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제 23구간(애매랑재~ 937.7봉~통고산 ~답운치)
한국등산클럽 1031차 산행 및 한등 낙동21차
날짜 : 2008년01월06일 / 날씨 : 맑음
총 산행거리 : 약 12.1 Km
총 소요시간 : 약 4시간 40분
참석자 : 김갑상선배, 박간열후배 포함 총 47명
애매랑재(광비령 917번지방도 11:28)~능선분기점(12:16)~헬기장(12:40)~937.7봉(12:50)~임도(남회마을↔왕피리 13:03)~통고산(1,067m 13:42 점심식사 14:10)~임도(통고산 자연 휴양림 임도 14:39)~889봉(14:50)~헬기장(15:31)~묘지(15:51)~헬기장(15:58)~ 답운치(36번국도 16:08)
무자년 새해 첫 산행이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 버스에 올라 반가운 얼굴들과 새해 인사를 하고 07시 시민회관을 출발하여 흥해읍을 지나는 7번국도상에 새로 당선된 대통령 생가를 알리는 간판을 세워 놓은 것을 보고, 화진 휴게소에서 잠시 수평선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도 해보며 버스는 포근하고 맑은 날씨 속에 백암 온천을 지나 수비면 발리에서 우회전하여 917번 지방도상 애매랑재에 09시50분 도착하니 포근하던 날씨는 좌, 우로 절개지 사이의 도로에 강하게 바람이 불어 와 추위를 느낀다.
새해를 맞아 준비하여 온 음식으로 시산제를 지나며 한해동안 무사 산행을 기원하고 간단하게 사진 촬영 및 음식을 먹고 11시28분 우측 절개지 수로를 따라 오르막을 올라선다. 절개지 좌, 우로 오를 수 있는 곳이다.
4분후 절개지를 올라 우측 숲으로 진입하여 동쪽으로 방향을 잡아 마루금을 이어간다. 처음부터 오르막이다. 한걸음 한걸음 가쁜 숨을 쉬며 6분 정도 올라 능선 마루인 690봉을 지나 능선 좌측 사면으로 완만하게 내려서자 다시 오르막을 오른다.
11시48분 780봉의 능선 마루를 올라 잠시 완만하여지는 듯하다 북쪽으로 오르막을 오르고 계속하여 북서방향으로 가파르게 올라서니 잠시 완만하여지며 능선을 지나 다시 오르막을 오른다.
코가 닿을 듯한 된비알을 힘겹게 올라 850봉의 능선마루를 11시59분 올라서자 우측으로 북동방향으로 내려서 안부를 지나 완만한 능선에는 낙엽과 춘양목이 어우려져 아름다운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12시03분 우측으로 완만하게 선회하는 능선에는 눈이 쌓여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왔건만 늦가을같이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고 바람이 간간히 불어 산행하기 마침 좋은 차가운 날씨속에 평탄한 안부를 지나 오르막을 올라 2분후 봉우리 우측 사면으로 동진하여 가다 12시10분 능선과 만나는 지점 아후 완만한 오르막 길 주위로 작은 산죽 군락을 만나고 방향은 동에서 남동으로 선회하며 진행한다.
6분후 950봉의 능선분기점을 우측으로 남, 남동쪽으로 선회하여 한동안 내려서다가 작은 오르내림이 이어지는 능선길에는 춘양목이 늘어서 있다.
12시23분 남동진하던 산행로는 능선분기점인 봉우리를 넘어서니 북동인 좌측으로 선회하고 춘양목이 위용을 떨치고 서 있는 완만한 능선을 따르고 2분후 안부에서 한차례 오름길로 올라서자 동쪽으로 내리락 오르락 내리락 오르락을 하며 철쭉나무와 능선좌측으로 참나무 숲에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는 곳을 지난다.
12시34분 능선분기점에 올라 직선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완만한 내리막길이 오르내림으로 바뀌며 평탄한 능선길을 동진하여가다 6분후 헬기장에 오른다. 헬기장이라도 나무가 우거져 헬기가 내릴 수 있을지 의문이 가는 헬기장이다. 정맥은 우측으로 내리막을 내려 남동, 동진하다 4분후 안부에 내려서니 참나무와 춘양목 한그루가 있고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는 능선 우측에는 키작은 산죽 이후 봉우리 우측 사면의 키작은 산죽 군락을 지난다.
