산시 웅상읍 매곡리 매곡마을로 내려선다. 총거리 14㎞에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5시간~5시간30분, 휴식을 포함하면 6시간~6시간30분 걸린다.“ 국제신문팀의 자료를 옮긴다.
07시24분 산막입구 버스 정류장 하차,,
도로를 건너 우측 1차선 아스팔트 도로를 간다. 앞 구간에는 이 곳을 오지 않아 큰 도로를 따라 빙 돌아 이곳까지 온 것을 알게 된다.
07시26분 1차선 아스팔트 도로를 따르며,,,
07시30분 도로를 따라 가다 좌측 아파트 단지 뒤로 조망되는 달음산과 매봉, 망월봉, 백운산 구간 능선 조망.
07시32분 해운대CC 입구 도로 만나고,,,
07시33분 병산로 입구에서 인증샷을 남긴다.
07시35분 도로 우측 병산골 가는 길 안내판. 아스팔트 도로를 따르는 길이 지루하다. 라운딩 가는 차들이 많이 올라가 히치를 하여 보지만 세워 줄려고 생각도 않는다. 내일이 석가탄신일이라 길가에는 등을 달아 놓았다.
07시43분 좌측 오리집이 있는 다리 앞도 지나고,, 그래도 인내심을 가지고 올라가면서도 히치를 해 본다. 공장 지대도 지나고 한참을 올라가다 카렌스가 올라 와 히치를 한다. 젊은 부부가 드라이버 삼아 왔다고 하며 세워 준다. 당첨이다....
07시51분 병산마을 회관 입구 삼거리 유정회관 앞에서 하차. 좌측 법화사 안내판이 있는 아스팔트 1차선 도로를 따른다.
07시52분 병산마을 회관 통과, 가야 할 길을 보며,,
07시55분 지나번 날머리 제실을 보며,,,
07시56분 제실 앞 통과, 좌측 지난 구간 날머리.. 가야 할 아스팔트 도로,,
07시59분 유정산장 통과, 계속되는 아스팔트 1차선 도로,,, 법화사를 가는 길,
08시00분 향토향기 팬션도 지나고,,
08시03분 산가람, 황토집인 것 같다...
08시06분 아스팔트 도로가 법화사 방향으로 우측으로 휜다. 길가의 석가 탄신일 등을 보며,,
08시07분 작은 암자인 법화사를 지나고,, 도로 차단기를 넘어..
08시08분 호젓한 임도길이 분위기가 좋다.
08시11분 아침 일찍 나오며 밥을 먹지 않아 배가 고프다. 마침 우측에 작은 돌을 깔아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놓아, 아침 식사를 한다. 우측에 제법 넓은 갈림길이 있는 것을 확인한다.
08시28분 우측에 제법 넓은 갈림길이 있는 것을 확인하며 출발, 계속 임도를 따라 지그재그로 선회하면 간다.
08시36분 시계 종주 표지기를 만나고,
08시37분 긴 통나무 의자 2개가 있는 넓은 공터에서 좌측으로 급선회하며 임도를 따른다.
08시44분 임도 우측 조망이 트인다. 계속 임도를 따라 간다.
08시45분 시계 종주 표지기 뒤로 멋진 소나무가 있는 쉼터를 보며,,
08시46분 멋진 소나무와 그 아래 쉼터가 있다. MTB 하시는 분이 휴식을 하고 있다. 인증샷을 부탁한다.
08시47분 우측 계곡을 내려서야 하나 좌측 골프장 방향으로 소롯길을 올라본다.
08시48분 돌 축대를 보고 다시 쉼터로 돌아간다.
08시51분 '건너편과 폭포 가는 길' 팻말이 있는 숲길로 내려선다. 낙엽이 푹푹 밟히고, 길이 희미하지만 시계 종주 표지기를 잘 확인하며 간다.
08시56분 우측 작은 지류를 두고,,
08시58분 계곡을 건너고, 작은 폭포가 있고, 제법 커다란 바위들이 보인다.
09시00분 시계 종주 표지기를 보고 우측으로 진행하다, 희미한 길 따라 좌측 폭포 방향 시계 종주기를 확인하며 상류로 오른다.
