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종주기

호남정맥 20차 둔병재-돗재

터보식스 2006. 6. 23. 16:49
 

한국등산클럽 944차 호남정맥 20차 둔병재-돗재


일자 : 2004년 04월 17-18일

참석 인원 : 13명

날씨 : 맑은 후 흐리고 비

도상거리와 산행시간 : 21.4Km 

09시간20분 소요

둔병재(03:30)-622.8봉(04:20)-어림마을(05:00)-570봉(05:30)-오산(687m 05:55)-헬기장(06:10)-

593.6봉(06:35)-묘치(07:15 아침식사 07:35)-383.3봉(08:10)-쥬리치(08:25)-천왕산(424.2m 09:05)-구봉산 갈림길(09:55)-서밧재(10:30)-천운산 제1쉼터(11:10)-천운산 제2봉(568m 11:35)-천운산(601.6m 12:05)-돗재(12:50)


한등의 정기사가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다른 기사로 바뀌어 둔병재를 찾아 가는 길은 초행인 기사에게는 야간에 길을 찾아가느라 나름대로 고생을 하며 힘들게 찾아 01시50분 둔병재에 도착한다. 03시까지 취침 후 03시30분 둔병재를 출발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장을 지나 출렁다리를 건너 산책도로를 벗어나 우측의 숲길로 올라선다. 13명의 회원들은 아무 말 없이 어둠 속에 산행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 중간 중간에 이정표가 있었으나 무시하고 간다. 10분후 팔각정을 지나고 계속되는 오르막을 올라 04시00분 전망이 좋은 봉우리를 올라서자 무등산 정상의 불빛이 눈앞에 가까이 다가서 있는 모습을 보고 좌측 산행로로 급선회하여 내려선다.


산죽 군락을 지나 능선을 따르다 5분후 묘1기를 지나고 올라서자 빨간 정맥 표시 깃발이 매달려 있는 622.8봉에 04시20분 도착한다. 주위는 어둠 속에 무등산 불빛만 보여 줄 뿐 아무 것도 볼 수 없어 내리막길을 조심하여 내려서니 5분후 묘1기가 나오고 산죽군락을 지나 다시 5분후 묘1기를 지나서 04시35분 해주 최씨 지묘에서 하늘을 바라보니 별빛이 너무 총총히 빛나고 있는 아름다운 풍광을 보면서 앞을 지나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니 임도가 나오고 임도 좌측으로 진행 후 바로 우측 숲길로 향하여 올라서 능선을 따르다 10분후 커다란 철탑을 만나고 방향은 서서히 남동방향에서 북동으로 선회하면서 내려가는 길은 10분후 묘3기 후 두릅 밭을 지나 길 좌측의 철탑과 대나무 숲을 내려오며 요란하게 들려오는 마을의 개 짖는 소리를 들으며 내려와 임도를 만나고, 05시00분 어림마을에 도착한다.


임도 우측으로 진행하다 897번 지방도와 만나는 삼거리 지점에 식당(미확인)이 있었고 그 앞에 “동면”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곳의 삼거리 지점 우측에 숲길로 올라서는 곳에 선답자의 표지기 하나가 보인다. 이 곳으로 올라서 어둠 속에서  산행로를 잠시 찾지 못하다 북동으로 향하는 산행로를 찾아 오르막을 오르자 5분후 묘 3기를 지나 한걸음 한걸음 올라서 05시30분 570봉에 도착한다. 5분간 휴식 후 내리막을 내려서 안부를 지나 오산 정상을 향하여 오르다 05시50분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건너 오르다 다시 임도를 지나자 오산 정상의 암능 좌측으로 향하여 올라서 05시55분 오산정상(687m)에 올라선다.


