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종주기

[스크랩] 낙동정맥 제 5구간(무지개폭포~은수고개~천성2봉~정족산~지경고개~지내고개)

터보식스 2007. 2. 8. 15:10

낙동정맥 제 5구간(무지개폭포입구~은수고개~천성2봉~정족산~지경고개~지내고개)

 

한국등산클럽 1010차 산행 및 한등 낙동 3차

 

날짜 : 2007년02월04일 / 날씨 : 맑음

총 산행거리 : 약 17.80Km(마루금 15.6Km, 접근 2.2Km)

총 소요시간 : 약 7시간05분 (마루금 6시간 00분/접근 1시간 05분)

참석자 : 김갑상 선배, 박간열 후배, 김상학씨 포함 총 52명

 

무지개 야호산장(09:05)~은수고개(10:15)~천성산(811m 11:00)~안적고개(11:30)~주남고개 직전 임도(11:45 점심식사 12:20)~주남고개(12:30) 50분~대성재(13:05)~정족산(700m 13:35)~ 솔밭산(14:00)~솔밭산 공원묘지(14:25)~철탑좌측(14:45)~통도사CC(15:00)~지경고개(15:40)~지산리 지내고개(16:10)

 

오늘이 입춘이다. 2006년을 잘 보내라고 한 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달을 맞이하면서 또한 봄의 첫 관문인 입춘을 맞으니 또 한해가 금방 갈 것 같은 생각을 한다. 초봄 같이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 속에 지난 하산 지점인 미타암 입구인 봉우아파트가 있는 신명 초등학교앞이 아닌 마루금과 좀 더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무지개 폭포 산행로를 따르기로 하고 좁은 시멘트 도로길임에도 불구하고 버스기사는 회원들의 편의를 생각하여 무지개 야호 산장 입구 버스를 회차할 수 있는 지점까지 09시00분 올려주어 회원 52명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여 준다.

 

인원 파악후 5분후 계곡을 따라 출발한다. 정맥을 하면서 항상 느껴 왔지만 탈출 산행과 접근 산행의 시간이 정말 아깝다는 생각을 한다. 나름대로 전망도 좋고 계곡을 따르니 걸을만한 그다지 급하지 않는 오르막을 따라 오르니 우측으로 미타암에서 천성산으로 연결되는 능선의 암봉들이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다.

10시15분 지난 탈출 지점인 은수고개에 도착하여 5분간 휴식을 하고 본격적인 마루금을 따라 진행한다. 강원도 강릉에서 온 정맥꾼들이 앞으로 3구간 남았다고 하며 천성 제1봉 방향으로 진행하며 반갑게 인사를 건내며 지나간다.

 

지난번 올랐던 우측 오르막 구간을 진행하지 않고 좌측 직진 방향의 큰길인 사면길을 따라 가다 10시30분 795봉의 넓은 봉우리에 올라서니 우측으로 임도가 나오고 그 임도를 우측으로 두고 천성산 제2봉을 향하여 진행한다.

제2봉에서 바라보는 제1봉

좌측에 암봉울 지나 10분후 천성산 제2봉(811m)에 도착한다. 이곳은 부산 근교산으로 많이 다녀 간 곳이지만 정맥을 하면서 만나는 의미는 다른 맛을 느낀다. 정상석은 양산산악회에서 88.7.10일 세워 “양산의 기상이 여기서 발상되다“를 적어 놓았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 및 휴식을 하고 암봉을 내려서 짚북재 방향으로 직진하는 능선 분기점 갈림길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선회하여 방향을 북쪽으로 진행한다,

 

10시55분 안부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올라서니 산행로 좌측에 지형도상 811.5봉의 삼각점(양산 435, 1998 복구)를 확인하고 내리락 오르락을 하여 능선을 따르다 우측으로 공장 지대와 마을을 보면서 또한 제2봉을 오르는 많은 산행객들을 만나면서, 가뭄으로 인한 흙먼지가 날라오는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 11시30분 1000번 종점인 영산대학에서 올라오는 산행로 길과 만나는 지점의 임도인 안적고개에 내려선다.

