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등산클럽 956차 호남정맥 30차 접치-노고치-송치
일자 : 2004년 10월 17일
참석 인원 : 27명
날씨 : 맑음
도상거리와 산행시간: 18.6Km
07시간35분 소요
접치(22번국도 09:35)-오성산(608m 10:10)-신기사거리(10:30)-한방이재(11:20)-유치산(530.2m 11:25)-유치고개(닭재고개 11:40)-뱃바위(12:05)-희아산 밑 능선길(점심식사 12:20-12:30)-베틀재(12:45)-413.2봉(13:15)-노고치(13:25)-문유산 정상 갈림길(686m 14:45)-도목목장길 임도(15:05)-임도 삼거리(지역명:군장재 15:45)-바랑산(618.9m 16:20)-송치(17번국도 17:10)
호남 정맥을 시작하여 30차를 맞는 산행이다. 천천히 여유를 부리면서 오다보니 오늘에서야 백운산 입구인 솔재에 도착된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속에 27명의 회원이 호남의 얼마 남지 않은 맥을 이어가고져 참석한다. 부산에서 차량 거리는 점점 가까워져 2시간25분 소요되어 09시25분 22번 국도상의 접치에 도착하여 “이삭 상황 버섯 농장 1.3Km"의 이정표 맞은편 묘지와 재실이 있는 공터에 올라 산행 준비를 하고 상견래를 하고나서 10분후 전봇대 뒤 오르막을 올라 묘5기와 묘1기가 있는 넓은 묘지를 지나 힘든 여정을 시작한다.
10분후 그다지 급하지 않던 오르막은 로우프가 나오면서 서서히 경사도가 급하여진다. 3분후 375봉을 오르자 잠시 편안하던 길은 다시 급경사 오르막을 올라 410봉을 지나자 09시50분 로우프가 나오면서 된비알을 맞는다. 북향으로 진행되는 산행로는 가픈 숨을 몰아쉬며 5분후 로우프를 잡고 올라서자 산죽길을 깨끗이 정리하여 놓은 길을 지나 다시 로우프가 연결된 된비알을 올라서 10시00분 510봉 능선을 올라서자 경사는 조금 완만하여지면서 바위길을 올라서면서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조계산이 우뚝 시야에 들어온다.
5분후 로우프가 다시 나오고 힘들게 로우프를 잡고 올라서니 3분후 우측으로 묘1기를 지나자 넓은 공터인 곳에 묘1기가 있고 그 공터 바닥에는 희미한 헬기장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지나오니 10시10분 오성산 정상(608m)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오성산 깃대봉, 608m, 행정리 김성모”를 적은 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산불 감시 초소와 삼각점(구례309, 1985 재설)이 있다. 정상 좌측으로 호남 고속 국도의 차량들이 질주하는 모습과 호남평야의 황금벌판과 그 건너 백운산과 희미하게 지리산 능선이 보인다.
사진 촬영과 조망을 하고 5분후 오성산을 내려서니 양쪽으로 산죽 지역을 지나자 8분후 급경사 내리막을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길 양쪽으로는 급사면으로 마루금이 뚜렷이 확인되는 내리막을 내려서니 임도가 있는 신기사거리에 10시30분 내려선다.
임도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우측 숲길로 올라서 다시 오르막을 오른다. 10분후 400봉을 지나자 내리막을 내려서 10시50분 희미한 사거리를 지나자 산행로 좌측에 철탑이 있었던 자리에 철탑을 철거하였는지 철탑 잔해만 남아 있는 곳을 지나며 선답자들의 고압 송전탑이 있던 곳이라는 판단을 한다. 철탑 잔해만 있는 곳을 지나자 서서히 오르막은 계속된다.
11시00분 470봉을 올라서니 삼거리가 나오며 정맥은 우측으로 선회하여 잠시 동진하는 듯 하더니 좌측으로 북진이 계속되는 내리막을 진행한다. 산행로는 지나온 구간들 보다 잡풀이나 까시나무들이 없어 편안하게 진행한다. 5분후 480봉을 지나고 10분후 희미한 사거리길을 지나 5분후 사거리길이 뚜렷한 한방이재를 지나 오르막을 오르는 길은 간혹 잡풀 구간이 나오면서 조심스럽게 올라서 11시25분 삼각점이(구례453, 1985 재설) 있는 유치산 정상에 도착한다.
