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부산시계 종주 4구간 지사과학단지~곰티고개~옥녀봉~금병산~조만포다리

터보식스 2014. 4. 3. 13:21

부산시계 종주 4구간 지사과학단지~곰티고개~옥녀봉~금병산~조만포다리

 

일자 : 2014년 03월 30일

날씨 : 비

참석 : 나홀로

총 소요시간 : 3시간 06분

 

이원솔루텍 버스정류장(08:19)~곰티고개(08:38)~235봉(08:46)~옥녀봉(333m 09:21)~태정고개(09:30)~조만포 다리 갈림길(09:43)~360봉(09:45~09:47)~조만포 다리 갈림길(09:49)~동래 정씨 가족묘(10:08)~금병산(242.5m 10:38~10:42)~부산경남 경마장 갈림길(11:08)~헬기장(11:20)~조만포 다리(11:25)

 

 

 

 

 

68번 버스로 하단역까지, 하단역에 도착하니 12번 마을버스가 막 출발 지점으로 이동한다. 이원솔루텍으로 간다고 하여 승차, 달리는 동안 그쳤던 비가 다시 내린다. 어제 비가 내렸지만 오늘은 비가 오지 않는다는 예보를 보았으나 비가 온다. 조금 오다가 그칠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

 

 

 

08시19분 이원솔루텍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 도로를 건너 경남은행 건물쪽으로 향하는데 비가 계속 내린다.

 

 

08시25분 부흥정밀 버스 정류장 지나 산불감시초소, 공사장을 향하여 그칠 것이라는 기대속에 가랑비를 맞으며 간다.

 

08시29분 공사장을 통과하며

 

08시31분 공사장 지나 곰티고개 오르는 시멘트 도로

 

 

08시35분 빨간 지붕 민가 앞 금병산 등산 안내도

 

 

 

 

08시38분 당산 나무가 있는 지난 구간 탈출 지점, 곰티고개, 산지킴이님의 곰티고개 팻말과, 이정표, 긴의자가 있고 좌측 김해 장유, 우측 지사 과학단지 방면이다. “옛날에 곰이 자주 출몰했다고 해서 곰티고개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다. ”와 취재팀은 이번 구간을 답사하면서 서부산권의 마지막 산길 구간이라는 아쉬움도 없지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별로 높지도 않은 산길이 이렇게 멋진 조망과 한적함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다. 부산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지만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옹골찬 산행코스를 발견, 소개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고무된 것이다.

 

강서구 지사동 곰티고개~녹산동 조만포다리 앞에 이르는 제6코스는 앞서 밝힌대로 '부산 시계길' 가운데 서부산권의 산길이 끝나는 구간이다. 이후로는 김해평야의 들길을 따라가서 낙동강을 건너고 금정산으로 올라서게 된다. 따라서 비록 구간도 짧고 해발 고도 또한 300m 안팎에 불과한 구간이지만 이번 코스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국제신문팀의 기록이다.

 

오르막을 오르는데 빗줄기는 점점 굵어진다.

 

08시46분 235봉 능선마루,, 일회용 비옷을 꺼내 입는다. 오르막을 한걸음 한걸음 오른다.

 

 

08시57분 가스가 차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고 비는 계속 내리고 있는 능선과 금병산 생태 숲길 팻말 통과....

 

09시05분 작은 바위와 진달래가 활짝 피어 있는 능선마루 통과

 

09시10분 커다란 바위를 좌측에 두고 사면길 따름

 

09시11분 능선 우측 조망이 트인 곳이나 안개만 자욱하다.

 

09시12분 사면길 직진길을 버리고 좌측 바위 사이로 올라 340봉 능선마루에 올라선다. 아쉽다. 비와 안개로 사방을 둘러보아도 조망이 전연없는 것이,,,,,

 

09시15분 출발, 오르막이 계속 된다.

 

09시17분 바위지대

 

 

 

 

 

 

09시18분 긴의자가 있는 능선마루, 지나자 이정표와 우측 옥녀바위, 옥녀봉 정상 직전 바위다.

