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제 7구간(석남터널~중봉~가지산~상운산~894.8봉~외항마을(921번 지방도))
한국등산클럽 1012차 산행 및 한등 낙동 5차
날짜 : 2007년03월18일 / 날씨 : 맑음
총 산행거리 : 약 11.30Km(마루금 10.90Km, 접근 0.40Km)
총 소요시간 : 약 5시간15분
참석자 : 김갑상 선배, 박간열 후배 포함 총 51명
석남터널(09:15)~가지산 중봉(1165m 10:25)~가지산(1240m 10:50)~쌀바위(11:30)~구. 헬기장(11:50 점심식사 12:10)~상운산(1114m 12:20)~귀바위(12:30)~운문령(13:05~13:20)~894.8봉(13:50)~외항마을(921번 지방도 14:30)
서울산 IC를 빠져 24번 국도를 밀양 방면을 향하여 꼬불꼬불 고개를 올라 석남터널앞 매점에 09시10분 도착한다. 24번 국도를 따라 오르는 길 주위의 산봉우리와 능선은 하루 전 내린 비가 이곳에는 눈이 내린 듯 하얗게 변해 있다.
산행 준비를 하면서 아이젠을 확인하지만 날씨가 포근하여 아이젠 없이도 충분히 산행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인원 점검 및 상견래를 마치고 5분후 지난 구간 내려 왔던 석남터널 앞 우측 가지산 정상 3.0Km의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곳의 오르막을 향하여 출발한다.
된비알의 가파르게 올라가는 계단길에는 안전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한걸음 한걸음 올라 15분후 지난 구간 만났던 이정표(능동산 3.3Km, 가지산 정상 2.6Km, 석남터널 0.4Km)가 있는 곳에서부터 산행로는 눈으로 덮혀 있다.
이정표에서 가지산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며 눈으로 덮혀 있는 중봉과 쌀바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면서 5분후 석남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사거리 지점에는 가지산 104 지점의 119 구조 표지대와 돌탑, 이정표(석남터널(밀양) 0.8Km, 살티마을 2.2Km, 석남터널(울산) 1.0Km, 가지산 정상 2.5Km, 능동산 3.5Km)가 있고 석남사에서 올라서는 능선과 만나는 곳으로 우측 살티마을에서 출발하여 가지산 산행을 많이 하여 올라섰던 곳이다.
5분후 석남사에서 올라서는 지점과 만나는 곳에도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09시50분 산행로 우측에는 대피소겸 매점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지난다.
이 구간은 길을 찾는 데는 어려움이 없는 구간으로 오르막을 한차례 치고 올라 10시05분 이정표와 개념도를 나무에 매달아 놓았고 좌측으로 석남터널 밀양 방면으로의 갈림길이 있는 곳에서 사진 촬영 후 계속되는 눈길 속의 산행로에 로우프를 매달아 놓은 된비알속의 미끄러운 눈길을 올라 10시25분 중봉(1165m)에 올라서니 주위의 나무에는 온통 눈꽃이 아름답게 피워 있다.
운문산, 천왕산등 주위의 산군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나뭇가지에는 낙동정맥 중봉 1165m를 적어 매달아 놓았다. 사진 촬영과 조망을 즐기고 미끄러운 눈덮힌 바위길을 내려서 능선을 따르니 눈꽃이 아름답게 자태를 뽐내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면서 진행하여 좌측 제일 관광 농원 갈림길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곳을 지나자 가지산 정상을 향한 오르막 경사의 눈길을 한걸음 한걸음 올라선다.
10시50분 가지산정상(1240m) 직전 산죽 밭 뒤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 천왕산 주위 산군들을 카메라에 담고 정상에 올라선다. 좌측으로는 운문산과 억산이 희뿌옇게 능선이 이어지고, 정면으로는 운문령을 지나 능선이 또아리치는 봉우리인 고헌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한다. 많은 산행객들이 올라와 있다.
이 곳 가지산 정상은 더 이상 소개할 것이 없다. 산악인이라면 한번 쯤 다녀 갔을 것이리라.