09시03분 땅바닥에도 시계 종주 표지기가 있고
09시04분 커다란 바위도 보이고,,
09시05분 주위를 조심하며 둘러 보면서 오른다.
09시07분 작은 소 옆 표지기를 확인하며... 좌, 우로 커다란 암능이 있어 길 찾기가 신경이 많이 써인다.
09시10분 드디어 일명 널밭 폭포에 시계 종주 표기와 같이 나타난다. 이런 곳에 이런 폭포를 만나게 된 것은 시계 종주를 하는 보람이다. 사진 촬영만 하고 다시 계곡을 건넜던 곳을 보고 왔던 길로 돌아 내려간다.
“이번 답사의 출발점인 병산마을까지는 산막 입구에서 버스를 내려 해운대컨트리클럽 방향으로 30분가량 걸어 들어가야 한다. 병산저수지를 지나면 곧 병산마을 표지석을 만나고 출발점인 병산마을회관이 나타난다. 콘크리트길을 따라 위로 오른다. 200m가량 오르면 나오는 '병산로 276' 주택 맞은편이 지난번 답사 때 방산재에서 능선을 타고 내려온 길이다. 콘크리트길을 따라 계속 올라간다. 10여 분 오르면 길이 오른쪽으로 크게 휘면서 법화사 앞을 지난다. 길은 여기서부터 비포장 임도로 바뀌며 왼쪽으로 크게 휘어진 뒤 계속해 산모롱이를 여러 번 돌아간다.
고도가 조금 높아지면서 정면에 석은덤의 툭 튀어나온 바위가 보이고 뒤돌아서면 지난번 답사 때 내려온 능선이 보인다. 법화사에서 25분 정도 오르면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 멋진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고 그 아래 나무 벤치로 휴식할 만한 자리가 마련돼 있다. 왼쪽 위로는 해운대컨트리클럽의 남쪽 경계인 돌로 쌓은 축대가 있다. 실제 부산 시계길은 축대 너머 골프장 북서쪽 경계를 따라 지난다. 여기서는 '건너편과 폭포 가는 길'이라 적힌 나무 팻말을 따라 오른쪽으로 간다. 돌계단을 내려서면 바로 만나는 길에서 오른쪽이다. 낙엽 무성한 길로 10분가량 내려가다 보면 오른쪽에서 내려오는 마른 물길과 만난다. 여기서 물길을 따라 2~3분 내려가면 계곡과 만난다.
답사로에서 벗어나지만 계곡 상류로 10분가량 올라가면 멋진 폭포가 나타난다. 높이 30m가량의 폭포는 물이 적은 겨울임에도 시원한 경관을 선사한다. 꼭꼭 숨은 폭포여서인지 동네 주민에게 물어도 이름은커녕 존재조차도 잘 모른다. 취재팀은 계곡 상류에 널밭마을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널밭폭포'라 이름 붙였다. 폭포 위로 올라가면 설악 오륜폭의 축소판인 듯 작은 소와 폭포가 이어진다. 멋진 모습과 달리 상류에 골프장이 있어 수질은 좋지 않아 허연 거품이 떠다니고 물때가 끼어 있다.“ 국제신문팀의 기록이다.
09시15분 계곡을 건넜던 곳에서 직진하는 남서 방향으로 시계 종주 표지기가 계곡 좌측으로 이어져 나온다.
09시20분 계곡 좌측 숲길을 따라가며 만나는 시계 종주 표지기
09시21분 완만한 길을 따라
09시22분 정면으로 계곡 사이 멋진 풍광
09시23분 숲길을 따라 가며,,,
09시25분 숲을 빠져 나오면 만나는 잘 정리된 커다란 계곡, 좌광천 발원지가 있는 큰골이다. 계곡을 건너지 않고 우측으로 시멘트 다리를 보고 간다.
09시27분 시멘트 다리를 건너고, 멋진 전원 주택들이 있다.
09시28분 병산2로 65-52 주택을 지나 해운대CC 진입로와 만나는 곳으로 오른다.
09시31분 해운대CC 진입 도로와 만나고, 반사경을 보고 인증샷,,, 도로 좌측으로 해운대CC 방향으로 오른다.
09시32분 우측 보광정사 갈림길을 지나고, 한참을 오른다.
