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종주기

호남정맥 19차 유둔재-둔병재

터보식스 2006. 6. 23. 16:47
 

한국등산클럽 941차 호남정맥 19차 유둔재-둔병재


일자 : 2004년 03월 21일

참석 인원 : 32명

날씨 : 맑음

도상거리와 산행시간: 12.9Km  06시간10분 소요

유둔재(10:05)-447.7봉(10:40)-백남정재(11:15)-북산(782m 12:07) 밑 신선대(12:10 점심식사 12:45)-규봉암 밑(13:45)-장불재(14:20)-암봉(936m 14:45)-능선삼거리(15:05)-안양산(853m 15:25-15:35)-둔병재(16:15)


고속도로 주위에는 하얀 매화꽃이 제법 많이 피워 있는 모습을 보며, 옥과 IC를 지나 유둔재에 09시55분 도착하여 인원 파악후 10시05분 유둔재를 출발한다.


약간 구름이 낀 날씨는 산행에 아무런 방해가 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며 임도 같은 길을 따라 지나가는 길 좌측으로 묘군들이 보이고 5분후 파주염씨지묘 2기를 지나 묘지가 있는 곳으로 직진하지 말고 좌측으로 방향을 급선회하여 지형도상의 방향인 남쪽으로 선회한다.


10시15분 묘3기를 지나자 오르막이 시작된다. 5분여 올라서자 420봉에 올라서기 전 좌측으로 급선회하여야 한다. 봉우리 부근에 잘못된 표지기가 하나 있으나 이를 무시하고 좌측 내리막으로 급선회하여 내려선다. 내려가다 후미가 좌측에서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급경사를 내려서 10시30분 임도 사거리에서 직진하여야 한다. 방향은 동쪽 과 남동으로 향하여 가다 448봉에 오르기 전 갈림길에서 좌측 오르막으로 올라야 하며, 우측 길은 448봉에 오르지 않는 우회로이다.

10분후 447.7봉의 삼각점(독산 449, 1985 복구)을 확인하고 447.7봉을 내려서자 내리막 왼쪽으로 돌아 임도로 내려서 묘2기를 지나고 10시50분 49번 철탑을 지나자 소나무 벌목을 하여 산행로에 방치하여 놓은 길을 조심하면서 임도를 따른다.  임도 좌측으로 897번 지방도인 듯 도로가 보이고 5분후 오르막을 올라 능선을 따르며 좌측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의 모습을 보면서 5분후 봉우리 능선에 올라서 백남정재를 향하여 서진한다. 


사거리 안부를 지나 오르막을 올라서니 11시05분 산죽 군락 지역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니 산행로 좌측 큰 구덩이가 나오고 오르막을 올라서 440봉을 지나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니 11시15분 사거리가 뚜렷하고 약간의 돌무더기가 있는 백남정재를 통과한다. 5분후 작은 봉우리를 지나 사거리가 나오고 11시25분 소나무 숲 속으로 들어서자 된비알이 시작된다. 


지루한 오르막은 된 숨을 몰아쉬면서 올라가다 길 양쪽으로 산죽이 있는 곳을 11시40분 지나 계속하여 오르니 10분후 670봉을 지나 철사 줄을 넘어서 북산 직전 초원지대와 헬기장(503-2-42)을 지나 좌측 임도가 나오고 직진 방향의 오르막을 올라서 힘들게 한걸음한걸음 올라 12시07분 북산 정상(782m)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통신탑과 돌무더기가 세워져 있었고 건너편의 무등산 천왕봉이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좌측으로 철사줄을 잠시 따르다 철사줄을 넘어서 억새 지역을 지나자 바위 몇 개가 어우러져 서 있는 신선대에 3분후 도착한다. 신선대 위에는 묘지 같은 것이 잔디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묘지가 아닌 것 같았다. 신선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12시45분 출발한다.


신선대를 우측에 두고 내려서면 산죽과 초원지대가 나오고 무등산 정상을 향하는 임도가 나온다. 임도 좌측으로 규봉암으로 연결되는 임도를 두고 우측 억새밭으로 오르막길을 따라 오른다. 오르막을 잠시 올라서니 북쪽 꼬막재에서 넘어오는 산행로와 만나는 지점에서 천왕봉의 출입이 통제된다는 선답자들의 기록을 참조하여 정맥길을 버리고 철사줄이 연결되어 있는 좌측길을 따라 남쪽으로 선회하여 규봉암쪽으로 향한다.


지루하게 이어지는 산행로는 산행객들이 차츰 많아지며 13시05분 갈림길에서 이정표를 만난다. 이정표에는 꼬막재 해발 710m, 광일목장 후면부, 장불재 3.9Km, 공원관리 사무소 4.4 Km 가 적혀 있고 그 옆 표지석에는 신선대 입구, 규봉암 3.3Km, 광일목장 2.5Km, 산장 3.4Km가 적혀 있다.


