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등산클럽 1076차 한남, 금북 4차
현암삼거리-산성고개-이티재-분저치
일자 : 2009년 06월 28일
참석 인원 : 17명
날씨 : 맑고 무더움
총도상거리 : 약 16.40Km
총 소요시간 : 6시간 19분
현암삼거리(320m 09:27)-철탑(09:37)~목련묘지공원(09:51)~403봉 (10:02)~포장도로(10:04)~것대산활공장(485m 10:18~10:24)~상봉재(386m 10:35)~추모비(10:38~10:53)~산성고개(350m 11:00)~상당산성 남암문(11:12)~미호문(11:24)~상당산(491m 11:40)~430봉(11:54)~돌탑안부(11:58)~415봉(12:13 점심식사 12:26)~475봉(12:51~12:56)~475봉능선분기점(13:12)~인경산분기점(13:24)~임도(새터고개13:41~13:52)~440봉(14:04)~486봉(14:14)~이티재(360m 511번지방도 14:30~14:35)~구녀산(484m 15:10~15:14)~457봉 분기점(15:24)~425봉(15:36)~분저치(330m 15:46)
장마철을 맞아 기상예보는 남부지방외는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과 청주시의 최고 기온이 29도가 될 것이라는 뉴스를 보고 산행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계획속에 청원, 상주간 고속도로를 달려 문의, 청남대 표지판이 있는 IC를 빠져나와 청주시를 거쳐 상당산성을 향하는 512번 지방도를 꼬불꼬불 산길을 달려 산성고개를 넘고 상당산성 입구를 지나 09시25분 지난 하산지였던 현암삼거리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하고 2분후 출발한다.
도로를 따라 약 2백미터 정도 진행하다 우측 숲속으로 진입하여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 9분후 능선에 잘 조성된 창원황씨 묘3기 뒤를 올라 36번 철탑을 만나자 정맥은 능선을 따르지 않고 좌측으로 급선회하여 급하게 내려서 절개지를 조심하여 3분후 512번 지방도에 다시 내려선다.
현암삼거리에서 이곳까지는 도로를 따라와도 되는 곳이지만 조금이라도 마루금을 따라갈려는 산꾼의 욕심으로 숲을 따라가다 내려선다.
512번 지방도를 계속따라 잠시 진행하여 좌측 숲속으로 진입하여 잡풀 좌측 구덩이 우측 숲으로 오르면 임도가 나오며 좌측 능선으로 올라가 은행장 성주이씨 이규식묘 뒤를 완만하게 오른다.
성주이씨 은행장의 묘비의 글을 옮겨 보면
도연명의 애통 시 의만가사(擬輓歌辭)가 적혀 있는데..
죽은 이를 위하여 부르는 노래 / 陶淵明
생명이 있으면 반드시 죽음 있으니 일찍 죽는다고 명 짧은 건 아니로다
어제 저녁에는 다 같이 사람이다가 오늘 아침에는 귀신 명단에 올라있네
혼은 흩어져 어디로 가버리고 마른 신체 빈 나무에 부치고 있나?
아이들은 아비 찾아 울부짖고 친구들은 나를 잡고서 곡 하누나
이해득실을 다시는 알지 못하고 시시비비인들 어찌 깨달을 수 있겠는가?
천 년 만년 지난 후에는 그 누가 영화와 치욕을 알랴?
다만 한스러운 건 살아생전에 술 흡족하게 마시지 못했음이라..
한차례 오르막을 오르는데 더위가 예사롭지 않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09시47분 390봉 능선에 올라서 갈림길 우측을 따르다 곧 좌측 내리막을 급하게 내려서 4분후 넓게 자리하고 있는 목련공원묘지 위로 평탄하게 진행한다.
2분뒤 좌, 우갈림길에서 좌측숲으로 진입하고 다시 목련 공원묘지가 보이는 숲에서 묘3기뒤 묘지 여러기를 지나자 09시59분 트렉트길에서 좌측 숲으로 오르막을 올라 10시02분 지형도상 403봉을 넘어 내려가면 이내 복지시설 현양원으로 들어가는 1차선 포장도로에 2분후 내려선다.