09시42분 도로 우측 병산 숲길 안내판이 나오고 좌측 해운대CC 안내판을 만난다.
09시43분 다리를 건너자, 베틀암 표지석을 보고 우측 비포장 도로 진행.
09시44분 우측 계곡을 보며,,,
09시45분 좌측 베틀암을 오르는 나무 계단,,, 베틀암을 가본다.
09시46분 베틀암을 둘러보며,,,, 베틀암 뒤로 종주길이 이어져 있는지 작은 로우프를 잡고 뒤로 올라보지만 길이 없어 돌아 내려간다.
09시53분 베틀암을 빠져 나와 다시 비포장 도로를 따라 간다.
09시54분 좌측 골프장 축대를 보며...
09시55분 길은 산행로로 바뀌고 작은 밭들이 있다.
09시56분 큰골 계곡을 보면서, 시계 종주 표지기도 만나고
09시59분 너덜길도 지나고,, 우측 큰골 작은 소를 보며
10시02분 큰골 계곡을 보며..
10시06분 계곡과 헤어지는 삼거리, 우측 숲길을 오른다.
10시07분 오르는 길 우측에도 작은 지류가 있다
10시14분 상어령 도착. 좌, 우로 오르막이 있는 사거리 능선 갈림길이다. 우측 오르막을 올라보고 갈까하다 오호 약속이 있어 그냥 좌측 종주길로 가기로 한다. 좌측으로 우뚝 솟아 있는 봉우리를 보고 간다.
“길은 폭포로 오르기 전 계곡을 만난 지점으로 되돌아온 뒤 맞은편으로 올라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6~7분 가면 또 다른 계곡을 만난다. 좌광천 발원지가 있는 큰골이다. 오른쪽으로 꺾어 아래로 50m가량 내려가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서는 다시 오른쪽으로 간다. 200m쯤 내려서면 해운대컨트리클럽으로 가는 도로와 만난다. 왼쪽으로 올라간다. 300m가량 가면 길이 왼쪽으로 크게 휘어지면서 계곡을 가로지르는 지점에 해운대컨트리클럽 안내 표지물이 세워져 있다. 다리를 건너기 전 오른쪽으로 열린 길 입구에는 '병산숲길 안내도'가 서 있다. 답사로는 다리를 건너 '베틀암' 표지석이 서 있는 뒤로 이어진다. 이제 큰골을 오른쪽에 두고 오른다. 5분 정도 오르면 왼쪽 위에 거대한 바위 아래 기도처로 단장한 베틀암이다. 나무계단을 올라가니 바위 아래 움푹 들어간 곳에 돌로 벽을 쌓고 문을 달아 놓은 모습이 보인다.
베틀암 위로는 길이 좁아진다. 왼쪽 위로 드문드문 골프장 축대가 보인다. 2분가량 오르면 계곡을 건너 오른쪽 사면을 따라 올라간다. 7~8분 뒤 다시 계곡을 건넌다. 경사가 거의 없는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10분가량 오른 뒤 또 한 번 계곡을 건너 계곡 오른쪽으로 오른다. 여기서 6~7분, 베틀암 표지석에서부터 30여 분을 오르자 길은 큰골과 헤어져 오른쪽 지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길을 따라 10분이면 상어령(上於嶺)에 올라선다. 하어령은 방산재에서 동부산컨트리클럽을 따라가는 능선에 있다. 상어령에 올라서 오른쪽은 석은덤, 삼각산 방향이고 답사로가 이어지는 왼쪽은 시명산, 대운산 방향이다. 왼쪽으로 꺾어 정면에 멀리 보이는 봉우리를 향해 간다.“ 국제신문팀의 기록이다.
10시14분 오르막길 시계 종주 표지기, 완만한 오르막을 한참 오른다.
10시25분 시명산, 삼각산을 비를 맞으며 종주하였던 길과 만난다. 삼각산 방향과 가야 할 길, 지나온 방향을 카메라에 담는다.
10시26분 시명산 종주시 보았던 팻말, 이후 오르막이다.
