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제15구간(가사령~통점재~간장현~질고개~피나무재)
한국등산클럽 1023차 산행 및 한등 낙동13차
날짜 : 2007년09월16일 / 날씨 : 비, 태풍 나리 북상
총 산행거리 : 약 21.70Km
총 소요시간 : 약 7시간00분
참석자 : 김갑상 선배 포함 총 40명
가사령(540m 09:05)~보현지맥분기점(733.9m 09:32)~통점재(68번 지방도 10:25)~796봉(10:40)~간장현(10:58)~헬기장(785봉 11:38)~북→서 선회 분기점(12:35)~산불감시초소(13:35)~질고개(430m (932번 지방도 13:45)~질고개 이후 철망 묘지(14:02~점심식사 14:15)~헬기장(14:50)~611.6봉(15:00)~피나무재(489m 914번 지방도 16:05)
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을 무사히 보내고 금정제등 행사를 하느라 한달여만에 재개되는 정맥 산행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한주일 내내 태풍이 올라온다는 기상 통보속에 우중산행을 피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하여 철저히 산행 준비를 한다.
그것도 오전 6시30분 시민회관 출발이다. 5시 기상하여 준비를 하였으나 바쁘게 택시에 오르니 등산을 가는 손님이 타니 택시 기사분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모양이다. 비도오고 태풍도 온다는데 산에 간다고 택시를 타고가니 이상하기 짝이 없는 모양이다.
산쟁이들만이 산행할 수 있는 날씨다. 버스에는 건강한 회원님들의 얼굴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산꾼들만이 모여서 하는 산행이 정맥 산행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버스는 시민회관을 출발하여 경주를 지나 내린 비로 초록색 농촌 풍광이 더욱 깨끗하게 보이는 포항 상옥리를 지나 지난 하산지였던 가사령에 09시00분 도착한다.
오늘 산행 대장 김샘의 몸풀기와 인원점검을 마치고 5분후 가사령을 출발하여 우측 오르막이 미끄러워 좌측 임도를 따라 봉우리 하나를 공짜로 해결하고 5분간 진행하니 벌통이 줄 서 있는 양봉장이 있는 임도를 지나 숲속으로 마루금을 따라간다.
09시15분 평탄하던 길은 서서히 고도를 높이기 시작한다. 날씨는 비가 올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왔지만 다행히 구름만 잔뜩 끼여 있고 비는 내리지 않아 수월하게 진행한다. 5분간 오르막을 올라서 645봉을 지나자 완만하고 평탄한 능선을 7분간 따라가다 제법 경사가 급한 오르막을 09시32분 올라서니 744.6봉 직전 갈림길인 고도 733.9m에 보현지맥 분기점 표지판이 나무에 매어져 있다.
우측으로 급격히 떨어지는 내리막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며 포항에서 청송으로 넘어서 진입하자 안부를 지나고 오르막을 올라 7분후 정부인 월성이씨 묘1기의 민둥묘를 지나 능선 내리막을 따라가다 우측으로 버스가 달려 왔던 도로가 보이는 상옥리 마을의 하우스가 있는 농촌 풍광이 시야에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고 15분후 사거리 안부에서 오르막을 올라선다.
09시50분 봉우리에 올라서니 우측으로 능선 분기점이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마루금을 따라가다 서서히 고도를 올리는 가 싶더니 5분후 직진하면 776.1봉을 올라서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급선회하는 내리막길에서 고도를 떨어뜨리며 북동으로 선회하여 진행한다.
5분후 묘2기를 만나는 안부에서 평탄한 길을 따라가다 7분후 좌우 갈림길을 만나 직진하여 오르막을 올라 10시13분 봉우리를 지나 7분후 내리막을 내려서니 묘1기를 지나고 평평한 공터가 나오며 통점재를 내려서는 내리막길 암릉을 조심하여 내려서 10시25분 아스팔트 2차선 도로가 깨끗하게 단장되어 포항시 죽장면의 도로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청송군 부남면과 포항시 죽장면을 연결하는 통점재를 지난다.
도로를 건너 오르막을 올라 숲속을 들어서는 길은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다. 한걸음 한걸음 오르다 5분후 묘2기를 지나 계속되는 오르막을 오르다 6분후 지적 경계점 푯말이 있는 곳을 지나고 곧 묘1기를 오르막을 올라 아무런 봉우리 표시가 없는 796봉을 10시40분 지난다.
잘 참아주던 비가 바람과 함께 내리기 시작한다. 그런대로 땀을 흘리고 난 후라 비옷을 입지 않고 갈만하다. 796봉 을 내려서 오르락 내리락을 하여 10분후 봉우리를 올라서 능선분기점을 만나 우측으로 선회하여 내리막을 내려선다.
10시58분 뚜렷한 사거리길의 간장현은 청송군 부남면과 포항시 죽장면을 오가던 옛 고갯길인 간장현을 통과하여 좌측으로 능선을 두고 오르막 사면길을 따라 한걸음 한걸음 동쪽 방향으로 진행하다 7분후 능선 좌측으로 공터인지 헬기장인지 가운데 잡목이 있는 지형도상 헬기장을 확인하고 능선길을 따라 편안하게 진행한다. 동에서 북으로 11시20분 북에서 동으로 선회하면서 능선길은 이어진다. 차츰 비를 맞으면서 진행하니 차가운 한기가 느껴져 우의를 꺼내어 입는다. 5분후 묘1기를 지나고 7분후 묘1기, 5분후 묘1기 지나 숲풀 사이를 헤치고 올라서 11시38분 785봉의 헬기장을 만나 사진 촬영을 한다.