사진 촬영 후 도로를 건너 숲으로 진입하여 올라서면 이동통신시설을 만나고 오르막을 힘들게 올라 10시13분 470봉 능선마루를 넘어 완만하게 내려서자 곧 오르막을 오르고 다시 완만하게 내려서다 평탄하게 진행하여 5분후 고도 485m의 것대산 활공장에 올라선다.
팔각정이 좌측에 있고 우측으로 이정표(산성, 것대마을 3.0Km, 낙가산 1.8Km, 현양원 1.0Km)가 있는 것대산 정상은 청주시내방향으로 조망이 터지는 활공장 자리다. 청주시민들이 많이 올라와 계시면서 모두들 이상한 눈으로 바라본다. 무더운 날씨에 이해가 가지 않는 모양이다.
사진 촬영과 휴식을 하고 6분후 우측으로 것대산 활공장을 내려 4분후 봉화대 5기를 신설하여 놓았는지 깨끗하게 단장하여 놓은 곳을 확인하고 봉화대 우측 아래로 이어진 정맥을 따른다.
봉화대에서 가야 할 상당산 방향으로 상당산성이 조망되어 카메라에 담아보며 진행하는 우측 아래로 임도가 보이는 것을 확인하며 산행로는 금정산의 산성로와 비슷한 곳으로 변해 가끔씩 지나는 청주시민들을 만나며 고도를 내려가 10시35분 이정표(상봉재 386m, 옹달샘 0.1Km, 산성 1.1Km, 낙가산 2.4Km)가 있는 상봉재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로우프 손잡이와 나무 계단 오르막을 올라선다.
오르막을 올라서 이정표(우암 어린이 회관 2.7Km, 산성고개 1.0Km, 낙가산 정상 2.5Km)를 만나고 3분후 추모비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기록을 하다 우측 산성 방향을 놓치고 무심코 산행로를 따라가니 내리막으로 변하며 남서 방향이 나와 다시 되돌아 올라와 추모비에서 북서방향으로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는 곳 뒤로 희미한 산행로를 따라 진행하니 낙엽 덮힌 내리막을 내려가다 방향은 맞는 것 같으나 내리막이 계속되는 것으로 보아 잘못 진행하는 것을 판단하고 다시 돌아 올라온다.
잠시 혼돈을 일으키는 것 같아 조금 전 내려 갔던 길로 다시 갈려고하는데 카메라가 없다. 아차하고 생각을 정리하지만 지형도상 방향이 북서가 되어 있어 그 방향을 찾느라 신경써다 카메라가 빠진 것을 알게 된다. 침착하게 추모비로 돌아와 다시 출입금지 표지판 뒤로 내려가니 카메라가 있다.
다행이다. 카메라를 찾고 다시 오르막을 힘들게 올라 추모비로 돌아오니 10시 53분이다. 이 곳에서 25분 정도를 알바 및 카메라 찾기를 한 것을 알고 추모비에서 우측으로 급선회하여 산성고개 방향으로 급하게 진행한다.
이 곳 추모비에서 조심하여야 할 것 같다. 추모비 직전 이정표에서 우측 산성 방향으로 바로 진행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추모비를 확인하고 무심결에 진행을 하다 혼자서 알바를 하게 된다.
다른 대원들을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빠른 속력으로 진행하는 완만한 능선 우측으로 터널 공사 현장이 보이고 묘지도 보이는 것을 보며 빠른 걸음으로 진행하여 5분후 나무의자가 놓인 390봉 능선마루를 넘어 내려가면 산성고개 512번 지방도 위에 있는 길이 43m의 현수교 출렁다리를 카메라에 담고 다리를 건너 다시 사진 촬영을 하고 바쁘게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능선을 따라간다.
2분후 철탑을 좌측에 두고 우측으로 선회하는 완만한 오르막을 이어가다 안부 능선 좌측으로 신설하는 터널 공사장과 충주시내가 조망되는 것을 확인하며 완만한 오르막을 계속하여 오른다.
11시08분 무더위 속에 그늘도 없는 야트막한 능선마루를 넘어 이정표(것대산 2.7Km, 남문0.6km, 서문1.2km)를 지나 이내 상당산성 앞에 올라서고 상당산성 성벽 아래로 좌측 남암문을 4분후 통과하여 산성으로 진입한다.
