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종주기

금남호남 정맥 4차

터보식스 2006. 6. 20. 14:51
 

금남호남 정맥 4차-한국등산 클럽 918차 

중리마을(10:20),2.1km-신광치(10:50),2.5km-성수산(11:40)2.4km-3번째 헬기장(점심식사 11:55-12:20)1.6Km-옥산동도로(13:45),1.0km-1차선 포장도로(14:20)1.5Km-살개재(30번국도)(14:50),1.6km-마이산 은수사(15:50),1.3km-봉두봉(540m 16:45-17:00)2.2Km-활인동치(강정골재 26번 국도)(18:15)

1.산행지도:1/50,000 임실NI52-1-13,진안NI52-1-06

2.도상거리와 산행시간: 16.2Km 7시간55분 소요


한국등산클럽 918차

일자 : 2003년 5월 4일  

참석 인원 : 39명

날씨 : 맑음


연휴 첫날이라 차량이 많이 밀릴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생각보다 빠른 10시15분 자연슈퍼 앞에 도착, 인원 점검하여 5분후 신광치로 출발한다. 중리마을을 출발하여 신광치에 10시50분에 도착하였는데 이곳은 진안군 백운면 하미치(상미치)와 장수군 천천면 중리마을을 잇는 비포장도로이다.


신광치(해발 740m)에 있는 더덕밭 주인이 더덕을 밟지 말라고 하여 더덕밭을 피하여 숲 사이에 보이는 표지기를 향하여 더덕 향기를 맡으면서가픈 숨을 쉬고 올라서니 산불로 소나무는 숯검정이 남아 있어 손은 금방 시꺼멓게 되어 버렸다. 표지기가 보이는 우측 능선쪽으로 산행로가 되어 있으므로 우측 길을 따라 오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산나물이 지천에 깔려 있는 795봉을 올라서 한차례 땀을 흘리며 11시10분 924봉 도착, 우측 내리막으로 내려서니 오른쪽 멀리 덕유산 연봉의 능선과 성수산이 보이며 내리막길엔 또다시 넓은 더덕밭이 나타난다. 더덕 향기를 맡으며 5분후 헬기장을 지나고 약간의 오르막을 5분정도 더 진행하니 더덕밭이 끝나고 성수산을 향한 숲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날씨가 더워 힘든 오르내림 끝에 11시40분 성수산(1059.2m) 정상에 도착하니 금남 호남 정맥 신광치2.2km 30번 국도 7.0km라는 전북산사랑에서 세운 스텐레스의 이정표가 있고 그 아래 삼각점(임실 22)을 힘껏 밟아 본다. 더덕밭에 후미가 내려서는 것을 보고 손짓을 하여 보며 무전으로 확인한다. 


날씨가 뿌옇게 시정이 좋지 않아 덕유산과 지리산 및 백두대간능선이 희미하게 보이는 모습을 뒤로 하고 내려오는 하산로는 솔잎 쌓인 길을 15분 내려서니 넓은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12시20분 울창한 소나무 숲과 소나무에서 떨어진 솔잎이 폭신폭신한 산책로가 힘든 산행을 위로한다.


잠시 오르막을 숨가프게 올라서 20분후 1008봉에 올라서니 마이산의 웅장한 모습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다시 내리락 오르락하여 산죽길을 지나자 12시55분 911봉을 지나 나뭇가지 사이로 가끔씩 보이는 마이산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지형도상 삼거리인 775봉에 15분후 도착한다. 775봉의 왼편으로 내려가면 진안군 덕촌면 신기마을 마을로 내려서는 임도와 만나게 된다. 정맥은 우측 길을 따라 진행한다.


13시25분 지형도상 709.8봉의 깨끗이 단장된 헬기장과 삼각점 “임실 420 2002 재설”을 설치하여 놓은 헬기장은 마이산이 바로 앞에 보인다. 5분후 길 오른쪽의 무덤 1기를 지나자 서쪽 방향으로 선회하여 13시40분 유인 신천 강씨 지묘를 지나 곧 무덤 5기를 지나 옥산동과 의기마을을 연결하는 비포장 임도가 있는 옥산동 고개에 13시45분 내려선다.


건너편 사면을 다시 올라서 숲속으로 진입하여 5분후 482봉을 지나니 능선 왼편 마을의 개짖는 소리가 들리고 지형도상 기름내마을이 보인다. 10분후 사거리 갈림길을 지나 14시10분 520봉을 올라서 10분후 1차선 포장도로에 내려서니 인삼밭에는 트렉트로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농부의 모습이 보인다. 여기 1차선 도로가 살개재인가 잠시 착각을 하였으나 다시 인삼밭 왼편으로 오르막을 올라서 한 집안의 무덤인 듯 앞뒤로 무덤 13기가 있는 곳을 지나 5분후 465봉에 힘들게 올라선다.


점점 마이산의 암봉 두개가 가깝게 다가옴을 느끼면서 14시35분 빨간 페인트를 윗부분에 칠한 대나무를 꼽아 놓은 농장 같은 곳을 지나자 마이산이 바로 눈 앞에 보이고 그 아래 30번 국도에는 차량의 달리는모습이 보인다. 군데군데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잘 달려 있어 길을 찾는데 별 어려움이 없이 진행하다 14시50분 무덤4기를 지나자 30번 국도상의 A코스 지점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살개재에 도착한다.