 

안적고개에서 후미를 기다리지만 제법 거리가 떨어졌는지 5분여를 기다려도 만나지지 않아 임도 좌측 길을 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여기서는 임도를 따라 계속 진행하여도 되는 곳이지만 좌측 숲길을 따라 가다 다시 임도를 만나는 지점에 15분후 도착하여 후미를 기다리며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12시20분 점심식사를 마치고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 KT 파워텔 중계탑이 있는 곳을 지나 10분후 주남고개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차단기를 넘어서니 삼거리 우측 영산대학에서 올라오는 시멘트 도로를 만나고 대성암 2Km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5분후 우측 숲으로 올라 잠시 숲길을 따라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간다.

천성 공룡 능선

12시47분 능선 오르막길은 북동 방향으로 진행을 하다 지형도상 삼거리 분기점인 북서 방향으로 선회하는 지점을 통과하며 5분후 635봉의 봉우리에서 우측 정족산 방향을 조망하고 내려서며 산죽지대를 통과하여 5분후 좌측 대성암 방향의 시멘트 도로를 확인하고 내려서 13시05분 이정표가 있는 대성재를 통과한다.

정족산을 향한 오르막을 서서히 올라서니 임도길을 만나 능선을 따르다 사진 촬영을 하면서 진행하다 13시18분 다시 좌측 숲길을 따라 내려서 무재치기 늪의 안부와 차단기를 지나 다시 임도를 만나고 좌측 숲길 오르막을 올라 13시35분 정족산 정상(700m)에 도착한다.

암봉으로 되어 있는 정족산 정상에는 삼각점(양산 413, 1998 재설)이 있고 다른 표지석은 없으며 건너편에 천성산 제2봉에 있는 것과 같은 태극기가 그려져 있는 사각형의 대리석이 바위에 부착 되어있다. 정상에서 사진 촬영 후 암봉을 내려서 철쭉밭 사이길을 따라 숲길을 빠져나와 임도를 만나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간다.

 

임도를 따라 한참을 진행하다 13시55분 좌측 숲길로 진입하는 곳에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것을 보고 숲길을 올라서 능선을 진행하여 5분후 670봉의 솔밭산 정상에 도착하니 이동 통신탑에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는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좌, 우로 어마어마한 솔밭산공원묘지와 삼덕공원묘지가 보이고 우리가 진행하여야 할 마루금과 그 뒤로 통도사CC 가 보인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은 내원사 입구 방향으로 진행하는 일반 산행로이고 마루금은 우측 내리막 경사길로 북쪽 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급격하게 내려서는 길을 따라 내려선 안부에는 운봉산악회에서 세워놓은 검은색의 추모비를 14시10분 통과하여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 650봉을 올라서니 삼덕 공원묘지가 바로 앞에 보이고 전선줄이 있는 내리막을 내려서 5분후 삼덕 공원묘지 시멘트 도로에 내려서 시멘트 도로를 따르다 도로 좌측 초록색 이동식 화장실을 3분후 통과하여 좌측 숲길로 올라서자 급격하게 내려서는 내리막길을 지난다.

 

14시25분 솔밭산 공원묘지 시멘트 도로에 내려서 곧게 쭉 뻗어 내려서는 내리막 시멘트 도로를 따라 내려서 묘지를 가로질러 10분후 좌측 숲길로 올라서 진행하다 3분후 묘지군이 있는 곳 우측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묘지군을 지나자 방향은 280도 방향으로 좌측으로 선회한다.

 

14시45분 송전탑을 우측에 두고 통과하여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가다 철사줄이 능선을 따라 이어져 있는 곳을 따라가다 안부를 지나 오르막을 오르다 철사줄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급선회 한다.