정상에서의 일출 및 조망은 그야말로 파노라마다. 막 올라서는 태양을 보면서 사진 촬영을 한다. 무등산 천왕봉이 가깝게 다가와 있고 그 아래 시설물들이 보인다. 동쪽으로의 산군들은 무박 산행에서만이 맛볼 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정상의 암능을 내려서자 방향은 남동으로 선회하여 공터가 나오고 그 뒤로 송신탑을 지나고 임도 사거리를 지나 10분후 헬기장을 지난다. 산행로는 좌측으로 동복호가 햇살에 비치며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모습을 조망하면서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는 고저가 거의 없는 능선길이다. 10분후 묘 1기를, 곧 묘 1기를 지나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의 우측에 줄을 막아 둔 곳을 지나 그대로 직진하여 06시30분 직진 방향으로 줄을 쳐 막아 놓은 곳에서 좌측으로 급선회하여 내려선다. 산죽군락을 지나 벌목지를 지나 잠시 올라서 5분후 593.6봉에 도착한다. 10분간 능선을 따르다 580봉을 지나 긴 로우프가  매어져 있는 내리막을 내려서다 10분후 묘1기를 만나고 계속하여 내리막을 내려가다 5분후 묘2기를 지나서 07시15분 묘치에 내려선다.

묘치는 15번 국도로 화순군 동면과 이서면을 표시하는 표지판과 안양산 자연 휴양림 7Km, 파인힐스컨트리클럽 22Km, 백아산 자연 휴양림의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는 삼거리 길이다.  묘치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20분후 출발한다. 백아산 자연 휴양림 방향의 절개지 좌측 끝 부분을 올라서 묘지가 몇 기 있는 곳을 지나 남쪽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오르막길을 힘들게 오른다. 잡풀과 거미줄은 계속하여 가는 길을 방해하면서 힘들게 한다.


07시55분 사거리를 지나 묘2기와 5기를 통과, 능선 길을 따라 10분후 묘1기를 지나 5분후 묘1기 주위에는 고사리가 많이 있는 것을 보고  곧 지형도상 383.3봉의 삼각점을 확인한다. 삼각점은 오래되어 “복구” 글자만 보이고 다른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 내리막을 내려서 08시20분 임도를 건너고, 5분후 내려서는 곳에 나주 나씨 묘1기,  함양 박씨 묘1기, 풍천 노씨 묘1기가 줄이어 있는 곳을 내려서자 쥬리치의 임도 사거리를 통과하여 숲길로 다시 올라선다.


계속하여 가는 길은 거미줄과 잡풀의 가시가 발목을 붙잡는다. 오르막을 힘들게 올라서 08시50분 365봉에 올라서 능선 길을 따라 내리락 오르락 하다 09시05분 천왕산 정상(424.4m) 삼각점 위에 올라선다. 정상은 삼각점외 아무 것도 없었으며, 조망은 우측으로 무등산만이 계속 눈에 들어올 뿐 다른 것은 볼 것이 없었으며, 삼각점에는 “독산 312, 재설 200046”이 적혀 있다.


천왕산을 지나자 급경사 내리막이다. 내려서는 경사길은 미끄러움에 조심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심하였고 벌목한 나무가 산행로에 깔려 있어 조심하면서 내려서다 09시20분 평강 제씨 지묘 1기와 장택 고씨 지묘 1기가 아래 위로 있는 곳에서 잠시 물 한모금마시고 진행하다 희미하게 나 있는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5분후 창녕 조씨지묘 1기를 지나 희미한 사거리를, 5분후 창녕조씨지묘 3기를 지나자 좌측 영동마을과 우측의 15번 국도로 내려가는 사거리가 나온다.


숲길을 따르다 09시40분 시멘트 임도가 나오며 정면으로 구봉산이 보인다. 시멘트 임도 우측으로 올라서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선답자의 기록에는 통신탑이 4기가 있다고 되어 있으나 2기를 철거하여 2기만 남아 있는 곳과 좌측의 민둥산을 지나 능선으로 올라서 15분후 구봉산 갈림길 직전에서 우측으로 급선회하여 내려선다. 5분후 묘2기에서 5분간 휴식 후 출발하니 곧 묘1기 후 임도로 내려선다. 임도 좌측으로 진행하여 따라가다 묘4기, 묘2기를 지나 15분후 우측 숲길로 진입하여 5분후 묘2기, 5분후 장군의 석상들이 세워져 있는 해주 최씨 묘군을 내려서 절개지를 따라 15번 국도의 서밧재에 10시30분 도착한다.


