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등산클럽 1085차 한남, 금북 8차
583번지방도~마이산~수레티고개~걸미고개~3정맥분기점~칠장산~칠장사
일자 : 2009년 10월 25일
참석 인원 : 19명
날씨 : 맑음
총도상거리 : 약 21.00Km
총 소요시간 : 7시간 30분
전문건설공제조합안내판(09:35 583번 지방도)~583번 믿음창호 간판앞(10:00)~윗두리실(10:19 8번군도)~아랫대실(10:42)~270봉 능선삼거리(11:11~11:15)~396봉(11:28)~망이산성 남문터(11:43)~마이산(471.9m 11:49)~마이산(472m 12:00)~수레티고개(중부고속국도위 583번 지방도 12:15~12:23)~황색골산(352.9m 12:40)~황색골산 이후 삼거리 능선(12:45 점심식사 13:00)~저티고개(13:08)~356봉(13:20)~257봉(13:34)~9번군도(13:50 용설리,당목리 연결도로)~도로확장공사장(14:00)~도솔산비로봉(278.7m 14:22)~도솔산 보현봉(14:33)~걸미고개(14:57 17번국도)~안성CC클럽하우스(15:05)~좌벼울고개(15:24)~376봉(15:46)~3정맥분기점(16:09)~헬기장(16시13분~18분)~칠장산(492.m 16시20분~25분)~삼정맥 분기점 (16시28분~35분)~칠장사(16:55)~칠장사 입구가든(17:05)
3월 넷째주 일요일 속리산을 출발하여 월1회 한남, 금북을 이어 어언 칠장산 분기점을 향하는 마지막 구간 산행이다. 컴컴해진 새벽녘 집을 나서 583번 지방도상의 <전문건설공제조합기술교육원>을 알리는 입간판 앞에 09시32분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마치고 3분후 583번 도로를 버리고 우측 도로를 따라 힘차게 출발한다.
8분후 2차선포장도로를 따라 교육원정문에서 좌측 시멘트 임도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다 2분후 갈림길에서 전봇대쪽 좌측으로 진행하여 4분후 태정푸드 정문을 지나 삼거리에서 우측 진행하여 웰팜 안내간판에서 도로를 따르다 삼아물산 정문을 09시52분 지나고 2분후 초록 울타리 좌측 비포장 길을 돌아가다 시멘트 도로를 만나는 곳에서 우측으로 가야할 마이산이 보이는데 비포장으로 돌아가는 정맥의 흐름을 확인하며 09시58분 583번 도로를 다시 만나 우측으로 약간 진행하다 2분후가 믿음창호 간판 있는 곳에서 우측 도로를 따라 정맥을 이어간다.
산행하기엔 좋은 날씨속에 알바 없이 순조롭게 진행하여 가다 5분후 시멘트 임도를 따라가다 2분후 명인산업과 폐건물 두동앞을 지나 좌측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3분후 제일참 건물과 (주)에코인조목재 정문앞을 직진하며 비포장 도로를 따르다 4분후 시멘트 도로 좌측으로 보이는 마이산 능선을 카메라에 담으며 편안하게 진행하다 10시19분 지형도상 윗두리실의 8번 군도인 2차선 아스팔트 도로를 건넌다.
8번군도를 건너 우측 채움엔비티앞 시멘트길을 따르다 5분후 (주)청한앞을 지나며 우측 인삼밭뒤로 다홍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카메라에 담으며 가다 10시27분 능선안부에서 정맥은 좌측으로 선회하여 Y자 도로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10시29분 임도 좌측 오르막을 오르며 숲으로 진입한다.
잡풀 사이로 올라 3분후 165봉 능선마루에서 좌측으로 완만하게 오르다 3분후 170봉 능선마루를 완만하게 내려서며 10시36분 묘2기 우측으로 내려서는 능선 우측으로 농가 건물을 확인하며 완만하게 진행하다 2분후 삼거리 좌측으로 내려서는 능선 우측 파랑지붕의 승순농장(대상사료)건물을 바라보며 진행 시멘트도로에 내려서자 우측 승순농장앞을 지나 10시42분 2차선포장도로인 지형도상 아랫대실 2번 도로를 건너간다.