 

묘지가 2기 나오고 대나무 숲이 있는 임도같이 넓은 길 좌측으로 폐가가 있는 것을 보며 임도를 따른다. 임도 좌우측 갈림길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는 차단기가 있고, 좌측으로는 통도사CC 로 향하는 길이다.

 

잠시 혼돈을 한다. 어디로 갈 것인지? 분명 선답자들의 자료에는 16번홀로 내려서야 한다고 되어 있으나 철사줄이 있는 능선에서 좌측으로 선회한 지점에서부터 마루금을 벗어난 것 같은 분석을 한다. 선두는 이미 좌측 캇트길을 따라 진행한다고 연락을 받아 어쩔 수 없이 캇트길을 따라 내려선다.

 

캇트길을 따라 내려가니 골프장 관리인들이 길을 막고 서서 마루금을 찾는다고 하여도 진입이 힘들 것 같은 생각을 한다. 미니 골프장과 클럽하우스를 15시00분 지나 골프장 입구로 나가는 2차선 도로를 따라 가다 입구 경비실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다 우측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지만 길이 뚜렷하지 않아 현대 자동차 양산 출고장을 보고 진행을 하니 임도가 나오고 임도 좌측 담을 따라 가다 우측 임도를 따라가다 15시40분 현대 자동차 양산 출고장앞 경부 고속 도로 위의 육교인 토점육교가 있는 곳에서 사진 촬영을 하면서 지경고개를 지난다.

이 곳 까지 마루금을 비껴 진행한 것을 확인하지만 차 후 지난다고 하여도 야간이 아니 주간에는 통도사CC 관리인들의 저지로 마루금 통과는 단체 산행시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토점육교를 건너 좌측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가다 35번 국도의 신호등을 건너 우측으로 따라가다 좌측 밭길이 있는 곳에서부터 표지기를 만날 수가 있다. 밭지대를 가로지르고 폐가옥을 지나, 묘지가 많은 곳을 따라가다 경주이씨묘가 있는 도로를 만나니 우측으로 주차금지판을 세워 차량 통행을 막아 놓은 곳에서 좌측길을 따라 16시05분 지내고개의 취서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곳인 삼남목장 입구의 지내고개까지 마루금을 연결하여 놓고 좌측도로를 따라가다 우측 아스팔트 길을 따르니 통도환타지아 주차장 입구가 나오고 지산리 갈림길의 2차선 도로에서 5분후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선답자들의 기록에서 천성산의 유래를 옮겨 본다.

원효산과 천성산과 정족산으로 이어지는 이 산줄기는 낙동정맥 산줄기의 하나로 근래에 들어 환경생태계로 인한 터널공사와 무재치기늪의 환경생태 때문에 메스컴을 통해서 더욱 관심을 갖게 되는 곳이다.

그러나 정족산을 넘어서면 어마어마한 장묘문화의 현실을 보게 된다.

이후, 엄청난 골프장을 지나가게되는 낙동정맥종주길!!

천성산은 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골이 깊고 그윽해서 수도하기에도 좋은 곳이라고 한다.

일찍이 원효대사가 이 산에 자리 잡고 불도에 정진하며 중생을 제도한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송고승전]의 '내원사유래'에 의하면 천성산은 이른바 원효의 척반구중(擲盤求衆 밥상을 던져 많은 사람을 구함)의 설화와 관계가 있다.

원효대사가 대운산 척판암에 머물고 있을 때 당나라의 담운사(또는 태화사)스님들이 집이 무너져 내려는 것도 모르고 공양중이자 대사가 밥상을 던져 밥상이 공중을 날아가는 소리를 들은 1000여명의 스님들은 집이 쓰러지기 전에 밖으로 나와 목숨을 건졌다는 것이다.

이후 목숨을 건진 천명의 스님이 당나라에서 원효대사를 찾아온 바 천명의 스님을 천성산으로 데리고 들어가 모두 성불하게 해 천명의 성인이 나왔다는 뜻으로 천성산이라 했다.

출처 : 통수 수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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