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신어산에서지리산)

낙남 정맥 003차 (냉정고개~용지봉~대암산~정병산~신풍고개)

터보식스 2012. 11. 8. 11:08

낙남 정맥 003차 (냉정고개~용지봉~대암산~정병산~신풍고개)

 

냉정고개(08:05)~471.3봉(08:45)~임도(09:05)~용지봉(728m 09:55)~대암산(669m 11:05)~남산치(11:50)~517봉(12:10)~비음산 능선분기점 직전(12:20 점심식사 12:45)- 17:08/용추계곡 갈림길(13:45)~내정병산(14:10)~붕림산(일명 정병산 566.7m 15:15)~소목고개(15:45)~295봉(16:00)~부치고개(16:30)~ 신풍고개(18:00)

 

총 22.3 Km    소요시간 9시간55분(휴식시간 포함)

날짜 : 2005년 11월27일   / 날씨 : 맑음

참석자 : 김갑상 선배, 박간열 후배, 김상학씨 총 4명


08시 05분 용지봉 안내도와 진례면계 와 전투경찰대 표지판이 서있는 냉정고개에 부산에서 타고 온 버스가 장유를 거쳐 이 곳에도 정거하여 편안하게 도착한다. 산행 준비후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부대 정문을 통과하여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8분후 시멘트 등산로를 버리고 좌측 숲길로 진입하여 낙엽으로 덮힌 산행로를 따라 20분가량 경사길을 한차례 가픈 숨을 몰아쉬고 올라 능선 갈림길 나무로 만든 간이의자 같은 곳에 앉아 5분간 휴식을 취하고 능선 좌측으로 가면 장유 휴게소쪽으로 내려서게 되므로 우측으로 능선 오르막을 따라가다 08시42분 좌측에 철탑 5번을 두고 지나오고 5분후 또 다른 철탑 5번을 지나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08시45분 좌측 갈림길이 있는 곳을 지나자 삼각점(김해 301, 95년 재설)이 있는 471.3봉에 오르지만 봉우리 같지 않은 능선 같은 곳에 삼각점이 있다. 10분후 바위지대에 있는 전망대에서 부부가 이른 아침 올라와 조망을 하고 있어 반갑게 인사를 하고 고속도로가 희미한 안개로 인하여 잘 조망이 되지 않아 바위지대를 통과하며 바위위에서 자란 조그만 아름드리 노송 한 그루를 신기하게 바라보며 지난다. 산행로는 길 찾기 및 걷기에 좋은 힘들지 않은 길을 편안하게 여유를 즐기면서 진행한다.


약간의 오르내림길을 편안하게 진행하여 506봉을 지나 09시05분 임도를 만난다. 임도에는 이정표가 진행 방향으로 장유사, 용지봉 2.4km 와 지나온 방향으로 진례평지/ 장유,대청/낙남정맥/전경부대를 적어 양쪽으로 세워져 있다. 임도를 지나자 억새능선 속을 가르며 진행한다.

 

09시20분 522봉을 지나고 5분후 장유사, 용전마을, 용지봉 1.3Km, 전경부대 3.6Km를 적어 세워 놓은 이정표를 지나고 09시45분 능선 좌측으로 바위가 있는 곳을 지나 전망이 좋은 곳을 지나지만 아침 안개가 그대로 있어 조망이 되지 않아 좌측 갈림길, 시설물과 매점을 지나 09시55분 올라선 봉이 김해시 장유면, 진례면과 창원시이 경계를 이룬 높이 728m의 용지봉이다. 용지봉까지는 억새와 낙엽 덮힌 산행로가 아주 잘 되어 있어 아무런 문제없이 도착한다.