산성 좌측 아래로 능선이 이어져 우암산이 있고 그 뒤로 청주시내 시가지가 선명하다. 산성으로 들어서면 “것대산 가는길 (1Km 지점 출렁다리 경유)” 이정표와 아이스케키 판매 아주머니가 기다리고 있고 우측으로 많은 산행객들이 올라오고 있으나 마루금은 좌측방향 산성을 따라 가야한다.
대원들과 거리를 좁힐려고 서둘러가니 여유가 없다. 서문을 향하여 산성위로 널찍한 길을 따라가는 우측으로 철쭉길을 조성하여 놓았고 좌측 청주시의 놀이기구가 있는 마을을 카메라에 담아보면서 가는 우측에는 많은 청주시민들이 그늘이 있는 숲길을 따라 산행을 하고 있는 것을 바라본다.
청주시민들에게 상당산성은 부산의 금정산성과 같은 분위기이지만 상당산성이 금정산성보다는 정비를 잘하여 놓은 것 같다. 산성을 돌아가며 뒤 돌아보니 것대산 봉수대가 멀리보이고, 4분후 간이 매점 뒤로 “것대산 가는길 (1.8Km 지점 출렁다리 경유)” 팻말 좌측으로 오르막을 올라서 11시19분 능선마루에 올라 좌측으로 내려서니 산불감시초소가 나오고 산성을 따라가면 5분후 산성위에 위풍당당하게 서문 앞을 지나며, 현판에는 미호문(彌虎門)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카메라에 담는다. 상당산성에서 산성미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서문일대다.
[상당산성]
상당"은 백제시대에 청주 일대를 일컫던 지명으로, 상당산성도 백제의 상당현이란 지명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또 하나는 <삼국사기 열기열전>에 적힌 김유신 셋째 아들 원정공이 쌓았다는 서원술성(西原述城)이 바로 이곳이라는 학설 등 두 가지 있다. 최초의 축성 년대는 정확히 알기는 힘드나, 김유신의 세째 아들 원정공이 서원술성을 쌓았다는 기록과 <상당산성 고금사적기>에는 김유신 장군의 아버지인 김서현 장군이 쌓았다는 기록이, 또한 <신증동국여지승람> 청주목 고적조에는 고상당성은 율봉역의 북(뒤)에 있고 석축으로 둘레가 7,773척인데 성안에 큰 연못이 있다는 기록이 있다.
지금의 상당산성은 임진왜란 중이었던 조선 선조 29년(1596년)에 수축된 이후, 숙종 42년(1716년)에서 45년까지 3년간, 청주병사 유성추의 감독 하에 대대적으로 성벽을 개축하였다. 또한 이듬해 성 내에 구룡사와 남악사 2개 사찰과 암문이 마련되었는데 이것은 성문 무사석의 기록에 남아 있다. 그 후에 여러 번의 수축이 이루어져 산성 내의 여러 시설인 관아사ㆍ군기고ㆍ창고ㆍ수고ㆍ장대ㆍ포루 등이 완성되었다. 현재 상당산성에는 동문(진동문)ㆍ서문(미호문)ㆍ남문(공남문) 등 3개문과 동암문ㆍ남암문 2개 암문, 치성 3개 소, 수구 3개소가 있는데, 1977년부터 1978년까지 이뤄진 정비공사로 동ㆍ남문루와 동문이 재건되었고 1992년 말에는 동장대도 재건되었다.
예전에는 성 안에 다섯 개 연못과 여러 개의 샘이 있었고, 사찰도 세 곳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현재 다섯 개의 연못이 모두 합쳐져 큰 저수지가 되어 남아 있을 뿐이다. 그리고 이곳은 산간벽촌으로 남아 있었던 마을을 지난 1982년과 1983년에 청주시가 산성을 사적지로 지정하면서 마을 전체를 한국 재래 한옥기와집으로 개량하여, 보기 드문 전통 한옥마을로 바꾸어 보존하고 있다. 현재 32가구가 모여 사는 산성 안의 한옥마을은 27집이 음식점을 경영하여 생활하고 있는데, 대체로 토종닭과 오골계ㆍ꿩 요리 등을 전문으로 하고 반주로 이곳 명산물인 대추술을 함께 내놓고 있다.
