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종주기

호남정맥 9차 749번 지방도(옥정호 순환도로)-소리개재

터보식스 2006. 6. 20. 15:05
 

옥정호 순환도로 (749번 지방도)(10:35)-293.4봉(11:05)-초당골(11:55)-모악산, 묵방산 분기점(350m 12:05)-묵방산(538m 점심식사 12:55~13:25)-여우치 마을(14:00)-가는정이(14:30)-성옥산(387.5m 15:45)-소리개재(749번 지방도로)(16:30)


도상거리와 산행시간: 11.9Km 06시간00분 소요


한국등산클럽 928차 호남정맥 9차 749번 지방도(옥정호 순환도로)-소리개재

일자 : 2003년 10월 05일  

참석 인원 : 35명

날씨 : 화창하고 맑음


도로 주위에는 코스모스가 완연히 피워 가을을 느끼게 하여 준다. 버스는 9월07일 8차 구간 종주 시 힘들게 내려섰던 옥정호 순환도로인 749번 지방도에 10시25분 도착한다. 오늘 산행 대장을 맡아 버스 45인승을 준비하도록 하였으나 다른 행사가 겹쳐 35명밖에 참석하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었지만 상견래 및 인원 점검 후 10시35분 도로 좌측의 초입지를 올라서 낙엽 쌓인 길을 진입한다.


5분후 묘1기를 지나자 도로 절개지 낭떠러지 옆으로 조심스럽게 749번 지방도로를 내려서 건너편 절개지를 따라 올라선다.  5분후 묘 1기를 지나자 어름 나무에 어름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있다. 어름 서리를 하여 호주머니 가득히 어름을 주어 모아 출발하여 11시05분 지형도상 293.4봉으로 올라선다. 정상은 삼각점을 찾을 수가 없었으나 선답자들의 기록에는 삼각점이 있다라고 되어 있다. 정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좁은 공터만이 있을 뿐 삼각점은 확인을 하지 못하고 내리막을 내려선다.


11시30분 둔터니의 최근에 설치된 듯한 삼각점(건교부 314)을 지나자 좌측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만난다. 여기서 직진인듯한 우측으로 진행하여야 하여야 하는데 선답자의 표지기가 두개 매달려 있어 좌측으로 잘 못 내려선다. 비석이 없는 묘지 군이 있는 곳을 내려서 아스팔트 도로로 내려서니 “어부집” 간판과 범부채, 꽃창포, 꽃뱀의 꼬리라는 표지판을 조그맣게 세워 놓은 공간을 지나 아스팔트 도로 우측으로 진행한다.

“수원백씨헌민계묘소”를 써 놓은 큰 돌비석을 우측에 두고 지나자 직진하여 진행하는 길의 도로와 만나는 지점이 나온다. 도로 우측으로 묘군이 깨끗하게 단장되어 있는 곳을 지나고 좌측으로 옥정호 호수가 초록색 빛을 발하며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진행하다 11시55분 27번 국도상의 초당골에 도착한다.


횡단보도를 조심스럽게 건너 초당골의 어부집 좌측으로 진행하여 다시 숲길로 올라선다. 몇 기의 묘군을 지나고 누렇게 익은 감나무와 우측의 소나무들을 보며 묘소 옆으로 산행로를 따라 가다 12시00분 묘 3기와 유채밭을 지나 숲속으로 진빙하여 10분후 350m의 능선길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다 5분 후 전북 산사랑회에서 모악산의 분기점을 표시하여 세워놓은 “호남정맥(350m) 묵방산 1.3Km, 모악산 15.8Km, 초당골 1.0Km”의 이정표를 지나 좌측 길을 따라 내려선다. 우측으로 진행하면 모악산으로 진행하게 된다.


점심시간이 가까워 식사할 곳을 찾아보았지만 마땅한 자리가 없어 묵방산으로 오늘 구간 중 경사가 제일 급한(앞 구간에 비하면 완만한 편임) 길을 오르는데 동쪽편의 팔공산 송신탑이 아득하게 눈에 들어온다. 한걸을 한걸음 힘들게 올라서 12시55분 묵방산 정상(538m)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아무런 표시를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그저 다른 산행로와 같이 정상이라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점심 식사를 한다. 정상 우측으로 진행하는 길이 있건만 죄측의 남동쪽 방향으로 진행하여 내려선다.

5분후 묘1기를 지나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다 방위는 맞으나 길이 잘 못된듯하여 모두들 망설인다. 건너편 능선 길에서 먼저 출발한 몇몇 회원들의 소리가 들린다. 힘들게 내려선 길을 다시 올라오기도 곤란한 것 같아 그대로 내려서는데 표지기 두개가 달려 있어 잠시 길이 맞다는 생각도 하였으나 13시50분 묘 6기를 지나 여우치 마을 농가와 밭 사이로 내려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콘크리트 임도를 내려서며 건너편 능선을 따라 하산하여야 하는데 잘못 내려 왔다는 확신을 한다.