12시47분 사면에서 능선과 만나는 지점에는 춘양목 한그루가 서 있고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 3분후 능선이 갈라지는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동에서 북동으로 선회하며 진행하자 곧 영양군과 울진군의 경계 지점인 937.7봉에는 별다른 특징이 없는 봉우리로 삼각점과 삼각점 안내문이 세워져 있는 곳을 통과한다.
낙동 정맥 안내판을 세워 산행에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시설을 하여 놓은 영양군의 배려가 있던 곳을 모두 통과하는 지점이다. 우리의 산줄기를 잘 관리해 주신 영양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제는 글자가 바래져 안보이므로 다시 정비를 하여 주었으면 한다.
완만한 능선을 이어가는데 간간히 차가운 바람이 지나가는 것을 느끼며 6분후 능선 좌측으로 남회마을에서 왕피리로 이어지는 임도가 조망되는 능선길을 평안히 이어가며 완만한 오르내림길을 따라가다 13시03분 남회마을에서 왕피리로 이어지는 임도에 내려서 사진 촬영을 한다.
임도를 가로질러 오르막을 올라 방향은 북으로 선회한다. 봉우리 좌측 사면을 지나 7분후 낙엽이 쌓여 있는 가파른 오름길을 만나 한차례 된숨을 쉰다.
13시22분 넓은 공터를 올라서고 곧 950봉에서 좌측으로 펑퍼짐한 능선을 가로지르며 간다. 이어 좁은 날등을 지나 안부에 내려서니 완만하게 오르고 내려서는 능선길을 따라간다.
13시34분 이정표(왕피리 하산:3.3km 1시간20분)를 만나 사진 촬영을하고 갈림길 좌측으로 진행하니 통고산 4번 119 구조 요청 지점을 지나자 계속되는 오르막을 올라서 6분후 산불감시 카메라를 설치한 시설물을 지나고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고 나자 커다란 정상 표지석이 있는 통고산 정상(1067m)에 올라선다.
정상을 지나자 곧 커다란 헬기장이 있고 날씨가 좋은날에는 동해를 볼 수가 있다고 하나 뿌연 안개가 자욱하여 가까이 있는 산은 조망이 되나 동해안은 조망이 되지 않는다. 정상석에는 통고산 1,067m 와 이정표(통고산 1,067m, 하산 3.5Km 1시간30분) 이 세워져 있고 정상석 뒷면 비문에는 “통고산은 부족국가 시대 실직국(悉直國)의 왕이 다른 부족들에게 쫓기어 이 산을 넘다 통곡했다 하여 통곡산(通哭山)으로 불렸다가 그 후 통고산으로 불려지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헬기장에서 선두가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배낭을 풀고 같이 점심식사를 30여분 만에 끝내고 출발한다. 헬기장을 통과하니 제법 넓은 등산로가 이어지고 능선 우측에 국수나무 팻말을 달아 놓은 것을 확인하고 내려서며 14시13분 통고산 3번 119구조 요청 지점을 만나면서 능선 우측으로 임도를 조망하며 내리막길을 내려서며 통고산 자연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을 간간히 만난다.
5분후 이정표(통고산, 등산로) 가 있는 곳에 우측으로 통고산 자연 휴양림으로 1시간 정도면 하산할 수 있는 하산로의 갈림길을 통과하고 넓었던 등산로는 좁아지면서 마루금으로 연결되는 능선으로 이어지며 완만한 내리막을 내려선다.
14시26분 안부를 뒤로 잠시 올라서는 능선분기점에서 정맥은 우측으로 이어지고 한동안 평탄하게 이어가는 마루금은 내리막길로 차가운 바람과 낙엽 덮힌 늦가을 날씨같이 편안한 산행로를 따라가는 능선은 작은 오르내림이 있고 4분후 능선 좌측 아름다운 춘양목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능선 좌, 우로 임도가 조망되는 것을 확인하며 춘양목의 아름다움을 감상한다.
14시39분 춘양목이 절개지 위에 아름답게 서 있는 곳을 내려서 통고산자연휴양림으로 내려설 수 있는 임도를 지나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임도를 건너 곧 바로 숲속으로 진입하여 능선 우측으로 넓은 골짜기가 좋고 춘양목이 아름답게 자라 있는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서며 6분후 능선 우측으로 춘양목이 줄을 이어 자라 있는 능선을 바라보며 봉우리 좌측 사면을 따라 서진하며 올라선다.
