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종주기

금남 호남 정맥 5차

터보식스 2006. 6. 20. 14:53
 

한국등산클럽 제920차

산행안내


1. 일시 : 6월1일 6시30분 시민회관

2. 목적산: 금남 호남 정맥 5차

3. 산행코스 : 활인동치4.0Km 130분~부귀산(806m)2.0Km 60분~우무실재2.0 Km 70분~질마재 1.75Km 50분~가정고개 1.25Km 40분~가죽재/26번국도(A코스) 11Km /26번국도3.25Km 110분~548봉1.65Km 60분~주화산(565m) 0.6Km 20분~모래재 터널(B코스)

4. 소요시간 : A코스 11 Km 총5시간50분 / B코스 16.5 Km 총 9시간00분

5. 산행대장 : 자문위원 하종목(011-876-9224)

6. 부귀산 특징 

소재지 : 전북 진안군 부귀면과 진안읍

② 소개 :부귀산의 북쪽인 부귀면 대곡마을이나 손실골에서 오르면 육산, 진안읍 원정곡 마을에서 오르면 암봉으로 이루어진 산이고, 이 두 방향에서 산의 조망이 잘된다. 부귀면 대곡마을은 원래 한실골(韓室谷)인데 일본인들이 고쳤으며, 마을 뒷산인 부귀산은 사지앙천(蛇之仰天) 즉 뱀이 하늘을 우러러보는 형상인 명당이 있고, 가뭄이 들면 진안지역의 사람들이 모여서 기우제를 지내는 곳이며, 산삼을 캔 적이 있는 곳이고 한다. 결국 부귀의 이름이 말해주듯이 이 지역은 산수(山水)가 좋아 천하명당자리에 터를 잡은 부귀한 곳이라는 의미이라고 한다.


대곡마을 주민들은 부귀산을 '배택산'이라고도 하는데, 말세가 되면 이산에 올라서 배를 타고 나가야 살수 있다고 하는 속설을 간직한 산이다. 부귀산 정상은 상당히 넓은 터가 있고, 잡목 때문에 조망이 어려우나, 손싯골에서 오르는 산능에서는 북쪽의 운장산과 남쪽의 마이산, 동쪽의 덕유산 연봉들을 볼 수 있다




한국등산클럽 제920차 금남,호남정맥 05차 보충 산행


활인동치(08:55)-부귀산(806.4m 10:45)-우무실재(12:05)-질마재(12:40)-600봉(13:05)-가정고개(13:25)-26번국도(14:05-14:15)-622봉(15:10)-641봉(16:00)-산불감시초소(615봉 16:35)-주흘산(565m 16:55)-모래재 휴게소(17:20)


도상거리와 산행시간: 16.5Km 08시간 25분 소요


일자 : 2004년 04월 11일  

참석 인원 : 집사람과 함께

날씨 : 구름끼고 맑음

지난 해 06월01일 상기의 한국등산클럽 금남, 호남정맥 5차 산행 시 부산시장기 등산대회에 참석하느라 빠진 구간의 보충 산행을 대회 참가 선수 몇 분에게 동참 연락을 하였으나 개인 일정으로 참석이 어렵다고 하여 단독으로라도 강행할 계획을 세워 산행 준비를 차질없이 하였다. 혼자는 가지 말라고 집사람이 이야기를 하다 결국은 마음은 없었지만 혼자보내기가 걱정이 되었는지 함께 산행을 하겠다고 하여 외롭지는 않겠다는 안도를 하며 산행을 계획하였다.


06시05분 부산을 출발하여 남해 고속도로에서 대전 통영간고속도로, 장수IC를 빠져 장수에서 진안으로 연결된 26번 국도를 따라 활인동치를 지나 모래재를 향하는 구 도로쪽으로 좌회전하여 모래재 휴게소에 승용차를 주차시켜 놓고 진안 콜 택시(011-674-0655 박동재)를 불러 모래재 휴게소에서 활인동치로 다시 택시비 14,000원을 지출 08시50분 도착한다.


08시55분 절개지를 따라 올라서니 버섯 재배지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따라가다 버섯 재배지를 가로질러 10분후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올라선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마이산은 반가움과 함께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전망대를 내려서 밤나무 과수원으로 내려서니 개사육장의 개들이 요란스럽게 짓어대고 시멘트 임도 좌측으로 청소년 수련관 건물을 보며 임도를 건너 밭길을 따라 진행하니 병조참판 해주 오씨 가족 묘지와 청주 한씨 지묘의 묘군을 지나 본격적인 숲길로 접어들며 방위각은 북쪽으로 이어진다. 능선에 올라서니 좌우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가는 능선 주위로 진달래가 싱싱하게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고사리가 많은 능선을 따르다 09시40분 묘2기를 지나 갈림길에서 좌측 방향인 서쪽으로 선회한 후 북서 방향으로 진행하기 시작한다. 