낮은 구릉지대를 이어가는 구간이 끝나고 이제부터는 마이산으로 향한 산길로 접어드는 구간이다.
도로를 건너 오르막을 올라서니 평지위의 묘목농장에는 은행나무, 잣나무, 단풍나무와 묘목을 키우고 있는 곳을 편안하게 지나 5분후 묘목농장이 끝나는 지점 표지기가 많이 달려 있는 곳에서 마이산 능선을 바라보며 우측으로 선회하면 빨간색 지붕의 외딴집 우측으로 평탄한 산행로가 이어지다 잡풀이 있는 곳 좌측으로 10시50분 숲으로 진입하여 완만한 능선을 따르는 우측으로 파랑지붕의 공장건물이 보이는 곳을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오른다.
7분후 210봉 능선마루에서 완만하게 내려서다 평탄하여지며 11시02분 칡넝쿨이 무성한 사거리 안부를 지나고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다 3분후 능선 좌측 넓은 과수원밭을 바라보며 잡풀사이를 통과하여 진행하다 숲길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한다.
오늘 처음으로 산비탈 같은 오르막을 올라 11시11분 지형도상 능선분기점인 270봉 삼거리에 도착하여 휴식을 한다. 이 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325.7봉으로 올라서는 분기점이다.
4분간 휴식을 하고 정맥은 좌측 북서진 방향으로 출발하자 곧 사거리재를 지나 오르막을 올라 4분후 305봉 능선마루를 넘어서자 평탄하게 이어지다 계속되는 오르막을 올라 11시28분 396봉에 올라선다. 모처럼 정상에 올라선 느낌이다.
마이산을 향한 오르막 능선을 완만하게 올라 6분후 405봉 능선마루 표지기를 카메라에 담고 완만하여지다 곧 계속되는 오르막을 오르고 내리막을 내려서 11시40분 안부를 지나 고도를 올려 3분후 망이산성 남문터 안내판과 돌탑이 있는 450m 능선에 올라선다.
이곳 망이산성 남문터에서 퇴뫼식의 망이산성이 시작된다. 망이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조된 내성과 외성으로 쌓은 퇴뫼식 산성이다. 백제, 신라, 고려시대의 유물이 출토되고 봉수대가 있었던 자리로 오랑캐를 관찰하던 망이산(望夷山)이 마이산으로 불리게 된듯하다. 는 안내판의 기록을 본다.
능선 좌측에는 성 복원 작업을 하는지 기계소리가 요란하고 능선 좌측 약수터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올라 4분후 깃대와 이정표(매산낚시터 1.8Km, 양덕1리 1.8Km, 일죽화봉리 1.8Km)와 충북음성군 삼성면을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삼거리 갈림길에서 사진 촬영을 하며 올라오는 산행객들을 반갑게 만나고 좌측으로 진행 11시49분후 마이산 정상(471.9m)에 도착한다.
이 곳 정상은 조망은 없고 삼각점과 정상석(마이산 해발 471.9m, 일죽면화봉리(2.5Km), 대사리(1.3Km), 양덕1리(1.0Km)이 있어 사진 촬영을 하고 우측으로 진행하니 봉수대 안내판앞을 지나 숲길을 빠져 나와 넓은 산행로를 만난다.
내리막을 내려서자 평탄하여 지는 길 좌측으로 임도같은 길이 있고 6분후 망이산성 서문지 안내판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오르막을 올라 2분후 헬기장을 지나자 곧 일죽산우회에서 세운 마이산 472m 정상석과 망이산성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12시00분 좌측 내리막길로 내려선다.
이 후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완만하게 진행하다 4분후 긴의자 2개가 있는 쉼터를 지나 내리막을 내려서 5분후 완만하여지더니 묘1기를 지나고 다시 가족묘터에 묘1기만 있는 곳을 내려서 12시13분 긴나무의자 2개가 있는 곳을 지나 이어지는 내리막 능선을 내려서는데 요란한 차량 소리가 들려온다.