 




 

정상에는 용제봉(龍蹄峰) 723m의 표지석과 (지형도상에는 용지봉(龍池峰) 728m이라 되어 있다.) 이정표(대암산:2.7km, 장유사:1.1km, 윗상점: 5.4km, 전경부대:5km)가 서있다. 안개로 조망은 별로다. 매점에서 차 한 잔을 마시고 있는데 냉정고개로 향하는 정맥 종주팀을 만난다. 좌측으로 불모산의 시설물이 희미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휴식 후 용지봉을 뒤로 비가오면 미끄러울 듯한 진흙길을 내려선다. 이리저리 바윗길을 돌며 가파르게 떨어지는 내리막길이 한동안 이어지다 완만한 능선이 되면서 좁은 날등이지만 여유로운 능선 길을 걸어 682봉을 우회하며 내려서는 길은 진흙길이고, 10시22분 송전탑을 통과하고 북서 방향에서 서쪽 방향으로 선회하는 길목에 이정표(용지봉 0.9Km, 임도고개 0.9Km, 신정봉(707봉) 0.5Km)가 세워져 있다. 바로 앞에는 707봉이 우뚝 솟아 있다.


한차례 오르막을 올라서 10시37분 돌탑 두 개가 쌓여있는 707봉에 도착하니 이정표(용지봉:1.4km, 대암산:1.3km, 삼각점:08km)가 서있다. 이 곳이 신정봉인 듯 하다. 이 곳의 산행로는 지자제 이 후 잘 정비가 되어 많은 산행객들을 만날 수 있었고 돌탑 4개가 있는 곳을 지나니 휴식할 수 있도록 돌로 테이블을 잘 만들어 놓은 것을 보고 그 주위로 바위가 울타리를 이루고 있는 곳을 내려선다.


10시50분 안부에 내려서니 이정표(대암산 0.6Km, 남산재 2.6Km, 용지봉 2.1Km, 임도 0.8Km, 평지리 3.7Km)를 만나고 오르막을 한걸음 한걸음 올라서 10분후 옛진지의 모습과 정자, 시설물들, 이정표(용지봉:2.7km, 진례산성:2.6km 남사치:2.0km)가 있는 곳에 올라서 헬기장을 지나 뻗어 가는 능선을 볼 수 있고,  창원시가지가 발아래 다가서 있고 능선에 펼쳐진 억새밭과 바위지대를 지난다.

 


 

5분후 창원시와 김해시를 거느린 대암산 정상에 올라 동양물산 산악회에서 세워 놓은 대암산 669m의 표지석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많은 산행객들로 붐비는 정상에서 휴식 후 5분후 암능에 로우프를 설치하여 놓은 날등을 조심하여 진행한다. 좌측으로 창원시의 아파트 군락이 마치 열병을 하듯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내려서다 11시35분 비음산 정상 1.6Km, 개나리아파트 2.4Km, 대암산 정상 1.5Km 의 이정표를 지나 계속되는 암릉 길을 따라 오다 5분후 우측으로 평지마을의 저수지가 보이는 긴 의자 2개가 있는 전망대를 지나면서 가끔 평지마을이 조망되기 시작한다. 이 능선의 날등을 타는 것은 크게 험하지 않아 진행할만한 날등이다.


가끔 로우프가 있는 구간도 만나고 우회길이 있는 암릉 구간도 지나면서 힘들지 않는 길을 진행한다. 나무다리도 지나고 묘지를 지나 긴 내림길을 내려서 많은 산행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남산치에 11시50분 도착한다. 이 곳에는 남산사거리란 안내판과 장승이 서있고, 이정표(진례산성:0.6km 용지봉:4.7km 대암산:2.0km, 동성아파트4.7Km)와 그 아래 운동 기구를 세워 놓았다. 남산치에서 좌측으로 창원시 사파정동으로, 우측으로 김해시 진례면 평지마을로 내려설 수 있는 곳이다.