서밧재에는 도로 확장 공사를 하는지 도로 가이드를 세워 놓았고 왕복 2차선으로 많은 차량들이 지나다니고 있었으며 “남면” 표지판과 문성석재 공장이 있었다. 도로를 조심스럽게 건너 절개지 좌측 끝 PCS 중계탑 2개가 세워져 있는 곳으로 향하여 올라서자 진주강씨지묘를 지나 갈림길 좌측으로 진행하다 우측으로 오르막을 올라서 10시45분 커다란 바위 우측으로 돌아올라 묘1기를 지나 285봉에 묘1기가 있는 것을 보고 올라서니 5분후 한천자연 휴양림으로 연결된 임도를 만나 좌측으로 임도를 따르니 임도 우측에 광주학생 교육원이 보인다.   


10시55분 임도 좌측에 천운산을 알리는 등산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표지판에는 천운산 3.6Km, 돗재골 1.8Km가 적혀 있다. 임도 우측으로 오르막 숲길로 올라서 내려서니 임도와 다시 만나고 우측으로 진행하지 않고 임도를 계속 따라 가도 되는 길이었다. 5분후 철탑을 지나자 다시 산책로인 듯 넓은 길은 오르막이 길게 연결되어 이정표에는 등산로, 제1.2쉼터라고 적혀 있으며 10분 후 오르막 끝 이정표에는 제1쉼터, 천운2봉 1 Km, 제2쉼터 1Km가 적혀 있고 곧 등산로, 재2쉼터, 천운산의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오르막을 내려서 안부를 지나 11시15분 정상까지 2.3Km 이정표를 지나자 천운산을 향한 오르막이 시작된다. 경사 길은 그다지 급하지 않은 것 같았으나 올라가는 길은 점점 힘이 들기 시작한다. 5분후 오르막 길 가운데 천운산 이정표와 돌탑이 세워져 있는 곳을 지나 한걸음 한걸음 올라서 11시30분 오르막의 끝인 듯 550봉의 돌탑이 있고 정상까지 1.7Km 이정표를 지나 능선을 따르다 5분후 이정표에는 천운산 제2봉, 교육원 2 Km, 천운 1봉 1.7Km의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천운산 제2봉(568m)를 지난다. 능선길을 따르는데 빗방울이 한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 한다. 11시55분 정상까지 0.6Km 이정표를 지나며 안테나가 세워져 있는 천운산 정상을 확인한다. 5분후 600봉을 지나며 우측으로 무등산이 계속하여 보이는 모습을 보면서 내리락 오르락하여 12시05분 천운산 정상(601.6m)에 도착한다.


정상의 이정표에는 “정상, 동면 운농리 2.3Km, 한천 휴양림 1.7Km"가 적혀 있고 그 위로 철망이 둘러 쳐져 있는 위성탑 안테나가 세워져 있다. 정상에서 휴식 후 좌측 내리막으로 내려서 능선길을 따른다. 12시15분 묘1기, 곧 1기를 또 지나 5분후 임도와 이정표를 만난다. 이정표에는 ”능선삼거리, 정상 0.5Km, 팔각정 1.0Km, 한천 자연 휴양림 1.2Km"가 적혀 있고 그 뒤로 천운 등산로, 정문 주차장, 전망대의 이정표가 글씨가 오래되어 바래져 있는 모습으로 세워져 있다. 우측의 임도를 따르면 돗재의 매표소와 연결이 되는 임도로 직진하여 오르막을 따라 올라 10분후 암능을 따라 진행한다.   


능선 좌측으로 산군을 바라보며 내려서다 12시45분 팔각정을 지나 갈림길 좌측 길을 따라 내려서 12시50분 한천 자연 휴양림 입구 주차장과 매표소가 있는 돗재에 내려서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돗재에 내려서니 가늘게 내리던 빗방울이 굵어진다. 산행 중 비를 많이 맞지 않아 다행으로 생각하며, 무박 산행에 회원들의 참여도가 작아 아쉬움으로 남는 산행이었다. 산행 후 주암에 있는 시골 목욕탕인 “우리목욕탕”에서 매끄러운 물로 목욕을 하고 나오니 빗줄기는 더욱 굵어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