10시32분 바위지대 오름, 전망대를 지나며
10시33분 능선 좌측 해운대CC와 기장 원자력 발전소 방향 조망,
10시34분 전망 좋은 551봉 능선마루, 소삼각점이 있다. 전망이 기장 원자력 발전소 방향, 지나온 능선, 삼각산 능선이 쭉 펼쳐지고, 시명산, 불광산 능선도 앞으로 조망된다.
10시39분 사진 촬영 후 출발,
10시40분 능선 좌측 해운대CC를 바라보며 내리락, 오르락
10시43분 557봉 능선마루, 나무에 팻말을 메달아 놓았고 조망은 없다. 직진,
10시47분 삼거리, 좌측은 해운대 CC 방향, 우측 진행,
10시48분 건너편 투구봉을 바라보며,, 로우프 가이드가 있는 내리막을 급하게 내려섬.
11시00분 해운대CC를 우회하는 사면길을 따라 간다. 카메라가 진동을 하며 말썽을 부린다. 사면을 내리락 오르락하는 숲길을 따라 투구봉 방향으로 향한다.
11시09분 투구봉 직전 사거리, 좌측 철조망과 해운대CC 출입금지 팻말이 있고 직진 방향 투구봉이 가깝다.
11시10분 직진하다 우측 암능을 조심하며 투구봉을 오른다.
11시13분 투구봉을 오르며 뒤 돌아본 해운대CC 조망
11시16분 망월산악회에서 만들어 놓은 산신제단이 있고 그 뒤에 용천북지맥 564m봉 팻말과 양산시계 종주 팻말이 있는 투구봉에 도착, 해운대CC와 좌측 우회로가 있는 능선쪽 조망.
11시18분 투구봉 뒤 능선마루, 우측 내리막으로,,,
11시23분 안부 사거리인 박창잇고개다. 좌측 매곡 마을 방향으로 내려선다. 시명산을 오를 때 한참 올랐던 기억이 난다.
“15분가량 걸어 정면 봉우리에 오르기 전 뒤돌아 보면 긴긴 시계길을 걸어 비로소 다시 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삼각산 오른쪽으로 멀리 시계길이 끝나는 지점인 고리원전의 냉각탑이 살짝 보인다. 예전엔 이 봉우리를 왼쪽으로 돌아갔지만 골프장이 들어서면서 정상을 지나가는 산길이 만들어졌다. 예전 길 입구에는 '시명산, 대운산, 장안사 방면' 안내 표지판이 뿌리뽑힌 채 쓰러져 있다. 상어령에서 출발해 30분 만에 전망 좋은 봉우리에 올라섰다. 북서쪽으로 소나무 몇 그루가 서 있을 뿐 관목만 있어 사방으로 조망이 트인다. 여기선 삼각산 너머 건설 중인 신고리원전도 보인다. 남서쪽 멀리 금정산 능선과 북쪽으로 가까이 천성산 능선이 손에 잡힐 듯하다. 동쪽 멀리는 울산 온산공단의 공장 연기도 뚜렷하다. 진행 방향으로 정면을 바라보면 시계길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시명산과 불광산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안부를 거쳐 7~8분이면 557m봉에 오른다. 이곳은 정상 둘레를 나무가 에워싸고 있다. 길은 골프장을 향해 가며 경사가 가팔라진다. 산을 절개한 골프장 동쪽 경계를 따라 길이 이어진다.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는 응달진 길을 따라 25분가량 가면 다시 능선에 올라서며 곧 '등산로 변경 안내' 표지판이 서 있는 예전 등산로 폐쇄지점이 나타난다. 비로소 빙빙 돌아온 시계길과 다시 만난다. 여기서 정면은 투구봉으로 오르는 길, 오른쪽 갈림길은 우회하는 길이다. 왼쪽 길로 10분가량 가파른 길을 오르면 바위 봉우리인 투구봉(564m)이다. 산신제단이 마련돼 있고 나무에 '산신제단 564m봉-마음달'과 '용천북지맥 564.0m'라는 두 개의 표지가 걸려 있다.
투구봉에서 북쪽으로 내려서는 길은 급경사로 군데군데 로프를 연결해 두었다. 5~6분 내려가면 우회해온 길과 만난다. 여기서 3분가량 더 가면 박창잇고개다.“ 국제신문팀의 기록을 옮겨 본다.