12시14분 중부고속도로 위로 이어지는 화봉육교를 바라보며 폐진지를 지나 1분후 마이산 등산 안내도와 화봉육교, 안성시 일죽면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지형도상 차현고개(수레티고개)에 내려선다.
중부고속도로가 지나는 차현고개(수레티고개)를 2차선인 583번 도로가 화봉육교란 이름으로 지나간다. 사진 촬영을 하고 좌측으로 화봉육교를 건너며 중부고속도로를 카메라에 담는다.
화봉육교를 건너자 충북 음성군 표지판이 있고 우측으로 연결되는 갈림길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어 휴식과 사진촬영을 하고 8분후 좌측 숲길로 올라서니 진지 2개와 묘지군을 지나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한다.
12시37분 340봉 능선마루 죽림산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완만하게 진행하자 곧 오르막을 완만하게 올라 3분후 정상같지 않은 능선 우측에 한남금북정맥 황색골산 352.9m, 준,희 팻말과 다른 코팅 팻말이 나무에 매달려 있는 황색골산을 지나자 정맥은 좌측으로 선회하여 완만하게 남진하며 오른다.
5분후 350봉 능선삼거리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15분후 우측으로 서진하여 내려서 8분후 돌무더기 몇 개만이 있는 야트막한 안부인 저티고개를 건너 오르막 능선을 올라 13시14분 310봉 능선마루 표지기를 카메라에 담고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을 올라 6분후 지형도상 356봉 능선마루에서 직진하여 내려서 5분후 330봉 능선에서 전방으로 백운산 분기점에서 정맥은 우측으로 선회하며 완만하게 내려간다.
4분후 295봉 능선마루에서 넘고 2분후 오르락 내리락하여 평탄한 능선 우측으로 잣나무 조림지를 지나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완만하게 오르막을 올라 13시34분 지형도상 257봉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완만하게 진행하다 2분후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 내리막을 내려서자 평탄하여지며 남진을 하다 2분후 서쪽으로 선회하며 진행한다.
2분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능선 우측에 임도와 그 뒤로 작은 저수지가 있어 카메라에 담고 완만하게 내려서다 13시43분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가다 5분후 능선 우측으로 아스팔트 도로가 보이기 시작하고 좌측으로 선회하여 내려서니 묘지 옆으로 내려서 13시50분 농촌의 운치가 넘치는 2차선 포장도로인 9번군도에 내려선다.
아스팔트 도로 우측으로 진행하니 도로 좌측으로 ‘도하 낚시터’ 간판이 보이고, 20미터 정도 진행하니 우측 언덕위에 멋진 하얀 집을 바라보며 3분후 도로 좌측 숲길로 진입하여 널찍한 오르막을 올라가다 임도가 나오는 곳에서 좌측 능선으로 올라서면 우수종돈장에서 경고판을 세워 놓은 곳을 넘어 종돈장인듯 파랑지붕 건물이 좌측에 보이는 것을 확인하며 3분후 임도를 내려서자 곧 좌측 숲으로 진입하여 서진하여가다 2분후 앞이 훤하여지며 도로공사로 택지조성을 하고 있는 곳에 도착한다.
공사장 절개지 좌측으로 내려서 도로 확장 공사중인 곳을 조심하여 건너 절개지 우측으로 힘들게 올라 14시05분 숲으로 진입하니 210봉 능선마루에 표지기가 달려있는 곳을 지나 2분후 사거리재 통과하여 오르막을 오르다 1분 묘1기를 통과한다.
완만하게 오르막을 올라 14시11분 산불이 난 흔적이 있는 250봉 능선마루에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선회하여 편안한 능선을 따르고 3분후 능선 좌측으로 당목리 방면으로 커다란 건물과 도로가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진행하다 좌측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오르막을 올라 14시20분 넓은 공터가 있는 275봉 능선마루에서 완만하게 가다 오르막을 올라 2분후 도솔산 비로봉 안내판과 삼각점(인성464, 1988재설), 백곰님의 코팅 팻말이 떨어져 있는 정상에 올라 사진 촬영을 하고 5분후 출발하며 서진하던 마루금은 북쪽으로 선회한다.
