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등산클럽 953차 호남정맥 27차 붓재-그럭재-오도재
일자 : 2004년 09월 05일
참석 인원 : 35명
날씨 : 흐린 후 맑고 더웠음
도상거리와 산행시간: 15.0Km
06시간30분 소요
붓재(18번국도)(10:50)-313봉(11:25)-411.4봉(11시50분)-봉화산(475m 12:20)-정상 밑 임도(12:30 점심식사 12:50)-417봉(13:45)-그럭재(2번국도 14:35)-315봉(15:10)-346봉(16:00)-오도재(845번지방도 17:20)
7월 셋째 주 산행 후 8월달은 대마도 답사외 휴가 기간으로 한 달 만에 맞이하는 산행이라 모처럼 만난 회원들은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호남정맥 종주도 서서히 그 마지막 도착지와 가까워지고 있어 그런지 회원들의 참여율이 점점 좋아져 35명이 버스 안을 가득 채우고 시민회관을 07시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진입하니 추석이 가까워지고 석묘때라 그런지 차량이 밀리기 시작하더니 산행 초입지인 붓재까지 3시간 40여분 걸려 평소보다 30분이상이나 더 소요된 것 같다.
10시45분 붓재 다원과 차밭, 붓재 소공원 210m 돌 표지대가 있는 붓재에 도착하여 인원 점검 후 주유소 옆에 봉화산 입구 5.1Km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시멘트 임도를 따라 5분후 출발한다. 서울에서 오신 종주 팀들이 벌써 오도재에서 붓재로 내려서고 있어 거미줄을 걷어주어 고맙다고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시멘트 임도를 따라 진행하는 좌측으로 차밭에서 일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이 많은 산행객들이 왔다 갔다 하니 오늘이 무슨 날이냐고 물어온다. 10분후 시멘트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체인으로 막아 놓은 우측에 노랑바탕에 봉화산 등산로를 적어 놓은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곳에서 숲길로 진입하여 오르막을 오른다. 5분후 봉화산과 다원의 방향을 가르키는 이정표를 지나자 방향은 북쪽으로 선회하여 봉화산을 향하는 산행로 주위에는 누군가가 잡풀을 제거하여 별다른 어려움 없이 11시10분 259봉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선회하여 좌측 내리막으로 내려서 가다 등산로를 따라 올라 11시25분 지형도상 313봉에 올라서니 이정표에는 차밭 2.0Km, 봉화산 3.1Km를 적어 놓았고 득량만 바다와 차밭이 조망이 되면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313봉을 내려서 5분후 재를 지나 좌측으로 선회하여 진행하다 11시40분 우측으로 차밭이, 좌측으로 묘1기가 있는 곳을 지나자 봉화산 등산로, 봉화산 2.1Km, 다원 3.0Km 이정표가 나오고 곧 시멘트 임도 오르막을 가픈 숨을 몰아쉬며 10분간 올라서니 SK 텔레콤 보성 기지국이 통신탑과 함께 시설이 되어 있다. 통신탑을 지나자 작은 안테나 2기가 세워져 있고 산불 감시 초소가 있는 411.4m봉에 삼각점(웅치 305, 1986 재설)을 확인하고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조망을 하여 본다.
건너편 봉화산의 봉화대와 득량만의 시원한 바다와 차밭이 보이면서 등산로는 잡풀을 제거하여 아무런 어려움 없이 진행하여 오니 그야말로 일반 산행을 하는 것 같이 편안하게 411.4봉을 오르게 되고 건너편 봉화산에서 좀 더 쉬기로 하고 내리막을 내려서자 봉화산을 향하여 오르막을 천천히 올라서 12시10분 봉화산 0.5Km, 다원 2.8Km 이정표와 의자가 있는 곳을 지나 10분후 봉화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는 봉화대와 그 밑에 봉화대 복원 기념비와 그 유래를 적어 놓은 곳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넓은 공터에 국기 게양대 3개와 그 우측으로 “보성군과 새 천년 햇살 보성에서”를 적은 돌 표지석과 보성사 1.7Km의 이정표를 세워 놓은 곳을 지나자 좌측으로 임도가 나오지만 임도로 내려서면 안되고 곧 바로 우측으로 진행하여 임도 우측의 숲길 내리막으로 내려가야 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숲길을 내려서자 곧 임도를 만나고 12시30분 이 곳 임도의 그늘진 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점심 식사를 한다. 20분후 임도 좌측에서 곧 우측 숲길로 내려서자 좌측에 철조망이 있는 곳을 지나 내려오니 10분후 보성사 1.0Km, 봉화산 0.7Km 이정표와 의자 2개가 있는 곳을 만난다. 이 곳에서 산행 기록을 하다 우측 갈림길을 확인하지 못하고 보성사쪽으로 산행로를 따르게 되어 20분간 알바를 한다. 방위각을 확인하니 북쪽으로 진행이 되어 5분후 보성사 0.6Km, 봉화산 1.1Km 이정표를 만나 북쪽 방향 내리막길인 보성사쪽으로 계속하여 내려서다 정맥이 아닌 보성사쪽 하산하는 길을 확인하고 다시 돌아 올라와 알바를 한다.