능선 건너편에는 부귀산 정상이 바위와 함께 보이기 시작한다. 산행로는 솔잎이 덮혀 걷기는 좋았으나 누군가 길을 정비하며 표지기를 전부 없애버려 독도를 하면서 진행을 하지만 길이 너무 좋아 어딘가 불안한 생각이 든다. 집사람이 혹시 잘못 진행할까 걱정을 많이 한다.


전망이 좋은 곳에서 마이산을 배경으로 디지털 카메라에 사진도 찍어 가며 진달래 잎도 따먹어 가면서 편안하게 진행하다 10시20분 고도 635m 되는 지점의 좌측에 묘터와 내리막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진행한다. 우측으로 절곡마을과 군상재(저수지)를 바라보면서 편안히 올라서며 10분 후 묘1기와 바위 전망대를 지나자 곧 좌, 우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 좌측은 지형도상 정곡리로 내려가는 길로 우측 길로 진행하여 부귀산 정상을 향하여 선회하여야 한다.


10시40분 정상 못 미쳐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나, 우측으로 진행하여도 정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좌측으로 진행하자 곧 묘1기가 나온다.  5분후 부귀산 정상(806.4m)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전북 산사랑회에서 세운 알류미늄 표지대(부귀산 정상(806.4m) 금남, 호남 정맥/대목교 4.1Km, 활인동치 4.2Km, 26번 국도 6.2Km)와 그 옆에 삼각점(진안 26, 1987 재설), 묘지 1기가 있으나 조망은 별로다. 정상에서 휴식과 사진 촬영 후 좌측으로 50미터 정도 내려가니 묘1기가 나오고 바로 옆 능선 끝에 묘1기가 또 있다.


능선 끝 묘지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 것 같았으나 선답자들의 기록에 이 구간이 위험하다는 기록을 보아 능선 끝 묘지에서 안쪽 묘지로 다시 돌아와 좌측으로 내려서 바위 끝 좌측으로 급경사 내리막길로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내려서는 길은 급경사였으나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았고 조심하면서 내려서 가면 진행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을 것 같았다. 급사면에는 낙엽이 쌓여 미끄러워 조심하면서 진행한다.

11시15분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 서쪽으로 방향을 잡아 600고지의 능선길을 따라 진행한다. 5분후 630봉을 올라서 10분에는 600봉을 11시40분에는 660봉에서 점심겸 휴식을 취한다. 오후가 되면서 구름이 개여 해가 나오며 더위를 느낀다. 휴식을 하고 있는데 서울에서 혼자서 오신 보충수업을 하시는 분을 반갑게 만난다. 금남정맥쪽으로 올라갈거라고 하면서 부지런히 가신다. 10분후 출발하여 12시00분 방향은 남서 방향으로 선회하여 내려서니 5분후 우무실재 사거리에 내려선다. 지형도상 우측으로 마곡마을과 좌측으로 정곡재로 연결되는 길이다.


우무실재에서 다시 오르막을 올라 5분후 645봉을 지나 12시20분 650봉을 지나 능선길을 따르다 15분후 방향은 다시 북서 방향으로 선회한후 5분후 질마재의 사거리 안부에  내려선다. 질마재는 지형도상 우측으로 오룡동, 좌측으로 광주동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여기까지는 부귀산과 마이산 조망이 되었으나 이제 마이산은 서서히 산행로에서 멀어지기 시작함을 느낀다.


남서 방향으로 직진하여 오르막을 올라서 5분후 능선길을 따르는 우측으로 오룡동에서 올라오는 저수지와 빨간 지붕의 민가 한 채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르막을 올라서 13시05분 600봉에서 주화산을 향하여 북서 방향으로 방향을 선회한다. 오룡동 마을과 가정마을, 차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내리막 우측으로 오룡동에서 올라오는 저수지는 계속하여 확인하면서 내려서니 13시25분 가정마을과 오룡동 마을을 연결하는 가정고개에 도착한다. 크게 힘들지 않은 봉우리들이 계속하여 연결되어 그다지 힘들지 않게 능선길을 올라서 진행하는데 5분후 대전에서 오셨다는 5명의 정맥꾼이 둘러앉아 식사를 하고 계신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지나는 길 주위에도 진달래꽃이 많이 피워 있고 오룡동에서 올라오는 저수지와 민가가 가깝게 우측으로 보인다.


13시50분 520봉을 능선을 따르다 오룡동 마을을 확인하고 10분후 490봉의 너덜을 지나자 묘1기가 곧이어 묘1기가 보이면 26번 국도가 보인다. 곧 묘5기와 느티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자 26번 도로를 내려서는 절개지이다.  좌측으로 틀어 절개지를 내려오니 전주-진안간 26번 4차선 국도인 오룡동의 가죽재에 14시05분 내려선다. 국도에는 수 많은 차들이 씽씽거리며 달리고 있어 건너가기가 무섭다. 먼저 건너 뛰어 집사람이 건널 수 있도록 차량을 보아 주지만 계속하여 달려오는 차량으로 매우 조심하여 길을 건넌다.