유치산 정상을 지나자 5분후 삼거리가 나오고 방향은 북동쪽으로 선회하여 키 큰 산죽길을 지나 억새와 잡풀이 키만큼 자라 길을 분간하기 어려운 곳을 지나오는데 좌측 마을 운동회를 하는지 노래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들어면서 11시40분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유치고개(닭재고개)에 도착한다. 이정표에는 “현위치 유치고개, 직진하면 뱃바위 0.7Km와 닭재 마을 1.4Km, 주암면 가는 길”을 적어 놓은 것을 확인하고 직진하여 뱃바위를 향하여 진행한다.
뱃바위가 시야에 들어오면서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을 바라본다. 유치고개를 지나자 산행로는 간혹 까시나무와 억새풀들로 진행에 어려움을 겪지만 지나온 앞 전 구간들에 비하면 별것 아니다. 뱃바위를 향한 오르막길을 진행하다 11시55분 로우프와 잠시 나무 계단을 지나 된비알을 로우프를 잡고 의지한 채 한걸음 한걸음 된 숨을 몰아쉬며 올라서 10분후 “현위치 뱃바위, 닭재고개 0.7Km, 운월리 2.0Km, 희아산 정상 1.6Km”의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690봉의 뱃바위에 힘들게 올라선다.
고생하여 올라 온 만큼 조망은 정말 시원하고 좋다. 지나온 조계산과 앞으로 진행할 구간의 마루금 능선과 바로 아래 개간지 밭, 호남 고속도로와 황금벌판들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사진 촬영과 조망을 하고 좌측 희아산을 향한 오르막을 계속한다. 억새밭 길을 지나 힘든 오르막을 한걸음 한걸음 올라서며 뒤를 돌아보니 뱃바위의 모습과 그 아래 개간지 밭의 모습이 점점 멀어져 간다.
좌측 헬기장이 있는 정상은 선답자들의 기록에 의하면 희아산 정상이라는 판단을 하며 정상을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우회한다. 우회하여 그늘진 곳에서 12시20분 점심식사를 한다. 힘들게 오르막을 올라서인지 밥맛이 없어 10분후 출발하여 내리막을 내려선다. 북동진하던 마루금은 남동으로 선회하여 3분후 좌측 갈림길이 있는 곳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좌, 우 갈림길이 곧 만나게 되고 암능길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능선과 만나는 지점의 암능이 예사길이 아니다.
12시45분 닭재고개에서 우회하여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베틀재를 지나자 묘2기를 만나고 오르막을 올라 5분후 590봉 능선을 지나자 방향은 동쪽으로 선회하여 내려서니 우측으로 계곡을 두고 편안하게 진행하다 묘1기를 지나고 우측 아래 과수원인 듯 개간지를 지나 13시15분 지형도상 413.2봉의 삼각점(구례456, 1985 재설)을 지나 완만한 내리막을 내려서 5분후 묘1기를 지나자 우측 아래 아스팔트 도로가 보이기 시작하고 또 묘1기를 지나자 참호(JP-2-2)를 지나 임도를 만나고 바로 아래 노고치의 857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길에 베스트 관광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노고치에 내려선다.
노고치에는 “노고치, 해발 350m, 승주군”을 적어 세워 놓은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곳 맞은 편 농장 재배지 가옥쪽으로 도로를 건너 임도를 따라 가옥쪽으로 들어가면 “출입금지, 이 지역은 산나물 재배 농장이므로 외부인은 출입을 금합니다. 주인 허락없이 출입한 자는 고발 조치합니다.” 라는 표지판과 함께 차량 통제기를 임도 가로질러 막아 놓은 곳을 넘어서 가옥 우측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 우측 능선으로 붙어 올라서야 한다. 동쪽으로 방향을 잡아 임도를 따라가다 임도 좌측으로 선회하는 지점에서 우측 능선으로 진행하여도 되었으며 13시40분 능선을 오르는 길에는 보라색 야생화가 무지하게 많이 피워 있었고 야생화에 벌들이 많이 붙어 있어 조심하면서 오르막을 오르는데 우측으로 철사 줄로 능선을 따라 연결하여 놓은 곳을 따르다 5분후 능선 우측으로 숲길 속으로 철사 줄을 넘어 진입한다.