 

“당산나무가 서 있는 곰티고개에 닿는다. 30여년 전까지만 해도 지사마을 학생들이 산너머 김해 장유에 있는 중학교에 가려면 필수적으로 넘어야 했던 부산 경남 경계선상의 고개다. 들머리에서 이곳까지 완만한 오르막으로 약 1㎞, 20분가량 걸렸다. 이정표와 벤치가 설치돼 있는 곰티고개에서 '옥녀봉 1.4㎞' 표시를 보면서 우측으로 꺾어 오르면서 본격적인 경계길 답사가 시작된다. 수십년 이상 쌓였을 산길의 낙엽층 위에 올가을 새로 떨어진 낙엽들이 또 한겹을 이룬다. 산꾼의 발길에 바스라지는 낙엽의 파편들은 스스로 길의 나이테가 되어 땅과 하나가 된다. 작은 봉우리를 살짝 넘으면 또 한번의 안부사거리. 좌우로 길이 있지만 직진한다. 한바탕 더 오르막을 오르고 나면 소나무 둥치 사이로 눈앞 1시 방향에 우뚝한 봉우리가 보인다. 바로 옥녀봉 정상부 일대다. 경사가 꽤 급하다는 느낌을 받으며 길을 가다보면 다행스럽게(?)도 길은 급경사면을 우측으로 살짝 비틀며 이어진다. “ 국제신문팀의 기록이다.

 

 

09시20분 우측 조망은 아쉬움을 더하고,,, 억새밭을 지나..

 

 

 

09시21분 옥녀봉(333m) 산지킴이 팻말이 있고 우측 희미한 갈림길이 있고 좌측으로 통나무 계단 내리막이 있다. 좌측 진행.

“봉우리 정상부에 닿기 직전, 왼쪽 바위 쪽으로 꺾어 오르면 가뿐 숨을 돌릴 수 있는 전망대다. 김해시 장유면 장유신도시와 율하신도시, 굴암산과 화산 용지봉 등이 훤하게 드러난다. 또 우측으로는 남해고속도로의 냉정고개와 창녕 일대의 산들까지 아련하게 드러나며 멋들어진 조망에 일조한다.

전망대에서 능선을 따라 가면 조금 전의 우회로와 만나고 2분쯤 더 가면 휴식을 위한 벤치와 이정표. 우측에는 우뚝한 바위가 있다. 누군가 '옥녀봉(玉女峰)'이라는 표시를 해 두었다. 하지만 해발 333m인 옥녀봉 정상은 이곳에서 약 50m쯤 더 가야 만날 수 있다. 그 전에 일단 우측 바위에 올라본다. 이번에는 지사동 일대와 배필정고개, 보배산, 두동고개, 너더리고개, 굴암산 삼시봉 등 취재팀이 밟고 온 구간이 대부분 눈에 들어온다. 또 멀리로는 가덕도 연대봉과 진해 웅천만, 시루봉, 용산 등도 드러난다. 직전 전망대와는 또 다른 풍광이다. 가슴이 탁 트이는 기막힌 느낌의 전망대다. 취재팀은 옥녀봉 정상부에 있는 바위라고 해서 가칭 '옥녀바위'라는 이름을 붙여본다. 바위에서 내려와 50m쯤 가면 잘린 나무 둥치들이 어수선하게 널려 있는 옥녀봉 정상이다.“ 국제신문팀의 기록이다.

 

09시24분 내리막을 내려서자 긴의자가 있고,,

 

 

09시25분 진달래 피어 있는 능선길과 금병산 생태 숲길 팻말 지나..

 

 

09시30분 이정표가 있는 태정고개, 안부 사거리

“안부 사거리. 2만 5000분의 1 지형도에 태정고개라고 표시된 지점이다. 하지만 실제 태정고개는 이곳이 아니라 1㎞ 정도 더 가야 한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김해 장유면 장유리, 오른쪽은 강서구 미음동이다.“ 국제신문팀의 기록이다.

 

 

09시33분 통나무 계단 오르막을 오르고,,

 

09시35분 오르막을 오르며 뒤돌아 본 옥녀봉

 

09시37분 두 번째 통나무 계단을 오르고,,,

 

09시40분 능선에 올라서니 부산 시계 종주 표지기와 진달래

 

 

09시43분 조만포 다리 갈림길 이정표, 우측으로 가야 하지만 길없음 방향의 360봉으로 가 본다.