11시32분 매곡마을을 향하여 내려가며,,,
11시37분 좌측 민가 시설물을 보며,,, 우측으로 갈림길이 나오지만 직진한다.
11시38분 편백 숲이 나오고 긴의자 쉼터를 지난다.
11시41분 매곡 소류지를 지나고,,,
11시43분 용주암을 지나고
11시44분 우측 동방사로 가는 갈림길 안내판에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직진한다. 계속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가며 히치를 하던지 아니면 12시25분 마을 버스를 타기로 하고 빠른 걸음으로 간다.
11시52분 불선암 안내판과 시골 그집 식당 앞을 통과, 계속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간다.
11시54분 블루베리 파는 집, 안내판을 보며,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 도로따라 내려가다 지나가는 RV 차량에 히치를 하니 부부가 흔쾌히 태워 주신다. 오늘은 재수가 좋을려나?????
수월하게 차량을 얻어 타고 덕계 시내로 나와 버스를 기다리며 산행 정리하며 마감....
12시05분경 부산대학으로 향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노포동 지하철역으로 향한다.
이렇게 하여 부산시계 종주 구간도 2구간만 남겨 놓게 된다. 시계 종주를 하여보니 대간이나 정맥을 하는 것보다 새로운 좋은 길을 알게 되어 할만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오른쪽은 박치골 상류다. 그 아래 박창잇마을에서 고개의 이름을 땄다. 정면은 시명산으로 이어진다. 이번 답사 코스에서 짧은 시계길과의 만남을 뒤로하고 왼쪽 매곡마을 방향으로 하산한다. 두꺼운 낙엽길을 따라 계곡을 몇 차례 건너 25분가량 내려서면 매곡소류지를 지난다. 곧 나타나는 아스팔트 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계곡을 오른쪽에 두고 30분가량 내려가면 매곡마을 버스정류장이다.” 국제신문팀의 기록이다.
** 국제신문팀의 참고 자료를 옮긴다.
# 떠나기 전에
- 방산재~박창잇고개 사이, 골프장 탓에 연결 어려워
시계길 제12코스 답사에서 실제 시계길을 걷는 구간은 전체 코스 가운데 5% 남짓에 불과하다. 통상 시계길이 지나는 능선까지 오르고, 다시 내려오는 길을 고려하더라도 턱없이 시계길을 비켜난 코스를 답사한 것이다. 지난번 답사를 마친 방산재(병산재)에서 시계길은 동부산컨트리클럽과 해운대컨트리클럽, 두 개의 골프장 사이를 지나 박창잇고개로 이어진다. 하지만 골프장 조성 과정에서 능선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절개했다. 시계길은 방산재에서 동부산CC의 남동쪽 부분을 지난다. 밀밭재 즈음에서 잠시 능선을 타다가 다시 해운대CC에서 끊어진다. 답사팀만이라면 골프장의 양해를 구하고 시계길을 따라갈 수 있겠지만 다른 산꾼들의 '원만한' 산행을 위해 해운대CC를 빙 돌아 상어령을 거쳐 투구봉으로 가는 길을 따랐다. 상어령 지나 557m봉에서 투구봉 사이도 골프장 조성을 위해 산을 뭉텅 절개하는 바람에 기존 등산로가 사라지고 새로운 길을 만들었다. 새로운 길 초입에는 아직 '경고 발파 주의'란 표지판이 한쪽에 버려진 것을 볼 수 있다. 새 길을 만든 지 10년 정도 되었지만 아직 다듬어지지 않아 해빙기나 비가 올 땐 미끄러워 위험할 듯하다.
# 교통편
- 들머리 병산·날머리 매곡, 노포동터미널 연결
들머리인 병산마을로 가려면 노포동 버스터미널 앞에서 37번 시내버스를 타고 정관 '산막입구' 정류장에 내려야 한다. 여기서 병산마을까지는 해운대컨트리클럽 방향으로 30분가량 걸어가야 한다. 이번 구간의 날머리인 양산 매곡마을 버스 정류장에서는 양산 덕계까지 가는 마을버스가 매시 25분과 55분 출발한다. 덕계상설시장에 내리면 50, 58, 59, 1002번 등 부산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갈아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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