13시40분 너덜지대를 지나고 5분후 규봉암 850m, 꼬막재 3.1Km, 장불재 1.8Km, 공원 사무소 6.5Km의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 우측으로 규봉암의 앞문이 보이건만 그냥 지나치기로 한다. 곧 우측으로 석불암을 표시한 검은 글씨를 적어 놓은 바위를 지나는 우측으로 석불암으로  오르는 길을 5분후 너덜지대를 지나 13시55분 석불암 갈림길에 담장 붕괴 위험하므로 돌아가라는 글을 적어 놓은 깃발을 나무에 매달은     곳을 지나 15분후 입석대가 우측에 보이면서 정자에 의자를 만들어 놓은 곳을 지나 우측 멀리 서석대가 보이는 장불재에 14시20분 도착한다.


장불재에는 표지석(장불재, 5187부대 0.9Km, 중봉 1.5Km, 규봉암 1.3 Km)과 그 뒤로 이정표, 중머리재로 내려가는 길, 송신소 통신탑과 공중전화 박스 , 그리고 많은 시설물과 많은 사람들이 있다. 입석대를 오르는 사람들, 삼삼오오 모여 즐거운 야유회를 가지는 사람들, 산이 몹시 시끄러웠다.


정맥은 좌측으로 급선회하여 KTF 앞 중계소를 지나 남동쪽으로 진행한다. 장불재를 지나고나니 산행로가 조용하여지며 억새지역으로 진행한다. 따르는 능선길 우측으로 광주시 동구 와 화순군 이서면 수만리가 보이고 차로 및 산속의 임도를 보면서 진행하다 14시40분 희미한 헬기장을 지나는데 좌측으로 입석대, 서석대, 천왕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능선길을 올라서 14시45분 암봉(936m)에 올라선다. 건너편의 무등산 산줄기를 바라보니 정상밑에 석불암인 듯 빨간 지붕의 암자가 보이고 그 뒤로 무등산의 위용이 한눈에 들어온다. 암봉을 지나 능선길은 간혹 암능도 나오고 돌로 쌓은 성터인 듯한 곳을 지나 10분후 암능 좌측과 우측, 그리고 암능을 통과할 수 있는 길에서 암능 우측으로 돌아 내려서니 본격적인 백마능선인 듯 억새풀이 펼쳐진 초원지대에 진입한다. 억새가 산행로를 덮고 있어 푹신한 길을 걷다 15시05분 능선 삼거리에 이정표(능선 삼거리, 장불재 2.3Km, 정상 1.3Km, 수만리2구 1.2Km)가 있고 우측 내리막 길 방향으로 안양목장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땅바닥에 눕혀져 있는 곳을 지나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서니 15분후 넓은 초원이 나오고 희미한 헬기장을 지나 올라서 15시25분 안양산 정상에 도착한다.


넓은 공터로 되어 있는 안양산 정상에는 이정표(정상, 수만리 3구 2.5Km, 안양산 자연 휴양림 1.2Km)가 우뚝 서 있고 표지석(안양산, 해발 853m, 화순군)이 세워져 있다. 표지석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과 잠시 조망을 바라보니 무등산 천왕봉 주위의 능선과 우측 아래 아파트 단지, 만연산과 화순초교 수만분교 사이를 지나는 도로와 안양산 아래 정맥으로 이어져 있는 팔각정과 623봉이 보이고 10분후 우측 자연휴양림쪽으로 남동 방향으로 내려선다.


15시45분 장불재 표지판이 소나무에 걸쳐져 있는 곳으로 내려서니 본격적인 숲길로 진입하여 우측으로 묘2기를 지나니 산행로 우측에 로우프를 매어 놓은 곳으로 내려선다.  15시50분 로우프가 매어져 있는 우측에 로우프가 매어져 있는 방향으로 계속 내려가면 “휴양림”이라는 표지판이 나무에 걸쳐져 있는 곳에서 로우프를 넘어 우측으로 진행한다. 10분후 우측에 철조망이 있는 곳을 지나 내려오니 둔병재가 보이고 출렁다리가 보이면서 16시10분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좌측으로 돌아 내려서면 캠프파이어 자리와 출렁다리, 계단을 내려서니 산림문화휴양관이 나오고 이서면 갈두리와 수만리를 연결하는 둔병재에 16시15분 도착하여 산행을 마감한다.


둔병재는 방랑시인 김삿갓을 기리기 위한 많은 시가 적혀 있었고 안양산 자연 휴양림 표지판과, 방랑시인 김삿갓 시비로 표지판, 이정표(이서면 사무소 3Km, 화순군청 6Km, 휴양림 매표소)가 있고 안양산 자연 휴양림 안내도에는 둔병재의 유래가 적혀 있고 방랑시인 김삿갓로에는 “이 길은 고 김병연 시인을 기리기 위한 길입니다. 조부 김익순이 홍경래의 난에 연루되어 가문이 폐족 되고 과거에 급제하였으나 벼슬길이 막히게 되자 전국을 방랑하며 재치있는 시구로 세상을 풍자하다 57세때 화순 동복에서 불우한 일생을 마친 분입니다. 이백(李白)에 필적할만한 시인이요, 酒家, 乞人이셨던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이 삿갓로에 그 분의 시를 모아 단장했습니다. 안양산 자연 휴양림”라고 안내판을 세워 놓았다. 16시35분 후미 도착하여 버스는 둔병재를 출발하여 화순온천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