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 제 3구간(노체고개~화현고개~서파고개~큰넉고개)
한국등산클럽 1045차 산행
날짜 : 2008년06월22일 / 날씨 : 비, 이 후 맑고 더움.
총 산행거리 : 약 27.80Km(실제거리: 31.64km)
총 소요시간 : 약 10시간 30분
참석자 : 총 19명
노채고개(04:50)~원통산(567m 05:20)~구. 노체고개(05:53)~670봉 암봉(06:58)~암릉우회갈림길(07:20)~암릉우회애기봉직전능선(07:50 아침식사 08:00)~애기봉(08:05)~운악산西峰(935.5m 08:13)~운악산東峰(937.5m 08:25)~남근석촬영소(08:30)~절고개갈림길(08:44)~철암재(09:00)~아기봉 갈림길(09:20)~화현고개(47번 국도 10:00 휴식 10:15)~443.8봉 갈림길(10:32)~425.4봉(11:19)~서파고개(명덕삼거리 11:35 휴식 11:42)~수원산 갈림길(12:23)~수원산 갈림길 이후(12:30 점심식사 12:45)~약수터 정상(13:02)~585.5봉 헬기장(13:25)~641봉(13:59)~국사봉(547m 14:26)~큰넉고개(15:20)
노체고개를 향하여 가던 중 우측 골프장으로 잘못 진입하여 다시 돌아와 골프장 입구에서 우회전하여 비포장 도로로 포장 공사가 진행중인 도로를 달려 노체고개에 04시10분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하고 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조금 내리다 그칠거라는 기대를 하면서 산행 준비를 하건만 빗줄기는 더욱 굵어져 가며 오늘 산행이 쉽지만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하며 우의 와 스페치를 착용하고 버스에서 내려 04시50분 식당, 외 2군데의 안내를 하는 작은 초록색 안내판 뒤로 수로가 있는 곳에서 옹벽을 올라 우측 절개지를 따라 오른다.
절개지 마루 좌측 숲길로 진입하여 오르는 길은 비가 내린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마사토로 되어서인지 그다지 미끄랍진 않지만 빗물이 흘러내리는 오르막을 올라 10분후 능선 마루로 올라서 번개로 잠시 주위가 환하게 변하면서 천둥이 치는 빗속의 숲길을 렌턴 불빛에 의지하여 따라간다.
비만 내리는 게 아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려 긴장감과 공포가 뇌리를 스치며 몸이 움츠려드는 것을 느끼며 천천히 고도를 올리는 산행로는 북서로 향하던 길을 서서히 좌측으로 선회하는 오르막을 올라 남서로 선회하여 완만한 오르막 숲길을 천둥 번개 속에 진행을 하는데 스페취를 하였는데도 신발이 금방 젖어 옴을 느끼며 05시20분 삼각점이 있는 원통산 정상에 도착한다.
(우리를 앞서 가던 여수 지리 산악회 사진 옮겨 옴)
삼각점을 카메라에 담아 보지만 어둠과 비로 사진이 제대로 촬영이 되지 않고 곧 나무 팻말에 원통산 567m 를 적은 표지판을 확인하고 진행한다.
이후 완만한 내리막을 내려서자 오르락 내리락 산행로를 빗속에 진행을 하다 20분후 우측으로 우회로로 착각할 수 있는 내리막길로 잠시 잘못 내려서 다시 올라와 직진하는 길로 오르막을 올라 진행하여 내리락 오르락 완만한 능선을 따라가는데 비는 그칠 줄 모르고 계속오고 있다.
05시53분 좌, 우 사거리가 뚜렷한 구. 노체고개를 통과하여 오르막을 올라 서며 헤드 렌턴을 끄고 빗속의 오르막을 한걸음 한걸음 올라서며 잠시 우측으로 운해가 걷히며 포천시 하현리의 마을 아파트가 눈에 보이는 것을 확인하며 가다 06시12분 560봉의 능선마루에서 잠시 물한모금 마시며 휴식을 취한다.