26번 국도를 건너 절개지 우측으로 오르니 다시 정맥 리본이 많이 달려있고 정맥길이 이어진다. 오른쪽 중계탑을 보며 전의 이씨 지묘 4기 옆에서 산나물을 켜고 10분후 출발하여 올라서니 묘군이 많이 나온다. 묘지에서 우측 산죽군락으로 북서 방향으로 선회하여야 한다. 남쪽 방향으로 묘지가 많은 곳에 길이 좋은데 묘지로 내려서지 말고 우측 산죽군락으로 진입하여 경주이씨 묘2기(14시25분)우측으로 리본을 따라 진행하니 우측 아래 무슨 공장인지 빨간 지붕의 건물이 4동 있고 낮으막한 오르막 우측으로 개울물이 흐르고 있는 곳을 지나 묘 3기와 4기를 지나 올라서 서진하다 14시40분 520봉에서 북서진하여 오른쪽으로 선회하여 내려서 10분후 사거리 안부를 지나 올라서는 길은 된비알이다.


지금까지의 산행로는 오르락 내리락을 많이 하였으나 그다지 무리가 없는 편안한 능선 길이었으나 이 구간은 그야말로 가장 힘든 된비알이다. 10분간 힘들게 올라서니 620봉의 봉우리에 올라선다. 봉우리 주위에는 여전히 진달래가 많이 피워 있다. 5분간 휴식을 취하고 능선길을 따라 진행한다. 5분후 지형도상 622봉인 암능에 올라선다. 능선 주위는 낭떠러지로 조심을 하여야 한다. 암능 내리막 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 능선을 따르다 15분후 645봉에 올라서 진행하다 우측으로 저수지가 잠시 보이는 것을 확인하고 좌측으로 산죽군락지로 내려서 진행한다.


능선길을 따르다 15시40분 지형도상 548.2봉 우측으로 우회하나 봉으리에 올라서 삼각점을 찾았으나 확인을 하지 못하고 내려서 방향은 북쪽으로 진행한다. 능선 좌측으로 내리막길이 있는 곳을 지나 다시 오르막을 힘들게 올라 16시00분 지형도상 641봉에 올라선다. 이 곳에서 조망은 저 멀리 광주 무등산의 천왕봉이 보이고 오늘의 목적지인 모래재 휴게소도 보인다. 10분간 휴식을 취하고 출발한다.


16시15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가다 10분후 임도로 내려서는 사거리 갈림길에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오르막으로 직진하여 힘든 오르막을 올라선다.  한걸음 한걸음 올라서 16시35분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조망이 좋은 615봉에 올라선다. 마이산, 부귀산, 무등산, 운장산등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의 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불감시 초소에서 사진 촬영 후 다시 돌아 내려와 서쪽 방향인 우측으로 진행하여 내려선다.  좌측으로 임도를 두고 진행하다 16시50분 야생동물 이동통로 표지판을 지나 내려서니 모래재 휴게소와 조약치로 연결되는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건너자 “세봉(細峰)임도개통식수 1984. 12.20. 전북 산림 조합장 일동” 표지석과 그 뒤의 묘1기를 지나 마지막 오르막을 힘들게 올라서니 집사람이 또 오르막이라고 야단이다.


힘들게 오르막을 올라 16시55분 드디어 금남, 호남의 분기점인 주화산에 도착한다. 조망은 별로고 부산 건건 산악회에서 세운 주흘산(주줄산) 565m 금남 호남 분기점 알류미늄 표지대에는 “부산” 글자를 지워버려 건건산악회만 보이고, 건너편에는 전북 산사랑회에서 세운 표지대는 주화산(565.0m) 금남정맥, 호남정맥, 금남호남정맥의 방향을 표시하여 놓았다. 사진 촬영 후 좌측 호남정맥 방향으로 진행한다.


5분후 헬기장을 지나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다 10분후 시멘트 공터를 지나자 곧 좌측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에서 모래재 휴개소로 향하여 좌측으로 내려서자 깨끗이 단장된 묘군을 지나 임도를 내려서 17시20분 모재재 휴게소에 도착하여 오늘의 힘든 여정을 끝낸다.


이로서 마무리 짓지 못하였던 금남호남정맥의 63.3km가 끝나고, 북으로 126km의 금남정맥, 남으로는 397.7km의 호남정맥이 나뉘는 요충지를 지나 호남정맥을 연결하여 놓았다.


경비는 장수IC 도로비 8,200원 2회 16,400원 목욕비 6,000원과 택시비 14,000원 승용차 유류대까지 합하면 100,000원이 소요되었다. 정맥의 보충 산행은 정말 계획하기가 힘들었다. 혼자서 갈려고 하니 너무 외로워 다행히 집사람과 함께하여 무사히 잘 마치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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