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등산클럽 951차 호남정맥 26차 용추계곡-골재-한재-봇재
일자 : 2004년 07월 18일
참석 인원 : 31명
날씨 : 흐린 후 맑고 더웠음
도상거리와 산행시간: 11.6Km
05시간05분 소요
용추계곡 주차장(10:10)-골치사거리(10:35)-삼비산(11:05 664.2m)-일림산(626.8m 11:48 점심식사 12:10)-한재(895번 지방도 13:35)-활성산(465.2m 14:30)-봇재(18번국도 15:15)
6월 셋째주 와 7월 첫째주에는 태풍으로, 그 이후 장마비로 인하여 산행에 지장이 있을까 신경이 쓰였으나 다행히 남해안쪽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고 장마비도 오늘을 기하여 끝난다고 예보 한다. 날씨가 구름이 잔뜩 끼어 산행하기에는 더운 날씨지만 다행이었고 모처럼 참석 회원님들이 31명이 되어 활기가 버스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10시10분 지난 번 하산하였던 일림산장 위의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바로 시작한다. 용추 계곡에는 벌써 야영객들이 계곡 주위에서 여가를 즐기고 있었다. 계곡을 건너 양쪽으로 줄이 쳐져 있는 길을 따라 지난 번 내려 왔던 길을 따라 올라간다.
10시35분 골치 사거리에 도착하여 정맥으로 진입한다. 좌측 능선인 동쪽 방향으로 선회하여 능선을 따르다 5분후 꼬마봉 삼거리라는 이정표에는 일림산 1470m를 표시하여 놓은 것을 확인하고 힘든 오르막의 나무 계단을 만난다. 날씨가 습도가 높은 탓인지 땀이 비오듯 흐른다. 10분 후 나무 계단이 끝나고 철쭉나무가 시작되는 610봉을 올라서 잠시 숨을 고르고 우측 철쭉길을 따라 가는데 삼비산 정상이 눈앞에 보인다.
10시55분 산행로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를 만난다. 이정표에는 현위치 작은봉, 골치 1120m, 용추골 임도 300m, 일림산을 표시하여 놓아 산과 사람들팀의 지형도상 삼비산을 일림산으로 표시하여 놓은 것 같다.
5분후 또 다른 이정표에는 일림산 중봉의 위치를 표시하였고 일림산 160m, 한치재 4850m, 골치 1620m, 사자산 4970m, 용추골 주차장 3670m, 절터 510m를 적어 놓은 곳에서 우측으로 오르막 길을 올라 11시10분 삼비산 정상 664.2m에 올라선다.
삼비산 정상의 조망은 안개가 부분적으로 끼어 산 아래 마을들이 가끔 보이고 제암산 임금 바위의 모습을 잠시 본다. 이 곳 정상은 삼비산이지만 예전부터 일림산으로 보성군에서 표기하여 세워 놓았던 정상석과 철쭉제단을 엎어버려 이 지역의 관할 싸움(정상에서 만난 이 지역 산행객으로부터 들음)으로 파헤치고 정상석을 엎어버려 안타까운 마음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삼각점(화전 21, 1990 복구)과 김해 김씨 묘 1기를 확인하고 서쪽 방향인 직진 방향에 표지기가 달려 있으나 정맥은 남쪽으로 선회하는 좌측으로 철쭉나무 사이로 내려서야 한다. 이 삼비산은 2만5천분의 1 지형도상에는 일림산으로 표기하여 놓았으나 5만분의 1 지형도상에는 삼비산으로 정확하게 표기하여 놓았다는 산과 사람들팀의 기록을 첨언한다.
정상 좌측 길로 11시20분 내려서니 이정표를 또 만난다. 한치재 4520m, 용추주차장 3980m, 용추골 3470m, 절터 580m와 현위치 일림산 중봉(봉수대 방공호)를 지나 좌측으로 선회하여 남동쪽으로 진행한다. 철쭉나무로 우거진 산행로를 따르다 5분후 이정표(봉수대 삼거리, 봉수대 3120m, 한치재 4330m, 일림산 260m)를 지나 10분후 봉서동 사거리의 현위치를 표시한 이정표에는 좌측 보성강 발원지 260m, 한치재 3890m, 봉서동 1700m, 일림산을 적어 놓아 좌측 내리막길이 보성강 발원지로 갈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확인한다.
철쭉 군락지라 그런지 이정표가 중간 중간 서 있고 한치재는 삼비산 오르막 직전에서 직진하여도 정맥을 가는데는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다. 편안하게 능선 길을 따르다 좌측으로 지난번 태풍 민들레 때 지나온 제암산 임금 바위와 그 주위의 능선을 보며 진행하다 11시45분 헬기장에는 용반 삼거리 , 한치 3160m, 일림산 1530m의 이정표가 있는 곳을 지나자 곧 조그만 헬기장(95-2-60)을 하나 더 지나 우측 득량만의 조망이 훤하게 뚤리는 곳에 조그만 바위가 있는 정상답지 않는 아무런 표식도 없는 정상인 일림산 정상(626.8m)에 3분후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한다.