06시50분 비는 어느새 그치고 주위는 운해가 끼어 잠시 보이는 조망은 초록색으로 깨끗한 능선은 운악산에 가까워지는지 점점 멋진 자태의 나뭇가지며 짐승 형상의 바위와 운해속의 간간히 보이는 시계를 바라보면서 힘든 여정속에 암릉과 급사면을 조심하며 진행하다 8분후 커다란 바위가 있는 670봉우리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07시05분 암릉을 조심스럽게 통과하고 난 후 우측 사면의 절벽 낭떠러지를 조심하여 된비알 올라선다.
8분후 730봉의 능선마루를 넘어서 내려서는 길도 날등과 암릉으로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럽게 진행하니 직벽의 능선이 눈앞에 나타나며 우측으로 내리막길에 표지기가 매달려 있는 운악산 위험 구간 우회로에 07시22분 도착한다.
직진하는 암능 구간 진행은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라 우측으로 내리막을 내려서는 길에도 로우프가 매달려 있고 암능길은 내린 비로 계곡이 이루어져 물이 내려가는 바위를 로우프를 잡고 내려가고, 사면길도 조심하여 진행하여 된비알 오르막을 힘들게 올라 07시50분 능선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하여 아침식사를 한다.
아침 식사 시간을 험로로 인하여 놓쳐서인지 밥맛이 없어 김칫국에 말아 조금 먹고 10분후 출발하며 우의와 스페취를 벗는다. 힘들게 험로를 지나와서인지 주위의 풍광이 운해 사이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장관이다.
5분후 운악산4-5 서봉의 119 표지판과 “폐쇄 길없음” 이정표와 '고 김영규씨' 추모비와 애기봉 팻말과 바위가 있는 애기봉을 지나며 사진 촬영을 하고 3분후 운악산4-6 서봉의 119 표지판과 정상(서봉) 250m, 편한길을 적은 이정표가 있는 서봉 갈림길을 지나 오르막은 나무계단과 줄손잡이를 설치하여 놓은 구간을 올라서자 운악산(西峰) 935.5M 의 커다란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서봉에 올라선다.
정상석 뒷면의 봉래 양사언의 글을 카메라에 담고, 일동 11의 삼각점, 삼각점 안내판, 이정표(1 신선대, 무지치 폭포, 2 망경대, 운악사, 3 절고개, 대원사), 전철타고 포천가자 플랭카드를 카메라에 담아보며 정상의 조망은 별로라 정상을 지나오자 표지판(현위치 3-10, 정상위)과 운해낀 우측 능선을 카메라에 담아보며 진행한다.
08시25분 운악산의 주봉인 운악산(東峰)에 도착, 이 곳에는 정상석(운악산(東峰), 937.5M, 옆면 바위 937.5m, 표고점 934.8m) 와 이정표(1 1코스, 신선대, 3 절고개, 대원사), 운악산 1-6 정상 119 표지판, 절고개, 이판리를 가르키는 이정표, 긴정상 표지석이 있다.
정상에서 뒤돌아 온 암능구간을 바라보니 마치 왕관같이 사각형을 이루고 있는 암능이 조망된다. 사진 촬영을 하고 절고개 방향으로 진행하여 내려가는 길은 계단을 만들어 놓았고 로우프 손잡이가 있는 길을 따라간다.
운악산 분기점 표지판에는 포천, 현등사, 운악산 정상 방향을 적어 놓았고 현등사 방향으로 진행하여 올라서면 좌측에 남근석 같은 것이 보이고 08시30분 남근석 촬영소에 도착하여 사진 촬영을 하고 둥근 나무의자가 있는 곳에서 하면 하판리를 조망하며 카메라에 담아본다.
이 후 완만한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진행하다 08시44분 운악산 분기점 이정표(표고 905m, 포천 대원사, 운악산 정상, 현등사, 아기봉 방향)와 운악산(2-1) 절고개 갈림길 119 표지판에서 아기봉 방향으로 직진한다.
09시00분 철암재인듯 안부를 지나 능선은 완만하게 오르막이 계속 나오며 10분후 능선 좌측으로 채석장이 흉물스럽게 조망되고 앞쪽에는 아기봉이 바위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계속되는 오르막을 올라 아기봉 방향으로 향하여 가다 10분후 아기봉 갈림길인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서쪽 방향으로 급선회하여 내리막을 내려선다.