20분간 알바를 하고 13시20분 다시 보성사 1.0Km, 봉화산 0.7Km 이정표와 긴 의자 2개가 있는 곳에서 돌아와 우측으로 잡풀이 우거진 정맥길로 들어선다. 이제부터 봉화산에서 보성사 구간의 잘 정비된 산행로를 버리고 잡풀과 가시가 함께하는 힘든 정맥 산행 길로 접어든다.
후미가 선두가 되고 선두가 후미가 되어 버려 산행 속도를 내어 15분후 잡풀 사이로 시야가 뚤리는 봉우리를 지나고 내려서 5분후 사거리 안부를 지나자 곧 작은 돌비석을 앞에 세워 놓은 묘1기를 지나 13시45분 지형도상 417봉에 올라서 삼각점(복내 11, 1990 재설)을 힘차게 밟아 본다. 지형도상 좌측 옥평리로 빠지는 삼거리가 있으나 잡풀이 키만큼 자라 있어 길을 분간하기가 힘들었다. 내려서는 길에서 직진하여 북동으로 진행하는 길이 있었으나 좌측으로 돌아 내려서니 임도가 나오고 임도 우측으로 진행하여 5분후 임도에서 우측으로 130도 방향으로 급선회하여 잡풀을 헤치면서 진행하는 길은 가시와 잡풀로 가시에 찔려 가면서 동쪽, 북쪽방향으로 지그재그로 힘들게 진행한다.
14시05분 절개지를 급하게 내려서니 임도가 나오고 임도에는 초당리 1.0Km, 정흥 0.7Km, 삼정리 6.0Km의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임도에서 좌측으로 잠시 가다 우측 임도를 따라 북서 방향으로 진행하여 7분후 임도 좌측으로 SK 텔레콤 통신 기지국과 통신탑 1개와 주위 안테나 시설이 있는 곳을 올라서 기지국 시설물 끝 지점에서 좌측 숲길로 진입하여야 한다.
14시25분 숲길을 따르니 통신탑 기지국이 또 나온다. 기지국 철망 끝에서 우측으로 선회하여야 하는데 자칫 잘못하면 철망따라 좌측으로 내려서게 되므로 철망이 나오는 부분에서 우측 나무 숲 사이로 잘 보고 선회하여 내려서면 3분후 철탑 밑을 통과하게 되고 그 후 3분 뒤 좌측으로 묘 1기를 지나자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따르다 좌, 우 각 묘1기가 있는 곳을 직진하여 지나오니 우측으로 밭을 가로질러 2번 국도상의 그럭재에 14시35분 도착하니 용달차 음료수 판매대와 베스트 관광버스가 도로가에 대기하고 있다.