남산치에서 휴식 후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12시00분 묘1기와 헬기장을 지나 올라서자 나무계단 오름길이 나오면서 좌측으로 창원시가 조망되고 10분후 창원기능대학 카일렉트로닉스과에서 세운 금속안내판에 비음산 청라봉, 555m라는 안내판을 지나고 오르막을 올라서니 묘1기와 창원진례산성 안내판과 용추재1.7Km, 용지봉5.3Km 의 이정표가 있는 517봉이다.


이 곳 진례산성은 창원시 토월동, 사파정동과 김해시 진례면의 경계를 이루는 비음산 위에 축성된 석성으로 둘레가 4km에 이르는 포곡식 산성으로 통일신라시대 에 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성에서 내려다보면 김해평야 창원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와 당시의 군사적 요충지임을 알 수 있다. 성의 둘레는 약 4km로 성벽은 대부분 붕괴되었으나, 동벽의 일부 구간은 높이 157cm, 너비 77cm 정도로 남아 있다. 라고 씌여 있다.


진달래나무군락이 이어지는 길과 산성길을 내려서다 비음산 갈림길 직전 12시20분 점심식사를 한다. 25분후 점심 식사를 하고 출발하니 이어서 이정표(정병산:6.45km, 비음산 0.63km, 대암산3.37Km)가 있는 사거리 능선분기점을 만나고 정맥은 우측으로 선회하여 내려서는데 대단위 진달래가 군락을 지나는 길도 예전보다 많이 넓어져 있다.  이 곳은 매년 진달래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12시52분 사거리 우측에 진례산성 성문터를 지나고 잠시 허물어진 산성을 끼고  오르막을 올라서니 산행로 좌측에 나무 위에 “용지벌거숭이 공원”을 적은 표지대를 지나고 13시00분 돌무더기가 쌓여 있는 505봉에 올라서 우측 평지마을을 조망한다. 15분후 이정표(용추계곡, 용지봉:6.9km, 정병산 삼거리 0.8Km, 용추계곡)가 있는 곳에서 정병산 삼거리 방향으로 진행하여 계속 서진한다. 좌측으로 내려서면 용추고개인데 용추계곡은 창원시 용동에는 약2km가 되는 아주 깊고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다. 사람들은 이 계곡을 용추골이라 부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지금의 용동마을에 살던 어느 농부가 한여름에 논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 천년 묵은 용이 하늘로 승천했다고 하여 용추골이라 한 것이며, 용이 하늘로 올라가기 위해 나온 샘을 용추샘이라 불렀다고 한다.는 선답자의 기록을 옮겨 본다.


13시30분 능선을 따라 편안히 진행하다 이정표(안부:0.9km, 봉림산(정병산):4km, 진례산성2.5Km, 용지봉7.7Km,가 서있는 능선분기점이다. 여기서 잠시 휴식 후 좌쪽으로 선회하여 내려서가다 10분후 이정표(정병산 정상:3.63km, 우곡사:0.72km 진례산성2.83Km)를 지나면서 많은 산행객들을 만난다.


13시45분 이정표(정상 3.3Km, 비음산 2.8Km, 용추계곡 1.25Km)와 운동기구가 있는 정병산을 향한 오름짓을 하여야 할 안부인 용추계곡 갈림길이다. 오늘의 산행 계획을 여기서 용추 계곡으로 하산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으나 신풍고개까지 가자고 하여 강행군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휴식을 취한다.


된비알 오르막을 올라 나무계단을 지나 목표지점을 향하여 말없이 올라서다 13시55분 이정표(우곡사 0.7Km, 정병산 정상 2.85Km, 진례산성 3.34Km)를 지나 계속되는 오르막을 올라서 14시10분 운동 시설 및 좌측 갈림길이 있는 곳을 지나 올라서니 쇠줄로 전망대를 만들어 놓은 내정병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표지석과 돌탑이 세워져 있고 많은 산행객들이 조망을 즐기고 있다.