12시10분 점심식사를 끝내고 동쪽 방향으로 급경사 내리막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득량만의 조망이 확 트이는 전망대에서 바다 구경을 하다 암능길을 내려서 조심스럽게 진행한다. 암능길을 지나 내리막 길은 땅이 젖어 있어 미끄럽다.
잠시 암능을 내려서니 산행로는 정말 동네 뒷산처럼 편안한 길을 따르다 12시32분 헬기장을 지나 3분후 이정표를 만난다. 이정표에는 회령삼거리, 한치재 1760m, 회령다원 1050m, 일림산 2930m를 표시하여 놓았다. 이정표를 지나 잠시 오르막을 올라서는 듯 하더니 12시50분 지형도상 413봉에 도착하니 좌측 나무 위에 푯말을 붙혀 놓았으나 봉성동---- 의 뒷글은 희미하여 확인이 되지 않는 푯말이 있었고 그 뒤로 한치재를 따르는 우측 길을 버리고 좌측 잡풀 속으로 거미줄을 뚫고 내려선다.
산과 사람들의 지형도상 413봉에서 좌측인 북쪽 방향으로 정맥을 연결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어 좌측으로 내려섰으나 길이 뚜렷하지 않고 희미하여 나침판의 방향을 북쪽으로 보고 계속 내려서니 13시05분 좌, 우측에 묘1기가 있는 곳에서 좌측 묘지쪽으로 내려서면 매남 마을로 내려서게 되고 우측 묘지로 내려서면 논과 임도가 나오는데 정맥을 확인할 수 없어 좌측 임도를 따라 매남 마을로 내려서 895번 지방도에 올라선다. 이 곳에서 마루금을 연결하는 길은 논을 빠져나와 우측의 능선길을 따라 무작정 내려서야 맞을 것 같았다. 413봉에서 우측길을 따라 진행하면 한치재로 내려서게 되고 한치재에서 좌측 895번 도로를 따라 삼수마을 표지석(三水마을, 섬진강 원천수, 飛 來泉, 2002년4월)을 세워 놓은 곳으로 진행을 하면 되지만 이 곳도 역시 정맥이 아니라고 선답자들이 기록하여 놓았다.
추측으로 정맥은 중계탑이 있는 능선을 따라 내려서 삼수마을 표지석이 있는 895번 지방도에서 삼수마을 표지석 우측으로 아스팔트길을 따라 마을을 보고 진행하면 될 것 같다. 삼수 마을 표지석으로 내려와 좌측 마을을 보고 아스팔트 길을 따라 진행하다 13시50분마 을 입구 정자 앞 비석에는 성금 기탁자의 이름을 적어 놓은 방명비를 세워 놓았고 여기서 잠시 좌측 삼수 회관 앞에 있는 지하수에서 물을 보충하고 우측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계속하여 진행한다. 정자에 앉아 계시는 마을 어른에게 물길을 물어 보았으나 잘 모르신다.
14시00분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올라 능선에서 아스팔트 도로를 버리고 우측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좌측 숲길을 따라도 되지만 그냥 임도를 따르다 10분후 산행로 좌, 우로 묘가 있는 곳 삼거리에서 우측 숲길을 따라 진입한다. 활성산을 향한 오르막이 시작되어 날씨가 더워서인지 오름이 무척 힘드는 속에 올라서 묘 1기와 앞으로 득량만의 전망이 탁 트이는 곳에 14시30분 올라선다. 정상은 여기서 북쪽에 있는 것 같았으나 주위의 길과 봉우리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니 이 곳이 활성산 정상(465.2m)인 것 같다.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묘지 좌측을 따라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 14시40분 녹차밭에 내려서 녹차밭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서 임도인 듯한 길에서 남쪽으로 숲길로 진입하여 잡풀과 나무가 쓰러져 있는 길을 지나 14시55분 삼거리 임도를 건너 숲길로 다시 진입하여 가다 5분후 묘1기를 지나자 곧 앞이 훤하게 트이는 녹차밭과 그 밑의 18번 국도, 봇재가 보이기 시작한다. 녹차밭 우측 임도를 따라 내려서니 녹차밭에 구경온 많은 행락객들을 만나고 사진 촬영을 한 컷트하고 15시10분 봇재콘도(민박)을 지나 시음장 아래 많은 차량들이 주차하여 있고 봇재와 봉화산 입구 표지판을 세워 놓은 봇재에 15시15분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일림산으로 표시하여 놓은 정상인 삼비산에는 정상의 정상석과 철쭉제단을 엎어 놓아 지역민들의 상호 협의를 잘하여 보기 좋은 산 정상을 다시 만들어 놓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얼마 전 다녀온 선답자들의 사진이나 기록에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는데 안타깝다. 이 곳에서 일부 회원님들이 서쪽 방향으로 직진하여 내려갔다가 돌아오는 알바를 하였으며, 한재를 내려서는 413봉에서 895번 지방도 사이의 산행로가 확실하지 않아 중계탑 있는 곳에서 삼수마을 표지석이 있는 곳으로 유의하여 진행하여야 할 것 같다.
산행 후의 코스 율포 해수, 녹차탕과 벌교 역전앞의 짱퉁어탕을 하고 무더위 속에 즐거운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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