14시50분 889봉에 올라 휴식 후 편안한 능선을 따르다 14시59분 능선을 버리고 우측으로 북서 방향으로 급사면을 잠시 내려서자 다시 오르막을 오르며 작은 암릉을 우회한 뒤 정맥길은 조금은 여유 있게 걸을 수가 있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들어선 후 산행로 주위는 키 큰 춘양목이 자라 있는 넓은 안부같은 곳을 11분후 통과하며 좌측 사면으로 북서진하여 올라서니 작은 오르 내림이 이어진다.
아름다운 춘양목을 스치며 가다 15시12분 능선분기점을 지나자 좌, 우 갈림길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북서진하여 철쭉과 진달래가 좌우로 빼곡이 들어서 있고 잡목들이 우거져 있는 곳을 서진하여 내려서자 곧 완만하여 지고 대략 20여미터 이상 되어 보이는 키 큰 춘양목들이 쭉쭉 뻗어 서 있는 곳을 남서진하여 가다 5분후 다시 서진, 북서진하며 완만한 오르막을 오른다.
15시26분 춘양목 한그루가 서 있는 800봉을 내려서 봉우리안부에서 곧 이어 올라선 곳이 중키의 소나무가 가득한 헬기장을 5분후 통과한다. 정맥은 좌측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있는 펑퍼짐한 능선분기점에서 그대로 직진하여 가다 8분후 아름드리 춘양목 두 그루가 있는 곳을 지난다. 이 후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완만하게 북서진하며 내리락 오르락하며 능선길을 따라간다.
15시46분 능선 마루에 올라 내려서 완만한 능선을 따르다 능선 우측으로 36번 국도가 보이기 시작하고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 3분후 능선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북쪽으로 오르막을 올라 710봉 봉우리를 15시50분 통과하여 내려서니 곧 묘1기가 나온다.
15시54분 능선 좌측 사면길을 통과하고 만나는 키 작은 산죽이 나오는 완만한 능선을 오르내리고 2분후 묘1기를 또 만나 내려서니 옛길 사거리에 로우프를 설치한 곳을 지나 오르막을 올라서니 산행로 우측에 넓은 헬기장(15-101)을 만나 잠시 휴식을 취하며 사진 촬영을 하고 좌측으로 내려선다.
임도 같은 넓은 길을 지나자 이내 소로로 바뀌고 16시06분 또 묘 1기를 만나면서 좌측으로 내려서니 중계탑인듯 통신시설물을 통과하고 내려서 16시08분 구름을 밟는 고개, 답운치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감한다.
36번 국도가 지나는 울진군 서면에 위치한 고갯마루에는 남부지방 산림관리청에서 세운 '내가 좋아 가는 산에 내가 먼저 산불조심' 이란 커다란 입간판과 통고산 등산 안내문, 산불 조심 깃발이 휘날리며 서 있다. 좌측으로는 봉화군 소천면 남회룡리에 내려설 수가 있고, 우측으로는 불영계곡군립공원으로 이어진다.
통고산 자연 휴양림에 대기하는 버스를 기다리며 다음 구간 무박으로 사진 촬영이 어려울 것 같아 들머리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며 버스를 기다린다.
겨울철이라 눈 과 얼음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 산행이었으나 초가을 날씨같이 눈도 얼음도 없는 낙엽 덮힌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즐겁게 산행을 한 구간이다. 백암 온천을 그 동안 6번이나 통과하며 온천욕을 하였으나 다음 구간은 불영계곡군립공원으로 이어지는 36번 국도를 이용하게 되어 백암 온천과 이어지는 88번 국도는 이번 구간으로서 마지막이다.
'낙동정맥종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한국등산클럽 1033차 산행 (석개재~~면산~구랄산~토산령~태백고원자연휴양림) (0) | 2008.02.11 |
---|---|
[스크랩] 한국등산클럽 1032차 산행 (답운치~진조산갈림길~석포삼거리~법화도량) (0) | 2008.01.25 |
[스크랩] 한국등산클럽 1030차 산행(한티재~길등재~884.7봉~깃재~칠보산~애매랑재) (0) | 2007.12.20 |
[스크랩] 한국등산클럽 1029차 산행(검마산 휴양림~휴양림 갈림길~덕재~추령~한티재) (0) | 2007.12.06 |
[스크랩] 한국등산클럽 1028차 산행(윗삼승령~백암산갈림길~검마산~검마산휴양림 갈림길~검마산 휴양림) (0) | 2007.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