여우치 마을의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다 10분후 지형도상의 참예수교회인듯 깨끗이 새로 지은 교회가 나오고 곧 능선 길에 올라서니 길 좌측의 능선 길로 내려서야 하는데 잘 못 내려섰다는 것을 알게 된다. 좌측 임도 입구 인듯한 길에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것을 볼수 있고 반대편 우측에도 표지기가 달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능선 정맥 진입로에서 하산시 팔목을 다친 회장님 사모님과 2명 회원이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옥정호 호수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내려간다.


14시05분 임도 우측길로 진입하여 과수원과 천안 전씨 묘역을 따라 정맥길로 진입한다. 길은 크게 힘들이지 않고 찾아갈 수 있을 정로 뚜렷하게 연결되어 있었고 5분후 283.5봉의 삼각점(1984 재설 갈담 438)을 지나 좌측의 옥정호를 조망하면서 묘1기를 지나 10분후 묘 1기를 지나자 옥정호가 한 눈에 보이는 묘 5기가 있는 전망이 좋은 곳에서 사진 촬영도 하고 건너편 “옥정호 산장”의 하얀 글씨를 빨간 지붕위에 써 놓은 옥정호 산장을 바라보며, 내려서니 아스팔트 도로 옆의 “하운암 산장” 돌 표지석을 지나 14시30분 가는정이의 749번 지방도에 도착한다.


가는정이까지 후미를 보다 여기서부터 선두를 보기로 한다. 가는정이를 지나 옥정호 산장을 향하여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 산장 마당의 왼편에 있는 진입로를 따라 오르니 묘 1기의 윗쪽 길로 정맥길을 따른다. 숲길을 따라 오르다 10분후 능선 길을 만나고 능선 길의 우측길인 서쪽 방향으로 선회한다. 옥정호의 아름다움은 산행 내내 계속되어 지루함이 없이 수월하게 진행하다 5분후 335봉의 묘 1기를 지나고 나니 곧 반남 박씨지묘 1기를 내려서니 잡풀 길을 돌아서 올라 다시 내려서니 길이 희미하여지며 바람에 넘어진 나무들이 산행로를 중간 중간에 막고 있어 낮은 포복을 하게 만든다.


이 곳에서 후미 3명이 능선 길이 아닌 좌측 길로 내려서 임도로 잘 못내려 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무 사이의 희미한 길을 따르면 표지기와 산행로가 뚜렷하게 나온다. 이 후 잡풀과 나무로 인하여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다. 간간히 길바닥에 깔아 놓은 길벗 산악회의 방향 표지 종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15시15분 315봉을 올라서 내려서다 5분후 묘 2기와 다시 1기를 지나자 잡풀이 무성한 길을 따라 가다 후미 대장외 3명이 좌측 임도에 내려섰다는 무전을 받고 길을 잘못 갔다고 연락하여 능선 길로 다시 올라오도록 유도한다. 이 임도는 가는정이의 상가골에서 범어리로 연결되어 있는 비포장도로로 차량이 지나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10분후 지형도상 분기점인듯한 잡풀이 우거져 있는 갈림길을 지나 내리막길을 진행하다 10분후 묘 3기를 지나자 15시45분 잡풀이 우거져 있는 성옥산 정상(387.5m)의 삼각점(1991 복구 갈담 24)을 힘차게 밟고 조망은 전연 할 수가 없어 후미와 다른 회원들을 기다리다 내리막길을 편안하게 내려선다.


16시00분 파평 윤공지묘를 지나고 곧 밀양 박씨지묘에 도착하여 후미가 내려 오기를 기다린다.  16시20분경 후미 3명이 확인되어 소리개재로 내려서니 묘군들이 자주 나오는 것을 보며 후손들의 정성이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10분후 소리개재로 내려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소리개재에는 삼거리 아스팔트 도로로 두월2리, 상두 400m의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이 구간은 전체적으로 고도차가 그렇게 심하지 않고 잡풀이 많이 우거져 있으며, 나무들이 산행로 가운데 많이 넘어져 있어 진행하는데 힘이 들었다. 산행 내내 옥정호 호수를 조망할 수 있었고 산의 큰 특징은 없었다. 산행시간은 5시간 40분 정도면 천천히 걸어도 충분한 구간이었다.


오늘 산행 대장으로 임명되어 산행에 참석하여 주신 김갑상 선배 부부, 김청대 선배, 박간열 후배, 집사람과 집사람 친구 두분에게 감사드리며, 함께하여준 전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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