여기서 선답자의 가지산에 대한 기록을 옮겨 본다.
“가지산(迦智山) 은 예전에 석안산(石眼山)이라고도 불렀다.
온 산을 억새로 뒤덮고 있는 독특한 산세를 가진 `영남알프스'는 취서산(1092m,일명 영축산), 신불산(1209m), 천황산(1189m),
운문산(1188m), 고헌산(1033), 문복산(1013m)과 가지산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일대를 `영남의 알프스'라고 부른다.
가지산은 이 많은 봉우리 중에서 최고봉이다. 주변의 귀바위(1,117m) 무명봉인 1042봉, 1028봉, 1060봉등이 가지산을 빙 둘러서
가지산을 이산줄기의 대장처럼 호위하고 있다.
가지산 산행 길의 묘미는 전설을 간직한 기기묘묘하게 생긴 바위봉우리들을 볼 수 있는데 베틀 같은 베틀바위, 딴청을 부리고 있는 딴바위,
끼니마다 한 사람이 먹을 만큼 나오던 쌀이 욕심쟁이의 욕심 때문에 나오지 않게 되었다는 전설의 쌀바위 등이있다. “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고 우측 눈덮힌 내리막을 향하여 북동 방향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선다. 이곳은 음달이라 무척 미끄러움을 느끼며 매우 조심을 하면서 진행하는데 많은 산행객들과 마주치는 곳에서는 서로 조심하면서 지나간다. 산행로에 설치된 로우프가 있으니 그래도 지나기가 훨씬 수월하다.
11시20분 눈이 녹아 있는 헬기장에는 “쌀바위, 정상“을 표시한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잠시 후 눈 덮힌 미끄러운 내리막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 능선을 따르다 mbc에서 눈 풍광을 촬영하고 있는 현장을 지나 미끄러운 산행로를 조심스럽게 내려서 쌀바위에 10분후 도착한다.
이곳에는 예전에는 없었으나 쌀바위 표시석(높이 1109m, 2003년1월9일 쌀바위 산우회)과 안내문을 세워 놓았고 이정표(운문령 3.5Km, 가지산 정상 1.3Km)와 대피소 겸 매점이 있고 쌀바위와 건너편 표시석을 카메라에 담고 임도를 따르다 우측 능선길의 숲길로 들어선다.
산죽지대와 눈 덮힌 능선길을 따라가다 한차례 오르막을 올라 11시40분 1070봉의 봉우리를 지나 능선 건너편 오늘의 출발지인 석남터널 울산 방향의 24번 국도가 보이는 모습을 바라보며 내리막을 내려서니 이정표(쌀바위 1.0Km, 운문령 2.5Km)가 있는 옛 헬기장에 11시50분 도착하여 점심 식사를 한다. 헬기장의 시설물을 걷어 놓은 곳에서 눈을 피하여 자리를 잡고 20분간 식사를 하고 좌측 숲길로 향하여 올라선다.
점심을 먹고 오르막을 올라서니 배가 불러 불편함을 느끼며 눈길의 미끄러움을 견디면서 올라서니 봉우리 좌측으로 운문산 자연 휴양림의 표지판과 119 구조대 표지대 04-1 과 상운산 표지판이 있는 갈림길이 있는 곳을 지나자 12시20분 상운산 정상(1114m) 을 만난다. 이곳의 조망도 건너편 문복산과 그 주위의 능선 지난 구간 비로 인하여 보지 못하였던 조망을 맘껏 보여 준다.
이 곳 정상에는 정상석(상운산 해발1114m) 과 그 옆의 삼각점 위에 긴 표지 막대기를 꼽아 상운산을 표시하여 놓았다. 사진 촬영 후 우측 급사면 내리막을 잠시 내려서 사면길 우회로를 따르다 좌측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 눈으로 덮혀 있는 귀바위에 10분후 올라서 사진 촬영 후 좌측 미끄러운 내리막 길을 내려서 사면길과 능선길이 나오는 곳에서 좌측 능선을 따라가다 5분후 1050봉의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급선회하는 내리막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이 곳에서부터 눈은 보이지 않는다.
