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제 25-1구간(태백고원자연휴양림~토산령~백병산~통리역)
한등 1033차 (낙동 23-1차) 보충
날짜 : 2008년03월09일 / 날씨 : 맑음
총 산행거리 : 약 14.30 Km (마루금 9.6Km, 접근 약 3.3Km)
총 소요시간 : 약 06시간55분(마루금 5시간55분 접근 1시간)
참석자 : 이상원, 전용판, 손성복, 성인섭, 임창길, 김명진, 이종억
정한호, 천효열 총 10명
태백고원 자연 휴양림 (08:10)~토산령(09:10)~1085봉 직전 갈림길(09:36)~송전철탑(10:10)~육천지맥분기점(10:50)~백병산 갈림길(11:40 점심식사 12:35)~백병산(1259.3m 12:42)~백병산 갈림길(12:50)~고비덕재(13:10)~면안등재(13:34)~1090봉(14:00)~태현사(15:05)~통리역(15:10)
어제의 힘들었던 여정이 지난 밤 모두들 긴장속에 일찍 잠을 청하여 휴식을 취하고 오전 6시 기상하여 식사준비 및 산행준비 후 8시00분 자연 휴양림을 떠나며 사진촬영을 하고 힘차게 각오를 다지며 차를 타고 휴양림 차량 진입 가능한 곳까지 올라가 10분후 토산령을 향한 마루금 접근로를 따라 오른다.
석포 삼거리까지 접근로와 비교하면 출발도 빠른데다 눈길은 신발을 덮지도 않는 러셀이 잘 되어 있어 편안한 길로 속도를 내어 보면서 오른다. 지난 탈출시 마지막 간식을 먹은 호식총 팻말이 있는 곳을 지나고 나무 다리도 건너 토산령을 향한 오르막을 올라 09시10분 여기는 토산령입니다 라는 이정표를 세워 놓은 곳에 올라서니 부산에서 온 산행객들과 반갑게 조우하며 사진 촬영을 한다.
지난 이 구간을 왔을 때를 생각하며 각오를 다지고 왔건만 또한 어제의 힘든 여정을 생각하며 왔으나 눈길은 러셀이 되어 있는데다 눈의 깊이도 등산화를 덮는 정도라 진행에 어려움이 없다.
북서 방향으로 방위각을 확인하고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 건너편에 1085봉의 정자를 확인하고 13분후 좌측으로 내리막을 내려서 능선을 따라가다 09시36분 1085봉 직전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의 갈림길에 여기가 일출 전망대 설치장소와 백병산 가는길, 전망대 5분(편도), 덕거리봉 갈림길, 휴양림 가는길(1시간45분 소요)를 적어 팻말을 세워 놓은 곳에 도착하여 사진 촬영 후 우측 사면으로 러셀을 하며 간다.
09시52분 능선 우측 사면을 조심하여 진행한다. 이 구간은 러셀은 되어 있지 않으나 희미하게 러셀을 한 표시가 나는 곳이라 진행에 어려움이 없다.
어제의 허벅지와 허리까지 차는 눈을 생각하면 오늘은 산신령님이 낙동정맥 마루금의 완주를 허용할려는 듯 진행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이 편안하게 진행한다.
한개고개를 어느새 지나버리고 젓골로 향하는 갈림길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철탑을 향하여 가는 길은 눈이 다 녹아 있어 10시10분 86번 철탑이 있는 곳을 통과하여 능선을 따르다 통리에서 넘어 온 산행객 3명을 반갑게 조우하며 나머지 구간은 러셀이 되어 있다는 편안한 마음을 가진다.
10시28분 바위지대를 지나 오르막을 올라 눈이 녹아 미끄러운 오르막을 한차례 된숨을 쉬며 올라 8분후 1090봉의 능선마루를 지나 계속되는 오르막을 올라 산죽사이를 통과하다 10시50분 능선분기점 우측으로 육천지맥분기점, 준.희 팻말이 있는 곳을 통과하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산죽이 계속 나오는 좌측 능선을 따라간다.
좌측으로 건너편에는 지나온 철탑과 지난 이 구간 구랄산을 통과하며 탈출여부를 의논하였던 능선을 확인하면서 러셀이 잘 되어 있는 산행로를 여유 있게 진행하며 완만한 오르막길을 올라 11시05분 1175봉을 지나고 5분후 산죽 군락인 1200봉의 능선 마루를 지나 완만한 능선을 따르다 넓은 안부에 눈이 하얗게 덮혀 있는 큰덕재를 11시27분 통과하며 기념 사진을 촬영한다.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다. 벌써 여기까지 왔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완만 오르막을 한차례 올라 11시40분 백병산 갈림길 표지석(백병산 0.36Km, 면산 8.5Km, 통리, 태백산 산악회)이 세워져 있는 백병산 갈림길에 도착하니 지난 구간 B팀이 다녀간 흔적이 있는 한등 표지기를 반갑게 확인하며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여유있는 점심식사다. 모두들 가져 온 맛있는 음식을 꺼내어 점심식사를 하고 있으니 어젯밤 비박을 하였다며 키보다 더 높은 배낭을 메고 오는 산행객을 조우하고 12시35분 함께 일어나 배낭을 벗어 놓고 백병산 정상으로 향한다.
