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신어산에서지리산)

낙남정맥 007차 오곡재~발산재~깃대봉~용암산~담티재

터보식스 2012. 11. 8. 11:11

낙남정맥 007차 오곡재~발산재~깃대봉~용암산~담티재

 

오곡재 임도(08:50)~오곡재(09:10)~527봉(09:35)~큰정고개(10:10)~356봉(10:30)

~326봉 분기점(12:05)~발산재(12:30 점심식사 13:00)~520.6봉(14:10~휴식

14:20)~깃대봉(정상석 520.6m 지형도 528m 14:35)~선동치(14:55)~별밭등(418.5m 15:05)~남성치(15:45)~용암산(399.5m 16:10)~담티재(16:40)

 

총 16.70 Km    소요시간 7시간50분(휴식시간 포함)

날짜 : 2006년 02월12일 / 날씨 : 맑음

참석자 : 김갑상 선배, 박간열 후배 총 3명


구정을 지내고 3째주만에 정맥산행이다. 이제 해가 제법 길어져 6차 산행시인 1월22일 보다 훤하여진 아침 햇살을 받으며 07시30분 함안행 첫버스를 출발한다. 함안 시외버스 터미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오곡재를 향하여 비포장 임도인 1029번 지방도를 올라가다 이번주초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쌓여 있어 08시50분 오곡재 못 미친 지점에서 하차하여 잠시 임도를 따르다 우측 묘지로 향하는 길인 듯 산길로 접어들어 오르막을 올라 임도를 다시 만나 오곡재에 09시05분 도착하여 좌측 여항산을 바라보며 지난 구간을 회상하며 휴식후 09시10분 오곡재 우측 사면으로 올라서며 출발한다.


산행로에도 쌓인 눈이 녹지 않고 있어 오르막을 오르기가 힘이 들어감을 느끼며 북서진하다 남쪽으로 서서히 선회하는 오르막을 올라 능선 우측으로 북서향으로 진행하여 09시35분 삼각점(함안 414, 2002 복구)과 측량대가 넘어져 있는 527봉에 올라선다. “527봉 부근은 산경표에 영봉산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정맥은 여기서 북서쪽으로 오봉산과 괘방산으로 분기한다. 이 곳과 오봉산을 잇는 산줄기의 북으로는 함안군 함안면, 정맥인 남쪽 마룻금을 경계로 동쪽은 마산시 진전면, 서쪽은 진주시 이반성면으로서 영봉산은 3개면의 꼭지점이다. ”라는 선답자의 기록을 옮겨 본다.

527봉에서 서쪽 내리막을 5분간 내려서 묘2기가 있는 안부를 지나 오르막을 오르고 있는데 지난 냉정고개에서 만났던 구정맥 산악회에서 분리한 산악회팀과 반가게 조우하여 지나고 오르막 길 대부분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있다.


09시50분 오봉산 분기점을 지나자 방향은 남쪽으로 선회하여 내려서는 길에는 나무가 쓰러져 허리를 숙이게 만드는 길을 내려서다 10분후 능선 우측으로 내리막길을 따라야 한다. 나무들이 쓰러져 있어 남쪽으로 계속 내려가는 것처럼 되어 있어 혼돈스러운 곳이다. 우측 남서 방향으로 10분간 내려서면 옛날 손수레가 다닐 수 있는 길인 듯  널찍한 길이 나오는데 이 곳이 큰정고개이다. 이곳 큰정고개에서는 여수에서 온 산악회팀들과 만나 이번 산행은 정맥에서 많은 산꾼들을 만난다.


능선을 편안하게 진행하다 10시20분 우측으로 화곡리 방향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지나 오르막을 오르는 길은 눈으로 미끄러워 힘껏 발에 힘을 주고 오르는데 나무가 길을 막고 있어 허리를 숙여 보지만 길이 얼음으로 미끄러워 빠져나오는데 무척 힘이 드는 오르막을 올라 10분후 지형도상 356봉에 올라선다.