 

 

 

 

09시45분 삼각점과 준,희님의 360봉 팻말이 있는 360봉 도착, 조망은 사방이 꽉 막혀 있다.

09시47분 사진 촬영 후 왔던 길로 내려서며 출발

 

09시49분 조만포 다리 갈림길 이정표, 우측으로 조만포 다리 방향으로 내리막을 내려선다.

 

09시55분 사거리, 진달래가 피어 있는 평탄한 능선길

 

09시56분 비석 묘1기 뒤로 이어지는 능선이지만 묘 앞을 지나와도 만나게 된다.

 

09시58분 능선 우측 이장 묘터,,, 조망이 아쉽다.

 

10시00분 사거리 안부, 여기가 진짜 태정고개다. 왼쪽 길로 내려서면 태정마을이 나온다. 평탄하고 편안한 능선 길을 따라간다.

 

10시05분 금병산 생태 숲길 팻말

 

 

 

 

10시06분 능선 긴의자 1개와 이정표가 있고 우측으로 안개가 약간 걷힌다. 묘음정사 갈림길 이정표에서 가동 마을 방향으로 직진한다.

 

10시08분 능선 우측 동래 정씨 가족묘가 있는 곳에 우측 갈림길로 잠시 잘못 내려선다. 가족묘로 가는 것을 알고 다시 올라와 능선 따라 직진한다.

 

 

10시10분 안부 사거리에서 직진 잠시 오르막을 오르고, 금병산 생태 숲길 팻말을 만난다.

 

10시13분 반갑게 만나는 시계 종주 표지기

 

 

10시15분 수가리 갈림길 이정표, 조만포 다리 방향으로 90도 우회전하며 평탄한 산책로를 간다.

 

 

10시20분 수가리 갈림길 삼거리, 여기서 약간 혼돈을 일으킨다. 좌측 수가리 방향으로 표지기가 많이 매달려 있다. 나침반을 꺼내어 보니 직진하는 방향이 방위각이 맞으나 표지기가 전연 없다. 무시하고 방위각을 믿고 능선을 따라 약간의 오르막을 따라 간다.

 

10시34분 반갑게 만나는 부산시계 종주 표지기, 혼돈속에 돌아섰다면 대형 알바를 할 뻔 했다. 계속 동진이 맞다.

 

 

 

 

10시38분 금병산(242.5m) 정상, 삼각점과 산지킴이님의 팻말이 있으나 조망은 아쉽지만 보이지 않는다.

“산책로같은 산길을 따라 25분쯤 느긋하게 걸으면 해발 242.5m인 금병산(錦屛山). 글자 그대로 비단으로 병풍을 두른 듯, 알록달록 색칠한 나뭇잎이 펑퍼짐한 봉우리를 물들이고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건설로 인해 변경된 부산 경남 경계선은 금병산에서 우측 능선으로 떨어지게 돼 있지만 길이 없다. 취재팀은 구 경계길인 능선을 따르기로 한다. 살짝 내려서서 능선을 이어가면 20분 후 벤치와 이정표가 있는 가동고개.정표 상 '조만포다리 1㎞' 방향으로 직진, 15분 쯤 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1시 방향으로 내려서면 날머리인 조만포다리(조만교) 앞에 닿는다. '부산 시계길'의 서부산권 산길 구간은 이곳에서 끝난다.” 국제신문팀의 기록이다.

10시42분 사진 촬영 후 좌측으로 약간 돌아가는 산행로를 따라 출발.

 

 

10시52분 평탄한 능선길 돌탑과 나무로 만든 운동시설

 

10시53분 시계 종주 표지기

 

 

 

 

 

사거리 좌측 조망

 

11시08분 부산경남 경마장 갈림길 안부이정표, 우측 조망, 조만포 다리 방향 직진하며 오른다.

 

11시11분 오르막 능선 바위위 작은 돌탑, 가랑비는 계속하여 내린다.