내리막길 건너편으로 비온 후 깨끗한 조망 속에 서울의 북한산이 암능을 하얗게 드러내며 위용을 뽐내고 있는 모습과 차량소리를 들으며 내려서다 6분후 헬기장을 만나고 암능과 마사토의 미끄러운 내리막을 내려서 09시45분 날씨는 기온이 올라가는지 후덥지근하여 오는 것을 느끼며 군부대 철망 울타리를 만나 철조망을 따르다 북한군 형상물이 있는 곳을 바라보고 오르락 내리락 철조망을 따라간다.
건너편의 가야 할 수원산의 시설물이 보이고 차량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10시00분 차량 행렬이 눈에 띄는 하현고개인 47번 국도 좌측 구도로에 내려서 지하도를 향하여 가다 차가 뜸한 틈을 타서 도로를 횡단하여 우측 구도로에 올라서 물에 젖어 있는 신발을 벗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15분후 구도로를 따라 가 도로 끝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니 군부대의 잠겨져 있는 철문이 나오고 철문우측 철조망을 따라 오르는 완만한 경사길은 날씨가 무더워 오면서 힘이든다는 느낌을 받으며 비어있는 초소망루를 지나 좌측 숲길로 진입하여 능선으로 오른다. 능선길로 얼마가지 않아 443.6봉 못미쳐 직진하는 길의 시멘트 방카 직전에서 10시32분 좌측으로 급선회하여 완만한 내리막을 내려간다.
산행로는 군부대 철망 울타리가 가까워지다 숲속을 진입하여 그늘진 숲길을 따르다 하면서 진행하다 10시52분 군부대 철망 우측에 콘크리트 초소같은 것이 있는 능선마루를 지나 다시 우측 숲으로 진입하면서 진행하여 오르막을 올라 11시08분 군시설 표지대 이후 사유지로 경작 및 채취금지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휴식 후 진행한다.
11시19분 지형도상 425.4봉의 정상에는 시멘트 바닥과 그 아래 폐가로 되어 있는 분기점에서 우측 서쪽 방향으로 내려서자 군부대 철망 울타리를 만나 계속하여 울타리를 따라가다 11시35분 56번 지방도인 명덕 삼거리에 내려서 아스팔트 도로 좌측으로 진행하니 버스가 물을 준비하고 있다.
서파고개인 명덕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작은 아스팔트 도로가 있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7분후 작은 아스팔트 도로 우측 옹벽을 뛰어 올라 숲속으로 진입한다.
숲으로 진입하니 그다지 급하지 않지만 오르막길은 그야말로 진을 뺄 정도로 계속 나온다. 날씨도 더워오고 지루하게 오르막을 올라가다 12시10분 570봉 능선 마루를 지나 잠시 완만하여지는 것 같더니 계속 오르막이 이어진다.
나무 숲 사이로 철탑이 보여 다 올라왔는가 하였으나 계속되는 오르막이다. 8분후 640봉의 능선마루를 지나 내리서자 곧 오르막이 나오며 지루하고 힘든 오르막이 계속되어 나온다.
12시20분 우측으로 희미한 수원산 갈림길이 있는 곳에서 뚜렷한 산행로인 좌측으로 진행하여가다 3분후 이정표(수원산 정상 0.4Km, 약수터 정상 1.1Km, 서파검문소)가 있는 수원산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남서 방향으로 향하여 우측 수원산 정상의 시설물을 바라보며 지나간다.
갈림길 3분후 이정표(약수터 정상, 수원산 정상)에서 약수터 정상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서 과연 약수터가 있을까 이야기를 하면서 가다 능선 좌측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지만 간식과 물을 마시면서 왔는지 입맛이 없어 간식 및 물만 먹고 휴식을 취하고 12시45분 능선 내리막을 따라간다.
내리막을 내려서는 길 우측으로 비닐 막사 2개가 설치되어 있는 곳을 지나고 8분후 이정표(수원산 정상 0.6Km, 약수터 정상 0.9Km)가 있는 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붙어 완만한 능선과 암능을 조심하여 지나 3분후 헬기장을 지나며 완만한 능선을 따르다 13시02분 측량 깃발이 세워져 있고 이정표(약수터 정상, 내촌, 수원산 정상)와 삼각점이 있으며 우측으로 갈림길이 있는 약수터 정상에서 좌측으로 선회하여 내려선다.