12시42분 드디어 높이 1259.3m 낙동정맥 백병산의 정상석을 세워 놓은 정상이다. 여유있는 산행에 정상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선답자의 기록을 옮겨 보면 “태백시 동쪽 경계에 위치해 있는 백병산은 함백산, 은대봉, 금대봉, 대덕산, 덕항산, 깃대봉, 구봉산, 백병산, 그리고 면산의 두리봉, 삼봉산, 연화봉, 문수봉, 부소봉, 태백산 천제단까지 원을 그리는 태백시계의 연봉 중에 있으며, 백두대간 천의봉에에서 시작해 몰운대에 이르는 낙동정맥 가운데 최고봉이다. 고스락 서쪽으로 지릉에 병풍을 펼친 듯한 암봉인 병풍바우가 갈수기에는 흰빛으로 보인다고 하여 백산 또는 백병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8분후 갈림길로 되돌아온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라 통리로 향하여 내려선다. 능선을 따르다 13시06분 로우프 지역을 만나 내리막 능선을 로우프를 따라 내려서 4분후 좌, 우로 임도가 보이는 고비덕재에 내려서니 알류미늄 팻말과 이정표(정상 0.9Km) 가 있고 헬기장에는 눈이 덮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좌측으로 통리로 연결되는 내리막길에는 발자국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산행객들이 많이 다녀 간 모양이다.
고비덕재는 옛날 황지주민들이 동해로 소금을 구하기 위해 넘었던 소금길인데 여기를 넘어서면 백산마을을 지나 굴피집, 너와집이 있는 빙수촌, 청춘전, 한춘전, 춘밭골, 동활리의 배화천으로 통한다. 고비덕이란 양치식물 고비가 많이 있는 언덕이란 뜻인데, 이곳엔 봄철이면 각종 산나물과 보호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다고 한다.는 선답자의 기록을 옮겨 본다.
위치 확인도 잘되고 날씨도 좋고 어제에 비하면 너무나 좋은 산행이다. 고비덕재를 지나 한차례 된숨을 쉬는 오르막은 눈이 녹아 있는 구간도 있고 눈이 쌓여 있는 구간도 있다. 힘겹게 올라온 봉우리에서 이어지는 좁은 날등을 지나며 13시27분 방향은 좌측으로 북서진하며 내려서다가 좌, 우로 선회하는 길을 따라가다 안부에 면안등재를 빨간 페인트로 적은 알류미늄 팻말이 있는 곳을 7분후 통과하며 사진 촬영을 한다. 면안등재는 사거리 갈림길이지만 눈이 덮혀 있어 갈림길은 확인이 되지 않는다.
면안등재를 지나 완만하게 올라서니 능선 우측으로 탄광 시설물이 가까이 보이고 5분후 좌측으로 방향을 선회하며 서진하기 시작한다.
14시00분 성터의 흔적이 있는 지형도상 1090봉에 오른다. 돌로 쌓은 성터인지 참호인지 있는 봉우리에서 백병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보며 휴식을 하고 사진 촬영도 하여 본다.
성터가 계속되어 연결되는 내리막길을 내려서 안부를 지나 한차례 오르막을 올라 17분후 고도 1060봉 능선 마루를 지나 내리막을 내려서는 길은 미끄러워 조심스럽다. 이럴 땐 차라리 눈길을 러셀하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며 내려서 20분후 안부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 지대를 서쪽으로 진행하다
7분후 능선분기점에서 우측으로 북서 방향으로 선회하며 내려서며 통리 마을과 통리역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아 낙동 정맥의 마루금도 이제 서서히 완결을 앞두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14시50분 좌측으로 가파르게 고도를 떨어뜨리는 곳을 지나며 마침 지나가는 기관차의 엔진소리가 들려오고 10분후 39번 철탑을 통과하고 나자 3분후 태현사가 바로 앞에 보이기 시작한다. 묘3기를 지나 내리막 밭 옆길을 지나 를 끼고 내려서면서 15시05분 태현사에 내려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B팀이 이 곳까지 마중을 나와 산행 복장을 정리하고 콘크리트포장길을 차량으로 이동하여 통리재에 도착한다.
15시10분 통리역이다. 1940. 8. 1.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한 고원관광도시 태백시의 동쪽에 위치한 통리역, 통리는 해발 680m의 고산지대로 동쪽에는 백영산 남쪽에는 연화산이 둘러 쌓여 있어 마을의 사방에 산이 높고 그 가운데로 길게 골짜기가 형성되어 흡사 구이(구유)처럼 생긴 곳이라 하여 '통(桶)', 마을 '이(里)'라 하여 통리(桶里)라 부르게 된 동네이다.
일설에는 옛날 이곳에 속이 빈(구새먹은) 통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서 통나무 '통', 마을 '이'라 하여 통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한 때는 통의(通義) 또는 통리(通里)라고도 불렀다나...라는 선답자의 기록을 옮겨 본다.
2006년 12월23일 부산 몰운대를 출발하여 2008년 3월9일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 시간이다. 24구간과 25구간 눈으로 마루금을 쉽게 내주지 않는 구간을 보충을 하여 전 구간 연결을 시켜 놓는다. 모두들 통리역 뒤 능선의 마루금을 바라보며 이제 저 마루금이 내 눈에 들어온다는 이야기를 하며 뒤풀이를 한다.
특공대 여러분 수고 많았으며 완주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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