숲 속으로 진입하여 오르막을 오르는 길은 된비알이다. 노고치까지 진행 구간도 고저의 경사도가 심하여 힘들게 진행하였건만 이 또한 된비알을 오르는데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올라서 14시00분 610봉 능선을 지나 우측으로 동진하여 서서히 방향은 남동으로 변하기 시작하고 5분후 580봉 바위 옆을 지나 능선길을 편안히 진행하다 10분후 삼거리를 지나 삼가리에서 우측 방향의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한다. 5분후 680봉 능선을 올라서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걷다 묘1기에서 10분간 휴식을 하고 진행한다.
약간의 내리막인 능선길에는 솔잎이 쌓여 있어 걷기에는 부담없이 좋다. 14시45분 문유산 정상(686m)을 우측에 두고 비껴가는 갈림길을 지나 내리막길을 편안하게 진행하여 15시05분 도목목장으로 연결되는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를 바로 건너 남동 방향으로 절개지를 올라서 오르막을 올라 10분후 610봉을 올라서니 앞으로 바랑산 정상의 산불 감시초소가 가까히 보이고 그 너머로 백운산과 지리산 능선이 희미하게 조망이 되는 것을 보고 내려서니 10분후 묘1기를 지나 15시30분 밤나무가 많이 있는 안부에 내려서니 방향은 좌측으로 급선회하자 곧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 오르막 방향으로 오르막을 따라 올라서니 530봉을 지나 방향은 남동에서 동쪽으로 선회하여 내려선다. 건너편으로 바랑산을 오르는 주능선이 뚜렷하게 다가옴을 확인하면서 내려서 10분후 묘1기를 지나자 곧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는 삼거리로 선답자의 기록에 지역명이 군장재라고 하는 곳으로 좌우로 계월리와 서평리로 연결되는 임도인 듯 하였으나 4륜 구동 차량 한대가 지나가면서 이 길로 가면 길이 있느냐고 물어오길래 모른다고 이야기 하면서 진행 방향으로 나 있는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 곧 좌측 숲길로 올라서 바랑산을 향한 동진을 계속한다. 숲길로 진입하여 올라서는 능선 좌, 우로 마을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억새와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는 오르막을 올라 16시00분 540봉에 올라서자 방향은 동에서 북으로 선회하여 바랑산을 향한 오르막이 내내 계속 된다.
10분후 묘1기를 지나자 우측으로 차량이 지나가는 소리가 들려오면서 목적지인 송치가 가까워졌다는 생각을 한다. 바랑산 직전 우측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확인하고 바랑산 정상을 향하여 계속 진행하니 16시20분 산불 감시초소 앞에 삼각점(구례 28, 1991 재설)이 있는 바랑산 정상(618.9m)에 도착한다. 바랑산 정상에서 그대로 직진하여 진행하면 월등면 계월리로 하산하는 길로 산행로가 희미하여 진다. 이 길은 마루금이 아니므로 정상에서 돌아 내려오면 우측으로 마루금은 이어지고 많은 표지기가 매달려 있다.
정상을 돌아내려와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니 16시40분 북진하던 산행로는 우측의 동쪽으로 급선회하여 진행하자 곧 좌측으로 벌목을 한 벌목지가 보인다. 벌목지에는 나무 울타리로 출입을 막아 놓아 우측 희미한 소로를 따르기 쉬우나 여기서 벌목지 안으로 진입하여 임도를 따라 임도 끝까지 진행하며 우측, 숲길로 진입하는 곳에 표지기가 달려 있는 것이 보인다.
숲길로 진입하자 10분후 묘1기를 지나자 다시 오르막을 올라 17시00분 참호를 지나자 정상에 묵은 헬기장 흔적이 있는 410봉을 지나 묘 3기가 나오고 그 옆으로 커다란 초소가 있는 곳을 지나자 좌측으로 로우프가 매어져 있는 곳으로 진입하여 편안하게 내려서니 로우프가 끝나고 묘3기와 묘1기를 지나 17시05분 전주이씨 묘군을 내려서니 참호를 또 만나고 17시10분 넓은 구. 주유소가 있었던 곳인 송치(솔재)에 도착하여 힘든 여정을 마감한다.
송치는 솔재라고도 하며 복된 교회를 건립하는지 주유소 자리에는 커다란 건물이 세워져 있고 컨테이너에 복된 교회 간판을 붙혀 놓았으며 우측 아스팔트길 옆에는 사육하는 개집이 있다. 도로에는 “월등면, 서면”을 표시하는 표지판과 50번 지방도로 “송치고개-학구삼거리”를 표시하는 표지판을 세워 놓았다. 송치 고개 아래 17번 국도의 송치 터널이 생기고부터 이 곳은 차량 통행이 뜸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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