정상이라고 하기에는 초라 하기만한 능선마루에서 평탄한 내리막 능선을 지나 4분후 사거리재의 우측 돌담 위에 보현산 가는길 팻말이 있는 안부를 건너 오르막을 완만하게 이어가면 2분후 능선 갈림길에 또 다른 안내간판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도솔산 보현봉이라고 적어 놓았다.
좌측으로 표지기가 많이 달려 있는 평탄한 산행로를 가다 2분후 북진하며 오르락 내리락 오르락하며 완만하게 고도를 올라가다 14시43분 이름도 특이한 바가프미산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에서 정맥은 좌측으로 급선회하여 내리막을 내려서자 4분후 완만하여지고 우측으로 북서로 선회하며 내려서다 다시 좌측 남서로 이어지는 능선 좌측 파란 건물이 보이면서 차소리가 들린다.
14시57분 초록색 철망을 만나면서 우측 절개지의 철망을 잡고 조심하며 내려가면 17번국도가 지나는 걸미고개에 내려서 차량이 질주하고 있는 도로를 조심하여 건너 우측으로 바라보니 걸미고개에서 정맥은 절개지로 끊어져 있어, 정맥의 좌측으로 안성골프장 입구 도로를 따라 들어 가야한다. 골프장입구를 걸어 갈 수 있는 것도 산꾼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단풍이 붉게 물들어 있는 안성CC 정문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정문으로 들어가 벚나무 사이의 도로를 따라가 넓은 입구를 지나 골프장 클럽하우스 좌측 시계탑 방향으로 돌아 주차장 좌측 기사대기실 앞을 지나 숲길 입구에 15시06분 통과하며 정맥을 이어간다.
정맥들머리 숲으로 들어서니 우측 절개지로 이어지는 오르막을 조심하여 올라 5분후 280봉 능선마루를 지나 좌측으로 선회하여 완만하게 이어가다 3분후 남동으로 내리막을 내려서 사거리재 통과 오르막을 올라 3분후 295봉 능선마루에서 우측으로 남진하여 완만하게 내려서 15시20분 사거리재를 지나 완만한 능선에 삼각점이 있는 270봉 이후 능선 우측 골프장 카트길이 가까이 다가오며 4분후 사거리가 뚜렷한 지형도상 좌벼울 고개에 내려선다.
좌벼울 고개 우측으로 골프장 티박스에서 티샷을 하고 있고 좌측은 작은 돌들이 깔려 있는 모습을 보며 직진하여 오르막을 올라 15시36분 고도 370m 지점 철탑위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을 지난 능선에서 휴식을 한다.
4분간 휴식을 하고 완만하게 올라가는 산행로 주위에는 소나무들이 도열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가다 6분후 나무로 만든 통나무 간이의자 두 개가 있는 350봉을 지나자 곧 사거리재를 통과하여 오른다.
2분후 360봉 능선마루에서 직진하여 완만하게 진행하다 오르막 좌측 사면길이 있는 곳에서 직진하여 올라 3분후 지형도상 376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서 6분후 사거리가 뚜렷한 칠장사 안부를 건너자 오르막을 오르다 완만하여지며 사거리를 또 하나 지나 계속되는 오르막을 올라 16시04분 400봉 능선마루를 넘는다.
능선은 운치가 있어 우측으로 칠장산 능선을 가깝게 대하며 오르막길에 힘차게 올라간다. 그동안 걸어온 한남금북정맥의 능선들을 생각하며 한발 두발 올라 16시09분 드디어 정맥의 갈림길을 알리는 삼정맥 이정표에 도착한다.
속리산 천황봉에서 금강과 남한강을 가르며 달려온 한남금북정맥이 한강남쪽으로 뻗은 한남정맥과 금강의 위를 달리는 금북정맥으로 나뉘어 갈라 치는 삼정맥의 분기점이다.