정병산을 향하는 능선을 바라보니 암능으로 예사롭지 않다. 내정병산에서 사진 촬영 후 암능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14시20분 이정표(길상사 0.95Km, 용추계곡, 정상)를 지나 지형도상 483봉 암봉에 올라 휴식 후 능선 오르막 길을 따라 가다 14시50분 독수리 바위 직전 위험 구간 안내 표지판을 지나자 새로 설치한 나무 계단을 올라선다. 나무 계단의 간격이 넓어 아래로 낭떠러지가 보여 좀 더 간격을 좁게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으로 올라서 암봉을 따라 진행하다 이정표(독수리 바위, 정상 0.9Km)를 지나 계속되는 나무 계단을 올라서 5분후 나무계단이 끝나고 우측으로 진례 저수지와 경비행기 활공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능선을 따라 올라 곧 묘 1기후 513봉을 지나 이정표(정상 0.9Km, 독수리 바위)를 만나고 다시 나무 다리를 지나 15시05분 헬기장, 10분후 정자와 이정표(정상 30m, 사격장 2.0Km, 용추계곡 4.52Km)를 지나 암봉으로 되어 있는 정병산 정상에 올라서니 표지석(봉림산(일병. 정병산 566.7m))이 세워져 있고 그 뒤로 낭떠러지가 있는 정상에 올라서 사진 촬영 후 다시 정상에서 돌아 내려와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고 체력이 많이 소진된 듯 하였으나 급경사 계단 내리막을 한걸음 한걸음 내려선다. 계단을 설치하기도 하여 산행로는 많이 정비되어 있으나 여전히 내리막 길에 함이 든다. 창원 사격장에서 사격하는 총소리는 멀리서부터 계속 들려온다.


15시45분 묘지가 간간히 나오고 철탑을 지나 정자와 이정표(정상 1Km, 봉림사, 사격장 1.0Km, 동읍)가 있는 소목고개에 내려서 휴식을 취하고 295봉을 향한 오르막을 올라서 15분후 묘지와 운동기구가 있는 295봉에서 급 우회전하여 사람의 왕래가 많지 않은 정맥길을 따라 진행한다.

 

조용하고 숲으로 우거지고 가끔 산죽 군락을 지나면서 창원CC를 5분후 만나고 골프장 우회를 위한 로우프를 설치한 곳을 내리고 올라서 10분후 안부를 지나서 16시30분 로우프가 설치되어 있는 골프장 우측의 지형도상 부치고개를 지난다.


10분후 전봇대와 시설물이 있는 195봉을 지나 계속되는 서진으로 칡넝쿨 지역도 지나면서 10분후 선산 김씨지묘 1기를 지나자 오르막길에 골프장에서 세워 놓은 특고압 주의를 붙혀 놓은 시설물을 확인하고  진행하여 17시05분후 안부를 지나 올라서 묘1기에서 휴식을 취하고 계속 서진하는 길을 따라 진행하다17시25분 지형도상 177봉을 만난다. 


좌측으로 해는 산중턱에 걸쳐 어둑어둑하여 아무런 생각없이 길따라 진행하다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을 지나 평행봉이 있는 운동시설 지역을 진행하다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침반을 확인하니 남진을 하고 있다. 잘못되었다는 판단을 하고 길을 찾았으나 지나온 방향으로 능선이 보인다. 우왕좌왕하다 내려온 길을 따라 올라가 17시45분 철조망 위에 표지기가 달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쉰다. 이미 해는 지고 어두워져 렌턴을 착용하고 불을 켜 숲길로 진행한다.


약 15분을 알바를 한샘이다. 어두운 길을 조심하여 내려서니 외딴집이 두 채 있는 곳에 17시55분 내려선다.  신풍고개까지 강행군을 하고나니 피로가 몰려온다. 18시00분 신퐁고개에서 산행을 마감하고 택시를 타고 마산시외버스 터미널 근처 목욕탕에서 피곤한 몸을 풀고 식사후 버스에 몸을 실고 부산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