또한, 매년 4월에 있는 시민의 날 행사 때는 국운융성ㆍ청주발전ㆍ가정화평을 기원하는 "성 돌이 행사"를 하고 있으며, 평상시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역사의 산교육장이며, 시민의 대표적인 시민 휴식공간이다. <청주시 자료>
서문을 올라서 좌측 청주시가지를 잠시 바라보고 바쁜 걸음으로 산성을 따라간다. 완만하게 오르던 산성 길은 4분후 로우프가 있는 암릉길을 넘어 진행하는데 무더위가 바쁜 걸음을 점점 힘들게 한다. 내려갔다 올라가는 산성 길 저 쪽편에 상당산이 보인다. 산성길 마지막 오르막에서 우측 숲길로 올라서 11시40분 상당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삼각점(미원 24, 2003 복구)과 정상석(상당산 491.5m)이 있고 국립지리원 측량안내문이 있다. 조망은 숲으로 인하여 별로고, 어르신 한분이 기록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리포트를 작성하시느냐고 신기해 하신다. 우측에서 올라오는 여성 산행객에게 사진촬영을 부탁하고 좌측 올라왔던 길로 되돌아내려간다.
우측으로 동암문 방향으로 가보고 싶었지만 대원들과 거리를 줄여야하는 부담이 그대로 내려서 산성 좌측 아래 돌무더기 있는 곳으로 내려서며 산성을 빠져 나와 산성 아래를 따르다 좌측 숲속의 둥지 팻말이 있는 곳을 11시43분 내려서자 완만하게 올라 3분후 460봉 능선마루를 완만하게 내려서 산성을 벗어난 본격적인 마루금을 이어간다.
11시50분 작은바위 지대에서 완만하게 오르자 곧 완만하여지고 커다란 구덩이가 있는 능선마루에서 우측으로 완만하게 내려서자 곧 완만한 능선을 올라서 4분후 표지기가 많이 달려 있는 430봉 능선마루를 넘자 곧 두 번째 숲속의 둥지, 등산로 팻말의 방향대로 우측으로 선회하여 내려선다.
2분후 세 번째 숲속의 둥지 팻말이 있는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선회하여 진행하자 산행로 우측에 등산로 안내판, 등산로명:이티재, 소요시간 5시간을 청원군수가 세워 놓은 것을 확인하고 호젓한 숲길로 편안하게 진행하며 내리막을 내려서 11시58분 작은 돌탑이 있는 안부를 지난다.
돌탑안부를 지나 오르막을 올라 5분후 405봉 능선마루를 넘어 내리막을 내려서니 안부 우측에 첫 번째 농장출입금지 안내간판을 세워 놓은 곳 이후로 능선 우측으로 빨간 줄을 쳐 놓은 길을 따라가다 12시06분 우측 숲속에 두 번째 농장출입금지 안내간판을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진행하다 2분후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곳에 세 번째 농장출입금지 안내간판을 지난다.
능선 우측 탑산마을을 조망하며 바람 한점 불지 않는 오르막을 한차례 올라 12시13분 415봉에 올라 점심식사를 한다. 밥을 먹으면서도 대원들과 합류하여야 한다는 생각에 식사를 마치고 13분후 출발하여 우측 내리막을 내려서자 곧 오르막을 올라 435봉 능선마루를 넘어선다.
내리막을 내려서자 곧 완만하여지게 이어지다 4분후 오르막을 만나 완만하게 올라 12시38분 470봉에서 좌측으로 선회하여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따르다 3분후 우측으로 둔병이 마을을 조망하며 내리막을 내려서자 완만하게 오르고 내리막을 내려서 완만하게 오르는 능선을 이어가다 12시46분 사거리 안부에 개발제한구역표시 표지대를 지나 오르막을 올라선다.
완만한 오르막은 잠시후 가쁜 숨을 몰아쉬며 긴 오르막을 올라 5분후 475봉에 올라서니 대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반갑게 조우하고 5분간 휴식을 하고 내려서가다 2분후 삼거리에서 좌측길을 따르고 우측은 숲속의 둥지로 가는 방향인듯 팻말이 둔병이 마을 방향을 가르키고 있는 곳을 지나자 소로길이 자주 나온다.