삼정맥 기운이 뭉쳐있는 분기점에는 부산 건건산악회 와 레저토피아금요회에서 세운 3정맥 이정표에서 완주의 기쁨을 표하는 키스를 하며 사진 촬영을 하고 우측으로 칠장산 방향으로 올라 4분후 헬기장 입구에 이정표(칠현산정상, 녹배고개)를 지나 헬기장에 올라서니 조망이 전연없고 칠장산 492.4m 정상석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5분후 계속하여 정상을 향한다.
16시20분 투박한 서툰 글씨로 칠장산을 써놓은 정상석 바로 뒤에 삼각점이 숨어 있는 곳에서 종주대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한남금북정맥 완주>라는 현수막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고 다시 헬기장으로 내려와 비봉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 뒷면을 카메라에 담고 왔던 길로 되돌아 내려간다.
칠현산 방향으로 금북정맥의 마루금을 바라보며 내려가다 삼정맥 분기점에서 하나의 마루금을 이어 온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16시35분 출발하여 칠장사로 내려간다.
5분후 죽산산악회에서 세운 이정표(칠장사하산, 칠현산정상, 칠장산정상)가 있는 우측 금북정맥으로 향하는 갈림길에서 좌측 칠장사 방면으로 내리막을 내려서 간다.
칠장사 하산길 중간중간에는 단풍이 붉게 물들어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며 내려와 칠장사 직전 표지기를 카메라에 담으며 내려와 16시51분 칠장사 산신각에 도착하여 절을 둘러본다.
천년고찰 칠장사의 고색창연한 대웅전과 삼층석탑, 안내판을 카메라에 담고 10분후 칠현산 칠장사 입구를 빠져 나와 도로를 따라내려와 17시05분 칠현산 숲거리 가든앞에서 산행을 마감한다.
칠장사를 잠시 소개하면
보물 3점(보물488호 혜소국사비, 보물1256호 삼불회쾌불탱, 보물983호 석불입상)을 비롯하여 많은 문화재를 간직한 칠장사는 생각보다 큰 절이다.
칠현산(七賢山) 칠장사는 세운 시기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10세기경에도 절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고려 현종 5년(1014)에는 혜소국사(慧炤國師; 972-1054)가 왕명으로 넓혀 세웠다.
혜소국사가 머물던 무렵, 이 근처에는 포악한 도적 일곱이 있었단다. 어느 날 도적 하나가 이 절에 물을 마시러 갔다가 물바가지가 순금인 것을 발견하고 슬쩍 품에 숨기고 돌아왔다.
두 번째, 세 번째, 일곱 번째 도적까지 다 제각각 물을 마시러 갔다가 금 바가지 하나씩을 숨겨왔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숨겨온 금 바가지가 온데 간데없는 것이다. 한 도적이 조심스럽게 이 사실을 고백하니 다른 여섯 도적이 모두 똑 같은 사실을 실토하는 것이었다.
이들은 곧 혜소국사의 신통력에 의한 것임을 알아채고 그의 제도를 받아 모두 도를 이루었으며, 이때부터 뒷산을 칠현산, 절 이름을 칠장사라고 했다고 한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인조 원년(1623)에 인목대비가 아버지 김제남과 아들 영창대군의 명복을 비는 절로 삼아서 크게 된 곳이기도 하다. 이후 세도가들이 이곳을 장지(葬地)로 쓰기 위해 불태운 것을 초견대사가 다시 세웠으나 숙종 20년(1694) 세도가들이 또 다시 절을 불태웠다. 숙종30년(1704)에 대법당과 대청루를 고쳐 짓고 영조 원년(1725)에 선지대사가 원통전을 세웠다.
현재 경내에는 대웅전과 원통전을 비롯한 12동의 건물과 혜소국사탑과 탑비, 철제당간 등의 유물이 남아 있다.
한남금북 정맥을 완주하는 기쁨으로 칠현산 숲거리 가든에서 뒷풀이를 하고 졸업은 또 하나의 시작을 의미한다. 다음 달부터 한남정맥을 이어가기로 하고 이제 남아 있는 구정맥중 한남정맥, 금북정맥, 금남정맥 종주를 완주할 수 있기를 기원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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