헬기장 우측으로 내려서 잡풀이 많은 능선길을 따라 진행한다. 뚜렷한 표시가 없는 가끔 초원지대를 지나면서 그냥 잡풀만 무성하고 주위는 비와 안개가 자욱한 길을 따라 한참을 진행하다 11시55분 능선 분기점을 만나고 북동에서 북서로 다시 북동으로 북서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다 12시05분 지금까지 평탄하던 길을 능선 좌측으로 미끄러운 길을 내려선다.
12시18분 안부를 만나 오르막을 다시 올라 5분후 봉우리 능선길을 따라 오르는 길 좌측으로 제법 넓은 임도같은 길이 보이고 북서로 향하던 능선 오르막을 따라가다 12시35분 우측으로 도듬기 마을과 좌측으로 길미 마을의 사거리 갈림길이 있는 곳에서 서쪽으로 급선회하여 마루금을 따라가는 지점을 주의하여 통과한다. 선두 회원들의 점심 식사를 하고 계시는 것을 확인하면서 점시 물한모금만 마시고 그대로 진행한다. 안개에 가려진 주위의 풍광은 그야말로 첩첩 산중이다. 초록의 녹음과 함께 가랑비를 맞으며 가는 이 길은 정글같은 깊은 골짜기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받는다.
10분후 봉우리를 넘어서 좌측으로 임도같은 길을 확인하며 서쪽으로 서서히 고도를 낮추며 진행하다 오르막을 올라 15분후 봉우리를 지나 내리락 오르락을 하여 서쪽으로 진행하다 10분후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오다 옛길을 만나 평탄한 길을 진행하다 마루금을 역으로 종주하고 있는 정맥꾼들을 반갑게 만나면서 지나간다.
13시 08분 묘1기를 지나 2분후 안부 사거리를 만나 오르막을 올라 좌측으로 사면을 따라 3분후 묘1기를 지나 능선을 따라 13시20분 봉우리에 올라 내리막을 다시 오르막을 올라 8분후 봉우리 능선을 따라가다 13시35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에서 질고개를 잇는 아스팔트 도로와 마을을 조망하며 가랑비속에서 사진 촬영을 한다.
배가 고파오지만 강행군이다. 비도오고 밥 먹을 자리를 산불 감시초소로 생각하며 왔건만 문이 열쇠로 잠겨 있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서진을 계속하니 고랭지 채소밭에 채소를 가꾸는 두 아저씨를 보고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묘5기와 2기를 지나 아스팔트 2차선 도로가 지나가고 있는 질고개를 13시45분 통과한다.
B조 하산 지점이라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것을 그냥 지나친다. 다시 절개지 철망을 잡고 올라 우측으로 절개지를 따라 올라 숲속으로 진입한다. 서쪽으로 진행하던 마루금을 질고개를 지나자 다시 북진이다. 오르막을 올라 진행하다 5분후 좌우로 트렉트길이 뚜렷한 잡풀이 무성한 사거리 안부에서 직진하여 완만한 오르막을 서서히 올라선다.
뒤따라오는 회원에게 밥도 먹지 않고 가고 있다고 하니 밥을 먹고 가자고 한다. 가랑비가 약간씩 오는 속에 철망으로 멧돼지의 묘를 파헤치는 피해를 막을려는 후손들의 정성이 보이는 묘지에 14시02분 도착하여 주먹밥으로 허기진 배를 채운다. 아니 만찬을 펼친다. 맛있게 식사를 끝내고 14시15분 출발하여 피나무재를 향한 힘을 다시 모운다.
북서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라 평탄하고 완만한 오르막을 자주 만나는 길을 따라 가다 서쪽으로 선회하여 14시42분 민둥 묘1기를 지나 오르막을 올라서니 능선좌측으로 죄지동 마을이 보이고 8분후 지형도상 헬기장을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출발한다.
완만한 오르막 능선을 올라 15시00분 돌무더기를 밟고 올라서니 잪풀이 무성한 헬기장 같은 곳을 지나자 삼각점(416 재설, 78. 8 건설부)을 반갑게 만나 카메라에 담고 서진하던 마루금을 다시 북쪽으로 선회하며 방향을 잡는다.
내리막을 내려서 다시 북서진하며 오르막을 올라 15시14분 봉우리를 지나자 우측으로 선회하여 북동으로 내려서며 능선을 따르다 5분후 능선 좌측으로 임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임도를 좌측에 두고 능선을 따르는 길은 억새풀과 잡풀이 무성하여 길을 찾기가 힘들다.
15시27분 임도를 통과하여 다시 숲속으로 올라선다. 이제부터 임도를 우측에 두고 진행하다 3분후 지형도상 북에서 동으로 선회지점인 좌측으로 무포산 갈림길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선회하여 동쪽으로 방향을 잡는 길을 따라 능선을 이어가다 6분후 민둥 묘1기를 지나 능선 좌측으로 사면으로 진행하다 다시 시멘트 임도를 15시40분 건너 숲길 능선을 따라가다 4분후 민둥 묘1기를 또 지나고 5분후 평해 황씨 묘1기를 지나자 오르막을 올라서자 능선 좌측 사면을 따라 가니 좌측으로 도로가 보이기 시작하고 16시00분 시멘트 방호벽을 설치한 곳과 중계탑이 있는 곳을 지나자 도로 보호 철책 사이에 있는 개구멍을 통과하여 16시05분 버스가 있는 피나무재에서 산행을 마감한다.
다행히 산행 중 큰비를 만나지 않아 수월하게 산행을 하게 되어 바람과 비와 안개와 같이 미끄러운 산길을 아무 사고없이 산행을 마쳤고 젖은 몸을 포항시 부경온천에서 달래고 나니 달리는 도로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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