13시03분 안부에 숲속의 둥지 이정표가 훼손되어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곳을 지나 오르락 내리락하여 3분후 안부를 지나 오르막을 만나 무더위속에 가쁜 숨을 몰아쉬며 힘든 발걸음을 옮겨 6분후 475봉 능선 분기점에서 우측 능선을 완만하게 따라간다.
완만하게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능선 앞에 우뚝 솟은 봉이 한차례 된비알을 하여야겠다고 생각하며 완만하게 오르다 다행히 좌측 사면으로 선회하는 500봉 능선의 인경산 분기점에 13시24분 통과하며 힘든 여정을 이어간다.
사면을 지나자 갈림길 좌측으로 등산로 팻말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등산로 팻말이 있는 곳으로 선회하여 완만하게 고도를 낮추며가다 13시33분 오르막을 올라 2분후 440봉 능선마루를 넘어 완만하게 이어지던 능선 우측으로 인경산 아래 골프장 공사장을 카메라에 담고 내리막을 내려서자 곧 완만하여지며 13시40분 참호를 지나자 임도가 나오고 좌측으로 진행하여 차량이 지날 수 있는 임도 옆으로 커다란 느티나무가 수호신처럼 자리하고 있는 새터고개에 내려선다. 우측으로 성신목장인듯 시설물과 마을을 바라보며 느티나무밑에서 휴식을 취한다.
11분간 휴식후 느티나무 앞길을 지나 능선 옆으로 안정나씨 가족묘와 납골당이 자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작은 소나무 숲길을 올라 13시57분 395봉 능선마루에 등산로 팻말이 있는 것을 카메라에 담고 내리막을 내려서자 곧 완만하여지던 마루금은 3분후 오르막을 만나며 힘들게 오른다.
바람이라도 불어주면 좋으련만 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올라 440봉 능선마루를 14시04분 넘어서자 완만하여지더니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을 이어가다 6분후 참호지대와 그 우측으로 이티봉(486.8m) 충북뫼벗 산악회 팻말이 있는 곳을 지나 더 올라가면 너른 공터를 지나 능선 좌측 풀속에 삼각점이 있는 486봉을 4분후 통과한다.
486봉 이 후 완만하게 내려서자 곧 완만하게 올라 4분후 480봉 능선마루를 넘어 완만하게 고도를 낮추며 진행하다 4분후 내리막을 내려서는데 이티재에서 차량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소나무 지대를 지나 3분후 우측으로 내리막을 내려서 14시25분 알류미늄 등산로 팻말을 카메라에 담고 내려서 3분후 임도의 알류미늄 등산로 팻말을 또 지나 2차선 포장도로인 이티재에 14시30분 도착한다.
증평 초정리와 미원면을 잇는 이티재 해발 360m 와 ET Jae로 표시한 511번 지방도로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이티봉 주유소 우측에는 九女成 표지석과 그 뒤로 이티가든을 표시한 전광판이 있고 이티봉주유소 좌측 주택의 지하수에 무더위에 찌든 머리를 씻고 시원한 물을 마시고 보충하며 그 우측으로 이어지는 산행로를 따라 5분후 출발한다.
능선 우측으로 하얀 울타리를 만들어 토종닭 방사장이라고 출입을 삼가라는 것을 보면서 일반등산로처럼 널찍한길을 가다 4분후 운동기구를 지나 능선 우측으로 인경산 아래 골프장 공사장을 카메라에 담으며 능선을 따르다 14시42분 오르막을 만난다.
널찍한 산행로 오르막은 발걸음이 점점 더 무거워진다. 무더위에 바람 한점없는 길을 가고 있는 산꾼들의 끈기는 대단하다. 한걸음 한걸음 오르는 길 우측으로 묘지, 공작물 설치 금지 구역을 표시한 경고판을 보면서 이어지는 힘든 오르막을 올라 우측 갈림길이 있는 곳에서 직진하여 오르막을 올라서니 약간의 돌무더기로 쌓은 듯, 산성의 분위기를 느끼지 못하는 정상부 옆으로 큰 소나무들이 있는 곳을 지나자 운동시설과 그 좌측에 구녀성(九女城) 유래를 적은 안내판을 확인하고 14시53분 구녀성 정자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한다.