우측으로 임도가 가까워지는 것을 보고 내려서다 12시45분 임도를 건너 내리막을 내려서 임도와 만나는 지점에서 계속 숲길 내리막을 내려서 12시55분 좌측으로 임도가 이어지고 우측 내리막길은 석남사와 하산하는 입구에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려 있으나 마루금은 가운데 길로 이어지는 넓은 길을 따라 오르막을 오르니 헬기장과 산불 감시초소를 만나고 그 촤측 길을 따라 숲속으로 진행하여 내려선다.
여기서 석남사에 대한 선답자의 기록에서 옮겨 본다.
“가지산의 남쪽에 있다하여 석남사(石南寺)라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석남사는 비구니들의 수도처로서 많은 비구니들이 정진하는 곳으로, 1957년 비구니(比丘尼) 인홍 (仁弘)스님께서 각 당우를 일신하여 현재에 이르렀으며 건물동수가 모두 23동으로 국내외 가장 큰규모의 비구니 종립 특별 선원(宗立特別禪院)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불자의예절은 사원은 마음의 번뇌를 정화(淨化)하고 지혜를 닦는 수행장으로써 부처님을 모신 신성하고 장점한 성전(聖殿)이며, 기도하고 참회하는 신앙의 귀의처이다
불자는 정성을 다하여 도량의 성스러움을 보호해야 함은.....
우리들의 마음자세도 신중하고 밝아야 하며, 또한 몸가짐을 경건하게 하여.....“
아래로는 운문령으로 올라오는 도로가 내려다보인다. 잠시 시멘트 임도에서 숲길로 직진하여 내려서니 13시00분 헬기장을 지나 임도로 내려서 5분후 운문령에 도착한다. 이정표(가지산 정상 4.8Km, 쌀바위 3.5Km, 귀바위 2.5Km)가 있고 2차선포장도로의 양 옆으로 곶감과 막걸리를 파는 매점이 있다. 이 고개는 옛시절에 대구와 청도로 오고가는 길이었는데 고개가 높아 구름과 안개가 자주 끼어 구름재라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도로를 건너 오르막을 올라서니 목각을 만드는 곳인지 주택이 있는 곳에서 사진 촬영과 휴식을 15분간 하고 주택 좌측을 지나 산불초소를 지나 억새군락지를 지나 5분후 헬기장을 통과한다. 능선은 한차례 오르막을 올라 770봉을 지나 능선을 따르다 894.8봉을 향해 한차례 된비알을 만나 가파르게 올라간다.
13시50분 894.8봉의 능선분기점에 도착했다. 삼각점 있으나 글자 확인이 어렵고 좌측의 문복산으로 가는 길에 표지기가 많이 매달려 있다. 건너편 고헌산이 웅장하게 능선을 드러 내놓고 있고 바로 아래로 우성 목장과 그 주위 마을과 921번 지방도가 좌우로 갈라져 있는 모습을 보고 우측으로 급선회하여 내려선다.
14시05분 800봉의 능선분기점에는 우측으로 희미한 길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직진하여 내려서는 길 우측으로 바위를 카메라에 담아보면서우측 편의 저 아래로 우성목장과 921번도로가 내려다보이는 것을 보고 내리막으로 내려서 10분후 시멘트 임도를 만나 임도를 따라가다 14시20분 우성목장을 지나 시멘트길을 따라 내려간다. 음식점들의 간판이 많이 보이고 14시30분 대현리의 외항마을인 921번도로에 내려서눈과 영남 알프스의 아름다운 조망과 함께한 짧은 구간의 정맥 산행을 편안하게 이 곳 2차선포장도로 주위로 그 유명한 한우음식점들이 즐비하여 있는 외항 마을에서 여정을 마친다.
산행은 앞 사람의 뒷 모습만 보고 가서는 안 될 것이다. 항상 내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정도는 감각을 느끼면서 갈 수 있으면 더욱 재미있는 산행이 될 것이다. 그리고 함께하는 산우들과 즐거운 이야기도 함께하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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