도로 중앙 분리대를 선답자들은 넘었다고 하였으나 너무 위험하다. 도로 좌측으로 내려서면 도로 지하 통로가 있으므로 지하 통로를 넘어 우측으로 다시 2번국도 도로가를 조금 걸어가면 축사 우측으로 도로를 올라서는 길을 따른다. 그런데 지하 통로 넘어서면 우측에 임도가 있었는데 임도를 따라 올라서도 묘지 있는 곳으로 산행로가 연결될 것 같았다. 축사를 올라서 밭 한가운데를 가로 질러 가면 임도와 만난다. 임도 우측으로 진행하면 묘군을 지나고 곧 임도 좌측에 묘 5기가 있는 곳으로 올라서자 곧 바로 우측 숲길로 진입하여야 한다. 이 묘 5기는 벌초를 하여 깨끗이 단장하였으나 표지기를 없애버려 우측 진입로를 어렵게 찾았다. 오후가 되니 시원하게 불어주던 바람이 없다. 숲길로 진입하여 오후가 되니 무덥기 그지없는 속에 된비알을 치고 올라가는데 무지하게 힘이든다. 한걸음 한걸음 오르는 길은 그야말로 된비알이다.
14시55분 된비알을 올라서 300봉을 지나 내려서니 임도가 나오고 임도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다 곧 좌측 능선을 따라야 한다. 잡풀이 많이 자라 있어 길을 분간하기가 힘들고 날씨가 더워서 혼자서 진행을 할려고 하니 긴장이 바짝 된다. 잠시 진행하던 능선 길은 다시 오르막을 힘들게 올라서 15시10분 삼각점(옥내 46, 1986 재설)과 깃대가 세워져 있는 지형도상 315봉을 힘들게 지나 숲길 사이로 북쪽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는 좌측 건너편에 대룡산이 우뚝 서 있어 또 저 봉을 올라서야 할 것인지 바짝 긴장을 한다. 5분후 묘 1기를 지나 북서진하던 산행로는 15시30분 우측으로 북동진으로 선회하여 좌측으로 대룡산을 두고 우측으로 선회하면서 5분후 묘 1기를 지나고 5분후 함양 박씨 묘 1기를 또 지난다. 잡풀로 대룡산 삼거리를 확인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친다.
15시45분 삼송 사거리인 듯 좌우로 희미한 길이 있는 곳을 지나 오르막을 힘들게 한걸음 한걸음 올라선다. 바람은 어디로 갔는지 무더위 속에 잡풀 사이를 헤치고 가는 길은 정말 지루하기 그지없다.
10분후 330봉을 넘어서 계속되는 오르막을 올라서니 숲으로 둘러쌓여 있는 지형도상 346봉의 삼각점(413, 1974 재설)에 16시00분 올라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내려선다.
동진하던 방향은 346봉을 내려서 10분후 묘1기를 지나자 남서진 방향으로 선회하여 묘2기를 만나고 남쪽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니 3분후 안동 김씨 묘군과 비석들이 있는 곳을 지나 그다지 고저가 심하지 않는 잡풀 길을 진행한다. 동쪽 과 남쪽 방향으로 진행하는 산행로는 5분후 묘1기를 지나 좌측으로 동쪽으로 선회하여 진행하니 16시20분 사거리를 지나 우측 산허리를 돌아 편안하게 진행하는데 15분후 우측 아래를 보니 845번 지방도와 조그만 변전소 시설과 하얀 시설물, 2번 국도가 보인다.
이 지점을 지나는데 후미 일일 회원 한분이 확인되지 않아 다시 왔던 길로 돌아서 진행하여 10분 우측으로 조망이 되는 지점으로 다시 돌아와 5분간 진행하니 삼치굴 사거리가 나오며 좌우측으로 평평한 능선길 주위에 산불에 탄 나무들 사이에 묘1기가 있는 곳에서 후미를 기다리고 있는 선두와 조우한다.
후미가 합류하여 전 인원을 확인하여 가시와 잡풀로 고개를 숙이면서 진행하다 230m 안부 정상에 묘2기가 있는 곳을 17시10분 지나자 2분후 깨끗이 단장하여 비석을 세워 놓은 광산 김씨 묘군을 지나고 묘지를 오르는 임도인 듯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오도재의 도로가 보이고 공동묘지 인 듯 묘지가 많은 곳을 내려서 17시20분 오도재에 내려서 힘든 여정을 마친다. 오도재에는 우측으로 “득량면” 도로 표지와 보성군 군 깃대 3개가 세워져 있다.
산행 후 낙안 읍성을 지나 우측으로 암능이 있는 산 밑에 위치한 낙안 온천에서 찌들었던 몸을 달래며 깨끗하게 목욕하고 부산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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