구녀성(九女城) 유래를 옮겨보면
구녀성의 축성 시기는 신라시대로 추정되며 석축형태로 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유래가 전해진다. 이곳 산정에 아들 하나와 아홉 딸을 가진 홀어머니가 있었다. 이들 남매는 모두 장사였는데 항상 불화가 잦아 마침내는 생사를 건 내기를 하게 되었다. 내기인 즉, 딸 아홉은 산꼭대기에 성을 쌓는 일이고 그 사이 아들은 나막신을 신고 서울을 다녀오는 것이었다. 내기를 시작한지 5일이 되던 날 어머니가 상황을 살펴보니 성은 거의 마무리가 다 되어 가는데 서울 간 아들은 돌아올 줄 몰랐다. 이에 내기에 지게 되면 아들이 죽게 될 것을 생각한 어머니는 가마솥에 팥죽을 끓여 딸들을 불러 모아 팥죽을 먹으며 천천히 해도 되리라 했다. 뜨거운 팥죽을 먹고 있는 동안 아들은 부르튼 다리를 이끌고 피를 흘리며 돌아왔다. 그리하여 내기에 진 아홉 딸은 성 위로 올라가 몸을 던져 죽고 부질없는 불화로 아홉 누이를 잃게 된 동생은 그 길로 집을 나가 돌아올 줄 몰랐다. 어머니도 남편의 무덤 앞에 아홉 딸의 무덤을 만들어 놓고 여생을 보내다가 숨을 거두었다. 이 때 당시 죽은 아홉 딸과 부모의 묘는 이 성안에 2줄로 배열된 11기의 묘라고 전해진다.
정자에서 15분간 휴식하며 배낭떨이를 하고 로우프 가이드가 있는 자연산성 같은 능선을 2분 정도 진행하면 구녀산 정상(484m)이 나온다. 정상석(구녀산, 해발 484m, 초정 삼거리 4.0Km, ↔ 이티봉 휴게소 0.8Km, 충청북도 청원군)과 돌탑이 있는 구녀산 정상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4분후 출발한다.
구녀산 정상을 내려서 소나무 능선으로 완만하게 진행하다 15시23분 운동시설과 벤치를 지나 1분후 초정↔율리, 를 적은 팻말이 세워져 있는 지형도상 분기점인 457봉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선회하여 진행한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바로 초정리를 감싸는 능선으로 초정약수의 맥이 되는 능선이라 생각된다.
457봉에서 내리막으로 진행하다 15시30분 작은 바위 지대 능선에서 봉우리 우측 사면을 지나고 3분후 봉우리 좌측 사면을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 3분후 425봉 능선마루에서 우측으로 선회하며 내려간다.
15시39분 능선 우측으로 키 큰 소나무지대와 좌측으로 참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며 좌측으로 선회하여 완만하게 내려서자 완만하게 오르막을 오르니 2분후 폐묘지 앞에 빨간 깃대를 두 개 세워 놓은 390봉 능선마루에서 우측으급하게 고도를 낮추며 내려서 3분후 우측으로 밭을 바라보며 진행하여 분젓치 도로에 내려서기 전 좌측으로 급낭떠러지 있는 곳을 지나 새로 만든 정자가 자리하고 있는 고도 330m 분저치에 15시46분 도착하며 산행을 마감한다.
이 곳 분저치는 회평저수지를 바라 볼 수 있는 정자와 좌측에 회평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우측은 지대가 높고 좌측은 급낭떠러지로 골이 깊은 곳이다. 율리 웰빙타운 종합 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아스팔트 2차선 도로 좌측은 증평읍이고 우측은 청원군 미원면으로 표지판에는 좌구산 삼림욕장 자연 휴양림 3.3Km, 율리 휴양촌 1.9Km를 적어 세워 놓았다.
참고로 사람과 산에서 작성한 지형도는 상당재 이 후로 방향과 고도가 잘 표기되지 않은 것 같아 산성고개를 지날 적에는 이정표를 보고 따라가야 할 것 같고 서문 이 후 인경산 분기점까지 고도및 방향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독도를 하는데 혼돈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첨언한다. 상기 고도는 지형도를 보고 작성한 고도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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