이 후 봉의 높이는 크게 편차가 없는 능선길을 따라 이어지는데 능선 우측으로 마을과 화곡저수지가 좌측으로 눈 덮힌 임도가 보이면서 산행로는 벌목된 나무와 쓰러진 나무로 발을 내딛기가 성가스러운 길을 진행한다.


10시47분 묘2기를 지나고 선답자들의 기록에는 이후 지형도상 363봉이라는 기록이 있지만 363봉을 확인하지 못하고 지나 10시55분 큰 묘 2기와 작은묘 3기가 아래 위로 있는 널찍한 홍양이씨지묘군을 지나고 우측으로 화곡저수지가 계속 조망된다.


11시00분 지형도상 임도 아래로 오곡재와 연결되는 오실재 방향의 1029번 지방도가 보이고 그 주위의 마을과 논밭들이 조망되는 것을 바라보며 능선길을 진행하지만 여전히 벌목된 나무들로 진행에는 어려움이 계속된다.


15분후 능선은 남쪽에서 남동으로 선회하면서 좌측 바로 옆으로 임도를 두고 옛 묘지인 듯 비석이 땅에 묻혀 있어는 것을 보면서 묘1기와 벌목지를 지나고 가끔 묘지를 지나면서 길은 서서히 오르막으로 변한다.


11시30분 묘1기를 지나고 15분후 작은 묘를 지나자 철탑을 지나 작은 공터에서 10분간 휴식을 취하고 나자 길은 조금 가파르게 능선을 향해 오른다.


12시05분 지형도상 326봉 분기되는 능선에 올라서니 능선 좌측 아래로 마산시 진전면 봉암리의 학교 건물과 마을이 보인다. 능선 좌측은 326봉 가는 길로 우측으로 선회하자 잠시 후 또 우측으로 진행하여 내려서는 길에는 지나가는 차량들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20분후 남양홍씨지묘 4기를 지나 내려서는 길 좌측으로 통정대부 진양강씨 지묘가 아래 위로 줄로 4기가 있는 곳에는 저 멀리 2번 국도가 연결되어 있고 양촌마을의 온천촌이 보이는 곳을 지나 내려서니 공중 화장실이 있는 발산재에 5분후 내려선다.


발산재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구 도로가 있고, 우측에 간이 시설물이 있는데, 사람은 살지만 매점은 없다. 이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30분후 출발한다.

고개 마루에는 진주시와 마산시 경계를 알리는 표지가 서 있고 도로표지판에는,  좌측이 대정, 우측이 발산, 직진하면 마산, 창원으로 가는 2번 국도임을 알린다.

고개마루 4차선 저편은 아주 높은 절개지이다. 길은 왼편으로 내려서 4차선 도로 밑을 통과하는 지하통로를 건너오니 좌측에는 약수터가 있다.


정맥길은 통로를 나와 우측으로, 시멘트 길로 오르는데, 그 곳에는 孝烈公準峯高宗厚墓碑를 적은 거북 비석이 있고 5분후 그 옆으로 급하게 오르는 시멘트 길을 따라 오르막을 올라서 진행하다 시멘트길 끝나는 지점 좌측으로 숲길로 올라서니 넓은 묘지군이 있다. 묘지를 향하여 가운데 오르막을 올라오니 묘 중 가장 높은 곳에 한성판윤을 지낸 분의 묘가 있다. 한성판윤은 지금의 서울시장이다. 조금 위에는 또 묘가 있고, 그 묘를 지나면서 숲으로 든다.


