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산행기

[스크랩] 백두대간 6구간 고기리 -> 권포리

터보식스 2008. 9. 8. 14:46

백두대간 6구간 고기리 -> 권포리

행일자 2001년 2월 18일 (한등 861차)

대장 하종목 동행자 : 회원69명

목적지

도착

출발

비 고

부산

---

08:00

69명 출발

고기리 도로

11:00

11:00

노치부락

11:10

11:00

그 유명한 맛 좋은 우물을 마셔보았다.

수정봉

12:20

12:20

1시간 정도에서 아이젠을 차다.

입망치

12:40

13:00

묘지에서 점심

무명고지

13:25

13:35

조망이 좋았다.

여원재

14:10

14:30

24번 국도

고남산 앞 안부

(군포리)

16:00

16:05

시간이 남고하여 예정보다 약 2K더 진행하였다. 우리 준족들께서 그냥 놔두지를 않는다.

가동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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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산행시간 6:20

 

 

후미대빵 작성자 김 신 인

코스도 쉬운편이고 "후미 대빵"의 콘디션이 좋아 일직 끝났다. 쉬원한 산행이었다. 일지감치 아이젠으로 전코스를 진행하였다.

"아이젠 하지 말고 내려 갑시다."

"무슨 소리 내가 어찝잖게 넘어져 팔을 다쳐 2개월을 고생했더라 아닌가. 꼭 하세요"

"잘 알았습니다."

김신교 고문님의 충고였다. 이런 아픔도 있었구나!

점심시간에 내가 소리 지른다.

"여러분 오늘 후미 대빵이 콘디션이 좋아서 산행이 일직 끝날 것 같습니다. 푹 쉬다 갑시다."

회장님도 맞장구 쳤지만 5분도 되지 않아 모두 달아난다. 못 살아.....

 

후미 대빵

어느 때인가부터 나의 별명이 "후미대빵"이 되었다. 전 산행시간이 나의 콘디션에 달리는 그런 상황(?)이 된 것이다. 69명이 나의 산행시간에 맞춘다는 것이다. 미안하기 그지 없지만 내가 늦은 것이 아니고 선두가 너무 빠른 것이다. 누가 이른다. "선두는 총맞은 맷돼지같이 달린다"고 말이다. 산행 끝나고 버스에서 오늘도 밀감을 먹을시간이 없어 그냥 가지고 왔다고 하시는 회원이 더러 있다는 것을 상기해봅니다. 너무 달려. 누가 이른다. "산만 보면 오른다"고말이다. 하여간 건강하고 강한 체력이 부럽다. 그런데 오늘 또 한 명의 대빵을 만들었다. 본회 부회장을 지낸 김영술 회원이다. 다음부터 꼭 참가하고 나만 믿기로 하였다. 사실 김영술회원은 나보다 월등히 체력이 좋다. 내야 원래 삼장병 환자아닌가?

 

부회장은 시험쳐야 한다.

후미 대장을 보시는 박 부회장님께서 아이젠을 잘못매여 자주 빠지는 사건이 생겼다. 알고보니 메는 요령이 말이 아니였다. 내것과 똑같은 6발짜리 인데 말이다. 내가 수정을 보아 그 다음부터는 말썽이 없이 잘 진행되었다. 이장면을 놓칠리없는 김영술회원이 이른다.

" 한국등산 부회장은 등산시험을 쳐서 합격자에 한해 부회장을 임명해야한다 말이야!"

심심하면 "아이젠도 못하고, 부회장은 시험쳐야 해!"

출처 : 한국등산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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