약수터 정상에는 아무런 약수터의 흔적도 없다. 이 후 산행로는 지나온 구간 고생을 알아 주는듯 편안한 능선길이다. 13시17분 헬기장을 지나고 능선 좌측에는 잣나무 조림지로 신선한 공기가 흐르는 완만한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8분후 헬기장과 그 우측에 삼각점(포천475, 2006 제설)이 있는 지형도상 585.5봉을 통과하며 앞으로 가야할 북한산 구간이 조망되어 카메라에 담아 본다.
13시37분 오르막을 2분간 힘들게 올라서니 방카가 있는 능선마루를 넘어서 완만한 능선을 따르다 9분후 능선 좌측에 첫 번째 철탑(60번 철탑)이 있는 곳에서 4분간 휴식하며 물과 간식을 먹고 능선을 이어가다 오르막을 올라서니 암봉인 지형도상 641봉에 13시59분 올라서 능선 좌측의 스키장, 마을 두 번째 철탑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내려선다.
4분후 세 번째 철탑을 좌측에 두고 통과하고 8분후 네 번째 철탑을 지나자 능선에는 장송들이 완만한 오름길을 지키고 있고 14시18분 다섯 번째 철탑(58번 철탑)을 좌측에 두고 지나는 곳에도 스키장이 가깝게 조망하며 내려서자 이런 정도의 길이라면 얼마든지 가지 않겠나하는 생각이 드는 편안한 능선을 따른다.
14시26분 헬기장을 지나자 포천, 국사봉 547m의 표지대와 삼각점이 있는 국사봉 정상에 도착하여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그대로 진행하여 9분후 능선 좌측으로 선회하여 내려서는 능선마루에서 마지막 배낭을 털면서 힘들었던 여정을 달래어 본다.
사진 촬영도 하고 10분간 충분한 휴식을 하고 좌측으로 내려서 가다 15시01분 능선 안부에 군사보호시설 말뚝을 세워 놓은 곳을 지나며 오르막을 올라서자 이내 완만하여지며 6분후 능선 좌측 절개지 아래 채석장에서 들려오는 기계 굉음 소리를 들으며 채석장 울타리를 지나고 편안한 숲길을 따르다 15시17분 전주 이씨 묘 2기를 지나자 길은 임도로 변하면서 육사생도 6.25 참전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 곳에 도착하며 힘들었던 산행을 간단히 정리하고 15시20분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큰넉고개에 내려서 산행을 마감한다.
여수 지리 산악회가 앞서 지나간 사실을 버스에 도착하여 알게 되고 산행로 갈림길에 종이 표지 안내를 하여 놓은 것을 확인하였고 2차선 아스팔트 도로에 내려서서 우측으로 100m 쯤 가면 도로 우측 변에 (주)극동금속 이라고 쓰인 돌이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음들머리는 여기에서 맞은편 전주 옆 농로를 따라 조금 진행하여 도로 옆 GS칼텍스 주유소(큰넉고개)에서 도로를 횡단하여 능선길로 오르면 된다.
이번구간은 경기5악에 속하는 운악산의 난이도속에 산행 출발시부터 비와 천둥 번개로 인하여 힘들었던 산행이었다. 경기의 금강으로 불릴 만큼 주봉인 만경대를 중심으로 산세와 기암괴석, 계곡이 잘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수원산에서 국사봉 구간 중 철탑 5기를 지나는데 철탑 2번째 암봉 에서의 조망이 으뜸이었다. 수원산 오름길에 다소 힘이 들뿐 그리 어려운 구간은 없는 것 같다. 표시리본도 잘 정리되어 있어 알바 할 구간도 없고.....수원산 지나 원형 측량점을 박아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천둥 번개를 피하느라 몸을 숙여 보기도 하였으나 머리 위에서 울리는 천동이야말로 공포 그 자체였다. 등산화에 물이 들어가 발은 퉁퉁 불어 올랐고 운악산 우회로를 통과하는 그 자체는 긴장의 연속이었던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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