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신어산에서지리산)

낙남정맥 009차 큰재~무량산~대곡산~추계재~백운산~부련이재

터보식스 2012. 11. 8. 11:13

낙남정맥 009차 큰재~무량산~대곡산~추계재~백운산~부련이재

 

큰재(08:50)~578봉(09:15)~무량산 갈림길(09:35)~무량산(581.4m 09:40)~-화리치(10:00)~532봉(10:20)~천황산 사슴 농장 입구(10:50)~대곡산(542.8m 11:15)~489봉(11:40)~404봉(12:05)~가리고개(추계재 12:20)~-370봉 오름 직전 묘지(12:25 점심식사 13:00)~370봉(13:15)~천황산(342.5m 13:30)~배곡고개(13:45)~320봉(14:05)~380봉(14:25)~395봉(14:37)~426봉(14:47)~백운산(대곡산)(391m 14:55)-문고개(15:30)~부련이재(15:50)


16.30Km    소요시간 7시간00분(휴식시간 포함)

날짜 : 2006년 03월12일 / 날씨 : 흐리고 바람 많이 불고 꽃샘 추위

참석자 : 김갑상 선배, 박간열 후배 총 3명


고성까지 시외버스로 이동하기 위하여 06시30분 터미널에서 만난다. 고성행 버스는 최근 자가용 시대로 인하여 버스를 이용하는 손님이 거의 없는지 산꾼 3명과 다른 손님 2명 5명이 되니 시간에 상관없이 출발한다. 고성 터미널에서 택시로 큰재에 08시45분 도착하니 세찬 바람이 불어 산행 준비를 하는데 손이 시려 온다. 5분후 큰재를 출발하여 가시덤불 지역을 지나 오르막을 오르니 5분후 차량이 다닌 흔적이 있는 넓은 비포장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가로지른 전방에는 아주 작은 계곡이 있는데 표지기가 많이 달려 있는 계곡 방향으로 올라서 계곡을 좌측에 두고 진행하다 작은 계곡을 건너 좋은 길이 나 있는 쪽으로 표지기가 달려 있는 길이 있으나 계곡을 건너지 않는 방향으로 표지기가 달려 있어 진행하여 보니 너덜과 잡풀 넝쿨 가시가 많아 진행에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을 하고 돌아 나와 계곡을 건너 표지기가 많이 달려 있는 좋은 산행로를 택하여 진행하니 오르막 된비알이 시작되고 된비알을 가픈 숨을 몰아쉬며 올라선다.






09시15분 좌, 우 갈림길이 있는 능선에 올라서니 좌측으로 봉화산 방향이고 우측으로 정맥은 이어져 커다란 바위로 되어 있는 578봉에 올라선다. 

정상은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고 꽃샘 추위로 춥지만 고성시내와 거류산, 벽방산, 대가저수지와 양화저수지가, 그리고 멀리 바다와 아름다운 섬들을 조망한다. 정상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으나 고성 시내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남서진하며 산행로는 살짝 내려섰다가 안부에서 다음 봉을 향한다.


능선 좌측으로 마치 전망대같이 조망이 좋은 곳에서 고성 시내와 거류산, 벽방산, 대가저수지와 양화저수지가 산 하나를 경계로 좌우로 있는 모습, 그리고 멀리 바다와 아름다운 다도해 섬들을 한번 더 조망하고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오다 09시35분 무량산 갈림길에 왔다. 첫 종주시 그냥 지나쳤던 정상이라 이번에는 꼭 정상을 다녀오리라는 생각을 하고 와 우측 무량산 정상으로 진행하여 5분후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삼각점(함안314, 2002 재설)과 정상석(無量山 581.4m, 뒷면 : 固城人의 氣像 여기서 發源하다. 1996.12. 固城郡守)이 있다.  정상에서 서울에서 왔다는 산행인이 길을 잘못 판단하여 우측 내림길로 내려가 다시 올라온 산꾼을 만나 사진 촬영을 부탁하여 사진을 촬영하고, 정상에서 우측 갈림길이 있지만 왔던 길로 돌아와 갈림길에서 남쪽 방향으로 완전히 선회하여 내려선다. 


10시00분 자갈이 깔린 임도를 만나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임도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이 화리치이다. 이 곳에서 좌측 숲길을 따라 서쪽으로 진행한다. 완만한 숲길을 따르다 좌측 향나무 숲길과 우측 향나무 숲길 갈림길에서 우측 임도와 평행한 향나무 숲길을 진행하다 3분후 다시 임도 사거리를 만난다. 임도 삼거리에서 임도를 따라 오면 다시 이 곳 임도사거리와 만날 수 있다. 임도를 건너 맞은편 숲길로 진입하여 된비알을 만나 525봉을 향해 올라오는 길에서 뒤를 돌아보니 무량산 정상에서 산 사면을 따라 임도가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10시15분 힘들게 능선에 올라서 우측 능선을 따른다. 525봉 능선길을 오른 후 길은 우측 능선으로 잠시 이어지다 5분후 지형도상 532봉에 올라선다.