30번 도로를 지나 정맥길은 뚜렸하지 않아 임도를 따르다 임도 왼편의 폐가 오른편의 숲길로 진입하니 바로 야산의 정맥길이 나온다. 15분후 소로길 사거리 지점을 지나자 경사가 점점 높아지면서 15시20분 무덤 1기를 지나 490봉을 지나자 무덤을 또 1기 지난다. 이 무덤 왼편 과 오른편에는 내리막 길이 있고 무덤 뒤로 고목이 쓰러져 길을 막고 있었다. 10분후 숫마이산 직전의 무덤 1기에서 전망이 탁트인 앞을 바라보니 우리가 지나온 성수산이 정면으로 보이고 성수산 앞의 반월마을과 반월저수지, 솔안 마을의 아름다운 농촌 풍광이 펼쳐져 있다.


잠시 오르막을 10분정도 오르니 고도 540m에 도착하니 장비 없이 오를 수 없는 웅장한 숫마이산이 눈앞이다. 돌덩이를 시멘트로 비벼 만든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신기하여 손으로 암벽을 어루만져 본다. 자연의 신비함에 감탄하며 숫마이봉 왼쪽 내리막으로 돌아 암벽 옆의 경사 길을 내려서니 은수사가 보인다. 15시45분 은수사에 들어서는데 “마이산 산신제단 2000. 10.11.”쓴 표지판 밑의 제단이 먼저 눈에 띈다. 그 아래 제단을 소개한 안내판에는 “마이산은 조선왕조 창업에 금척의 상서를 내린 영산이었기에 1413년 (태종13년) 10월12일 태종이 궁궐을 비워놓고 진안까지 남행하여 산신제를 올린 역사적 사실에 연유하여 10월12일을 ”진안 군민의 날“로 정하고 매년 그 전날인 10월11일 오후 이 곳 제단에서 국태민안과 시화연풍을 기원하는 마이산신제를 모시고 있다. 제단은 1990년 10월11일 처음 출조되었고 1997년 10월28일 현재 위치에서 다시 보축하였다”라고 기록이 되어 있다.


제단을 내려서 은수사에 도착 하니 행락객이 많고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북을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 섬진강 발원지를 확인하고 어디로 진행하여야 할지 행락객이 많고 길이 많아 판단하기가 어렵다. 선답자들의 기록에는 탑사에서 정맥으로 연결되는 길이 있다고 하나 본당 두 동앞을 지나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사이의 안부로 올라가는 계단쪽에 10분후 도착하니 탑사 0.3Km, 남부주차장 1.9Km, 천왕문 0.3Km, 북부주차장 0.8Km의 이정표를 지나 우측 계단을 올라서 안부 왼편으로  암마이봉 오르는 철계단을 따라 진행하다 암마이봉을 왼쪽에 두고 암마이봉 종주 코스를 따라 진행한다. 암마이봉 0.5Km, 천왕문 0.2Km, 광대봉 6.0Km, 고금당 3.8Km 이정표와 쉼터가 있는 지점을 10분후 지나 암마이봉을 왼쪽에 두고 내리막을 내려서 10분후 자갈밭의 오르막길을 올라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급경사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을 지나자 암마이봉 밑 급경사 구역을 조심스럽게 지나 16시35분 묘 1기와 탑사 0.3Km, 암마이봉 0.9Km, 고금당 3.6Km, 광대봉 4.9Km의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도착한다. 이 곳이 탑사를 돌아 정맥 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나무 계단을 힘들게 올라서 16시45분 봉두봉(540m) 표시석 뒤로 헬기장에 도착한다. 후미를 기다리다 15분후 출발하여 17시10분 제 2 쉼터에 의자 5개가 있는 전망이 좋은 곳을 지나 무덤 1기와 부부시비(탑영제) 1.0Km, 금당사 1.7Km, 남부주차장 2.5Km, 광대봉, 탑사 1.1Km, 북부 주차장 0.8Km의 이정표를 지나 무덤 2기가 있는 곳에 왼편으로 넓은 길과 무덤쪽으로 진행하는 소로길이 있는데 여기서 왼편 큰 길은 산 정상에 정자가 보이는 쪽으로 진행하는 길로 조심하여야 한다. 무덤쪽 소로길로 올라서 10분후 정자를 맞쳐다볼 수 있는 조망이 좋은 곳에서 10분간 휴식을 취한다. 이 구간의 가장 환상적인 곳인 것 같다. 정말 마이산 구간의 암봉과 이제 막 물들은 녹음이 환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한다.   


17시40분 무덤 1기를 지나자 차도가 보이고 지나가는 차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이제부터 마을이 가까워 오는지 무덤이 자주 보이기 시작한다. 간혹 소나무를 짤라 놓은 곳에는 길이 희미하여 조심하여야 할 구간을 지나 15분후 사거리 소로길을 지나 임도를 잠시 지난 후 계속 산행로를 조심스럽게 찾으면서 진행하니 30번 국도의 절개지 위에 도착한다. 18시15분 지형도상 활인동치로 기록되어 있는 전주와 무주를 잇는 4차선 도로인 활인동치(강정골재) 26번국도 상에 내려서 오늘의 힘든 산행을 마감한다. 이 곳 활인동치는 강정골재라고 불린다는 선답자들의 기록이 있고 도로 표지판은 우측으로 마이산 도립공원, 그 위에 장계, 진안 방향을 알리는 표지판 과 길 건너편에는 모텔을 표시하는 큰 표지판을 세워 놓았다.


白頭대간에 비해 금남호남정맥 산행의 어려움과 독도의 중요성을 재삼 확인할 수 있는 구간이다. 마이산 구간과 그 이 후의 정맥길을 찾는데 도립공원으로 인한 많은 갈림길이 있어 독도에 조심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구간이다. 산나물과 마이산 구간으로 인하여 예상하였던 것 보다 소요 시간이 초과한 구간으로 소요 시간 계산을 할 때 감안하여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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