 

11시12분 오르막 능선 우측 작은 바위지대

 

11시15분 금병산 생태 숲길 팻말

 

11시16분 능선 우측 비닐 하우스와 쉼터가 보인다. 이후 두릅이 간간히 있어 따면서 간다. 비는 오지만 재미가 솔솔,,,,

 

11시17분 작은 바위 지대

 

 

11시20분 헬기장, 조만포 다리 방향 우측으로 내려간다.

 

 

11시22분 내리막길 우측 둔치도 조망

 

 

 

 

 

11시24분 나무 계단 내리막길

 

 

 

 

11시25분 조만포 다리 도착, 국제신문팀의 한구간을 마무리한다. 하지만 집에서 나설 때는 3구간을 이어 갈려고 하였으나 비가 내리니 추위가 오면서 답사하는 것이 왠지 처랑하여진다. 그래 다음을 기약하고 여기서 접기로 한다. 이 곳에는 금병산 등산 안내도, 산불감시초소, 좌측 아래 강촌집, 조만교 다리가 있다. 다리 넘어 가락IC가 보이지만 비가 내리니 어디가 부산인지 방향 감각이 없다. 강촌집에 가서 버스를 어디서 타면 되는지 물어보니 도로 건너지 말고 우측 버스 정류장에서 승차하면 된다고 한다.

 

 

 

 

 

11시35분 정자가 있는 쉼터에서 산행 정리를 하고 조만포 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산행을 마감한다. 일회용 우의를 입었으나 비를 맞고 있으니 추위가 더욱 느껴진다.

30여분을 넘게 기다려 마을 버스를 타고 하단역으로 향한다.

 

“제6코스의 막바지인 금병산과 그 주변은 부산시와 경남도 사이의 극단적인 지역 갈등이 빚어졌던 현장이다. 물론 그 결과로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기형적 경계선 조정이 이뤄졌다. 갈등의 소재는 바로 금병산 아래에 자리잡은 부산경남경마공원이었다. 지난 1995년 5월 부산시가 부산아시안게임 유치를 계기로 경마장을 건설해 대회 기간 중에는 승마경기장으로 사용하고 대회 이후 경마장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한국마사회에 건의하자 몇달 후 경남도가 공동 경마장 건설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양 시도간 갈등이 표면화 됐다. 부산과 경남 양측 모두 경마장에서 얻을 수 있는 마권세 수익에 군침을 흘리고 있었기 때문.

 

결국 약 4년에 걸친 밀고 당기기 끝에 결국 1999년 5월 당시 안상영 부산시장과 김혁규 경남지사가 '행정구역 경계 조정'이라는 협상안에 합의하기에 이른다. 지역간 이권다툼 때문에 광역시도간 행정구역 경계를 조정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로 인해 2000년1월부터 원래 김해시 장유면 수가리에 속했던 가동마을은 부산시 강서구로 편입되고 당초 강서구 범방동에 속했던 장전마을은 장유면으로 편입됐다. 물론 이같은 경계선 조정은 경마장의 트렉을 관통하는 경계선을 그음으로써 양 시도에서 마권세를 절반씩 나눠갖기 위한 것이었다.

 

이에 따라 당초에는 금병산 정상에서부터 조만포나루터까지 산줄기를 따라 부드럽게 그어졌던 경계선은 허물어지고 현재의 기형적인 모양이 된 것이다. 하지만 취재팀은 원래 있던 경계를 따라 걸었다. 지역 갈등 해소와 화합을 염원하면서.“ 국제 신문팀의 기록이다.

 

이 곳은 교통편이 좋지 않다. 아래 국제신문팀의 기록을 참조하여야 하겠다.

# 교통편 - 답사 후 조만포에서 하단행 마을버스 이용

부산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에서 강서구 지사동 행 '강서 12번' 마을버스를 타거나 구포역 구포시장 등에서 지사동 행 '강서 7-2번' 마을버스를 이용한다. '강서 12'번 마을버스는 오전 5시50분부터 오후 10시55분까지 35~50분 간격(주말 기준)으로 운행하고 '강서 7-2'번 버스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평일은 1시간, 주말은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종점까지 가지 않고 지사동 경남은행 인근 이원쏠루텍 버스정류소에서 하차한다. 날머리인 조만포나루터 앞에서는 하단역까지 가는 강서 7번 마을버스를 타면 된다. 밤 11시(막차)까지 30~3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요금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