532봉은 아무런 표시도 없지만 억새풀이 많은 이 봉에서 내려서자 천황산 사슴 오소리 농장의 경계선을 표시하는 것인지 철망 기둥 3개가 세워져 있는 곳을 지나 내려오는 건너편 조망은 거류산, 벽방산과 고성 시내, 그 뒤로 다도해가 시원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첫 종주시에는 이 곳에서 우측 능선을 따라 내려서 천황산 농장 가운데로 철망을 타고 넘었던 기억이 나는데 농장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정맥을 지나갈 수 있도록 정맥길 우측으로 철망이 연결되어 있는 길을 10시30분 지나 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가다 오르막을 올라 5분후 작은 봉우리에서 서울에서 왔다는 산꾼 6명을 조우하고 내려서는 길에 10시40분 가라앉은 묘가 나오고 5분후 성주 배씨 묘1기 앞에서 벽방산과 거류산, 고성시내, 다도해를 배경을 사진 촬영을 하고 우측으로 서쪽으로 선회하여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 철문을 통과하여 진입한다.





시멘트 임도를 따르다 10시50분 왼편의 SECOM표지를 단 철문으로 나간다. 시멘트 길을 따라 가다 우측 산으로 오른다. 산행로 우측으로 농장 철망을 끼고 오르막을 힘들게 오른다. 철망을 따라 오르다 철망과 멀어지는 숲길로 진입하면 된비알이다. 한걸음 한걸음 올라 11시10분 능선에 올라서니 좌측으로 철마산 갈림길이 나오고 정맥은 우측으로 완만한 오르막 능선을 올라 5분후 삼각점(충무401, 1986재설)이 있는 대곡산(542.8m)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 나뭇가지에는 찢겨진 산불조심 플랑카드와 “묘지가는 길 명밭골 박씨네”를 적은 팻말이 걸려있다. 철쭉나무와 억새풀이 섞여 무성하다. 5분간 휴식하고, 편안하게 능선을 내려가다 안부를 지나고 우측에는 다시 철망이 보이고 임도가 나오면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대곡산을 지난 이 부근이 낙남정맥에서 가장 남쪽이며, 이제부터 북서쪽을 향하여 지리산 영신봉을 향하여 진행하게 된다. 정맥은 천황산 농장을 우측에 두고 빙 돌았으며, 농장 땅이 사유지라고 하면 정말 넓은 땅이라 생각된다. 우측으로 농장 관리 주택과 지나온 산비탈이 보인다. 남쪽으로 조망되던 벽방산과 거류산 그리고 고성시내가 바로 눈앞에 다가와 있다.


11시30분 오름길 중간에 묘 1기를 지나며 뒤를 돌아보니 바로 앞에 사량도 섬이 가까이 있음을 확인하면서 489봉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올라 5분후 묘3기와 철문과 철망을 또 지나 5분후 지형도상 489봉에 올라선다. 이 봉에서 약간 왼편으로 꺾여 평탄하면서도 작은 봉 두 어개를 지나 능선을 따르다 7분후 좌측으로 철탑이 나오고, 멀리 33번 국도도 보인다. 33번 국도에서 바라보면 가장 잘 보이는 철탑이다. 왼편 아래에는 파란 지붕을 한 동네도 보이고 멀리 왼편 산 능선에 백련암 절이 세워져 있고 문수암 뒤의 통신탑도 보인다. 그 너머로 사량도 주변의 바다도 보인다. 철탑 이후 길은 편안하게 진행된다. 


봉을 하나 지나 내려서 편안하게 진행하던 능선은 12시00분 안부를 지나고는 묘1기를 지나 오르막 길 소나무에 걸려 있는 한등 표지기를 반갑게 확인하고, 또 묘 1기를 지나 오르면서 兵曹參議 인동장씨 쌍묘를 지난다. 兵曹參議는 현 차관급 관료라 판단이 된다. 이 묘 바로 뒤의 404봉에 5분후 올라선다.

이 봉에서 평탄하게 약간의 내리막 능선으로 진행하던 길 정면에 우뚝 솟은 송구산을 바라보며 안부로 내려서다 5분후 송구산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급선회하여 내려선다. 여기서 직진을 하면 송구산(527m) 방향이 된다. 우측으로 파란 지붕을 한 건너땅 마을과 바로 밑에 1016번 지방도에서 갈라져 올라 화리치 방향으로 연결되는 아스팔트 도로가 구불구불 올라오고 있고, 그 우측 아래 1016번 지방도가 지나가고 있다.