13시20분 능선 좌측으로 진행하다 능성구씨 묘1기를 지나고 눈이 녹지 않아 암능을 오르기가 조심스러운 곳을 올라서 사진 촬영과 조망을 한다. 바로 밑에 발산 저수지와 지나온 구간인 여항산과 그 주위의 마루금이 파란 하늘을 배경삼아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13시40분 임도오르막 길을 만나는 곳 우측으로 철탑이 서 있는 것을 보고 임도를 따라 오르막을 오르다 이 부근이 만수산 분기점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좌측 숲길 오르막으로 올라선다. 오르막길은 양쪽으로 급사면으로 눈으로 미끄러워 더욱 조심스럽고 힘든 오르막을 올라 바위전망대에 도착하니 지나온 발산재, 그리고 멀리 지나온 마루금과 산들, 또 나동저수지, 그 뒤로 지리산 주능선과 천황봉까지 주위의 풍광을 조망한다.






14시10분 지형도상 깃대봉(520.6m)인 듯 넓은 너럭바위 위에 올라 10분간 휴식후 진행하는 능선은 암능으로 눈길도 지나고 저 멀리 지나온 마루금인 여항산을 바라보며 로우프를 잡고 오르는 암능 구간도 지나 14시35분 깃대봉 정상석이 있는 528봉에 올라선다. 정상석에는 “깃대봉 520.6m, 진양 농업인 산악회” 라 적혀 있지만, 지형도상에는 528m 이다.  정상 건너편에는 적석산이 손에 잡힐 듯 초록색 구름다리를 이고 서 있고 적석산 능선은 암능으로 고성 인근에 저런 산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 산세가 좋은 산으로 꼭 시루떡을 쌓아 놓은 형상이다. 꼭 한번 오르고 싶은 산이다.







깃대봉 정상 왼편으로 내리막길이 있으나 정맥길은 우측으로 사진 촬영 후 우측 길로 내려선다. 20여분 계속해서 내리막길로 편안하게 내려서 임도인 선동치에 14시55분 도착하니 지나가는 부부가 수발사로 갈려면 어디로 가느냐고 물어온다. 길을 가르쳐 주고 건너편 우측으로 밤나무 과수원을 두고 올라선다. 오르막길을 한걸음 한걸음 올라서다 5분후 묘1기를 지나고 지형도상 좌측 적석산 분기점을 지나 15시05분 삼각점(함안439, 2002 복구)이 있는 별밭등 정상(418.5m)을 지나온다.



별밭등을 지나 길은 서서히 내리막으로 내려서 오다 7분후 능선에 철문과 올무를 설치하여 놓은 곳을 넘어 내리막으로 내려서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막을 올라 다음 작은 봉인 385봉에 올라서니 정상에는 묘 2기가 자리하고 있다. 이 곳에서 10분간 휴식 후 남서 방향으로 내려선다. 남성치로 내려서는 길에는 묘군들이 많이 있다. 전주 최씨 묘2기등을 지나 작은 공터를 지나자 아스팔트 도로인 남성치에 15시45분 도착한다.




남성치의 아스팔트 도로를 건너 오르는 길에도 전주이씨 지묘등의 묘군들을 만나고 오르막을 올라 10분후 지형도상 338봉을 지나고 내리막을 내려와 안부에는 사거리로 좌우로 길이 희미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고 올라 10분후 철탑을 지나 뒤를 돌아보니 저 멀리 적석산과 우측으로 고성 거류산과 벽방산이 가까이 다가와 있고 지나온 마루금의 깃대봉 능선이 조망되는 것을 확인하고 16시10분 원형 삼각점이 있는 용암산 정상(399.5m)을 지난다. 정상의 조망은 별로라 능선을 따라 진행하니 10분후 400봉의 바위 암봉을 만나고 이 곳에서 배둔 개인택시 사무실에 전화를 하여 담티재에 택시를 대기하도록 콜을 하고 내려서 16시40분 청심목장의 파란 간판이 세워져 있고 고성군 구만면과 개천면을 연결하는 1002번 지방도인 담티재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담티재는 1002번 지방도로 좌측으로 배둔 시외버스 터미널로 향하여 택시를 타고 간다. 오늘이 정월 대보름이라 마을에는 꽹가리 소리가 요란하고 달집을 크게 만들어 5시50분경 둥근 달이 뜨고 달집에는 크게 불을 놓는 모습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