12시20분 아스팔트 도로에 내려서 좌측으로 진주 강씨 묘2기를 지나 상리면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1016번 지방도상의 가리고개(추계재)에 내려섰다. 바람은 계속 차갑게 불어오고 꽃샘추위로 휴식할 만한 장소를 찾았으나 마땅치 않아 도로를 건너 우측 대나무 숲을 끼고 오르다 5분후 길 좌측에 양지바른 곳에 밀양 박씨 묘지 앞에서 점심식사 및 휴식을 하기로 한다. 


13시00분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370봉을 향한 오르막 길로 들어서 한걸음 한걸음 힘든 오르막길을 올라 15분후 370봉에 도착하여 산행로는 북서 방향에서 남쪽으로 급선회하는 좌측으로 완전히 선회하여 내려선다. 그런 후 남쪽으로 진행하는 편안한 능선 길을 13분간 따르다 약간의 오르막을 2분간 올라서니 천황산(342.5m) 정상이다. 정상에는 오래된 측량 깃대와 넓은 바위가 있고 그 너머로 문수암 정상 통신탑, 그 좌측아래 백련암 절, 상리면 공원묘지가 가깝게 보인다. 정상에서 우측 내림 길로 북서 방향으로 다시 선회하여 내려선다. 정상에서 직진하는 길도 내려와서 보니 두 길이 능선에서 합류한다.


소나무 숲길 내리막을 내려와 편안한 길을 지나 급사면을 내려서니 도로 확장공사와 포장공사를 하고 있는 배곡고개에 13시45분 도착하여 곧 바로 고개 길 건너 올라서니 밀양박공 묘가 있고, 오름길 주위로 묘지가 계속 이어지는 길을 올라 능선을 따르니 좌측으로 배곡고개에서 온 임도를 10분후 만난다. 임도를 건너 숲으로 올라서자 묘1기를 지나고 소나무 숲 속을 걷는데, 우측으로 그 임도가 평행하게 이어져 가는게 보인다.


14시05분 320봉에서 길은 우측으로 선회하여 이어지고, 얼마간 더 가니 다시 임도를 만난다. 배곡고개에서부터 임도를 따라와도 될 것 같다. 5분후 수원 백씨 묘 2기에서 잠시 휴식후 내려서 14시15분 지형도상 차단기 지점인데 차단기라기 보다 쇠말뚝을 길 양편으로 세워 놓은 곳으로 차량 통행은 가능한 길인 것 같다. 정맥길은 임도 우측의 산을 따라 오르는데, 좌측으로 산 능선에 임도를 내어 놓은 모습을 보면서 숲길 오르막을 따라 올라선다.


14시25분 지형도상 380봉에는 억새와 가시나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오랜 산불 지역으로 밋밋한 봉우리를 지나 묘1기를 만나고 8분후 묘1기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 14시37분 395봉을 지나 내려서니 철탑을 지나고 10분후 정상에는 낙엽이 수북히 쌓인 지형도상 426봉에 올라선다.


426봉에서 우측으로 선회하여 내려서 편안한 능선 내리막을 따라 진행하다 14시55분 삼각점이 있는 백운산(대곡산)(391m) 정상을 지난다. 이 곳에는 삼각점이 없으면 정상이라고 판단하기 어려운 곳이다. 여기서 길은 완만하게 내려서고, 15시10분 350봉을 지나 내려서는 길 우측으로 진달래꽃이 핀 것을 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우측으로 남동향 방향으로 급경사 내리막을 미끄럽게 내려서며 부련이재를 향하는 아스팔트 도로와 문고개의 시멘트길을 바라보면서 내려와 시멘트 포장길인 차량 통행이 어려운 트랙트길인 문고개에 15시30분 도착한다.




꽃샘 추위가 온다는 뉴스가 있었으나 하루 종일 세찬 바람과 함께 추위가 몰아쳐 오래 앉아 쉴 수가 없어 문고개에서 사천 개인 CALL TAXI 에 전화를 하여 20분후 부련이재 도착 요청을 하고 5분간 휴식 후 우측 숲길 오르막을 올라서 15시40분 밀양 박씨 묘 3기가 좌우로 나란히 있는 230봉을 지나 내려서니 아스팔트 도로인 부련이 재에 15시50분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부련이재는 ‘97 임도 시설 , 고봉-영부 지구 연장 1.3 Km를 적은 표지석이 문고개와 연결된 시멘트 길 입구 차단 시설이 있는 쪽에 세워져 있고 그 옆에 부련이재, 봉대산↔가리고개를 매직으로 적은 이정표를 세워 놓았다.


꽃샘 추위로 추위를 견디기 위하여 그다지 휴식 시간이 많지 않았고 산행 고도 편차가 크게 나지 않는 구간이라 좀 빠르게 진행을 한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